[투자생태계 알아보기#02] 우리가 스타트업할려니깐.. 왜 갑자기.. 투자 혹한기죠?
요즘 투자시장이 많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투자 받기 힘들다, 투자 혹한기다. 등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이 "투자 혹한기가 왜 발생하게 되었을까?" 이 주제로 한번 혼자 생각을 정리했던걸 끄적여 보려고 해요!, 개인적인 생각과 추측이니깐 혹시 다른 생각을 하시는 분들은 언제든 댓글을 달아주세요!
투자혹한기가 오고있다!!
최근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발표한 2022년 7월 스타트업 투자 리포트를 보고 "투자 생태계가 확실하게 위축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리포트 보러가기)
주요 내용중에 특별히 언급하고 싶은건 이번 7월의 투자유치액이 2021년 7월과 비교했을 때 3조 659억원에서 8,368억원으로 2조 2,291억원이 감소 하였고, 전월인 2022년 6월과 대비해서도 약 5,323억원이 감소했다고 해요!
1년 사이에 시장이 정말 크게 위축된것 같습니다.
거기다 요즘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모태펀드에 선정된 GP도 기한내에 펀드 결성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반납하는 케이스가 많고, 중기부에서는 결성기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고 해요! , 진짜 전방위적으로 투자 혹한기가 이제 피부에 느껴질 정도로 다가온 것 같아요!
실제로 많은 시리즈B 이상의 많은 스타트업이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서 구조조정, 내부 정리 등 힘든 시간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ㅠ.ㅠ
투자 혹한기는 왜 오게 된 것 일까?
정말 스타트업씬에 많은 고통을 주고 있는 이러한 투.자.혹.한.기가 왜 찾아 왔는지 궁금해서 여기저기 찾아보고, 혼자 생각을 하다가 이런게 아닐까 하고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부터는 그냥 저의 의견, 추측이오니, 혹시 다른 의견이 있으신 분들은 적극적으로 댓글을 달아주세요!
투자 혹한기가 찾아온 이유는 여의도 주식시장이 침체되면서 수익 실현을 위한 엑싯 기회가 축소되었다는 점이 제일 큰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작년의 주식 상황 기억하시나요? 작년에는 코스피 3,200, 코스닥은 1,000을 넘길 정도로 호황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상장하는 회사들마다 굉장히 높은 벨류에이션으로 평가 받게 되었는데요, 대표적으로 VUNO는 상장 첫날 3,500억을 달성 하기도 하였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요?
코스피 시총은 1년 사이에 411조가 증발하였고, 코스닥은 84조가 증발 되었습니다.
주가지수는 코스피는 2,300선, 코스닥은 770선을 유지하고 있구요..
작년에 상장했었던 VUNO의 시가 총액은 약 695억에 달합니다. 이렇게 현재 상장시장에 유동성이 부족하다 보니, 기업들의 벨류에이션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런 환경이, 많은 후기에 있는 투자자에게 충분한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기존에 받았던 투자 벨류 대비 상장해서 인정 받을 수 있는 벨류가 낮아지다 보니, 투자 상품으로서의 매력도가 많이 떨어져 버리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투자를 해서 손해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IPO도 줄어들고, 자연스럽게 Pre IPO 투자들도 경색되고, 벨류에이션이 너무 고평가 되어있는 기업들은 현재 다음 라운드 투자들이 어려워 지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많은 스타트업이 빠른 시장 선점을 위하여 투자 -> 성장 -> 투자 -> 성장 -> 규모의 경제에 도달하면 BEP 달성! -> 수익 구조 개선 및 수익성 강화의 전략으로 몸집을 키워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현재 경색된 투자시장에서 자본조달이 어려워지고, 부담이 큰 비용구조로 인해 현재 비용을 줄이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곳들에 비해서, 오히려 초기에 BEP를 빨리 달성하고 내실있게 성장하는 곳은 오히려 투자의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분야가 제조업 분야인데요, 제조 스타트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발생해 실적 가시성이 높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제조 스타트업에 투자가 많이 쏠리고 있는 중 이구요
(기사: 돈 넘쳐나던 시대 끝났다더니…여기는 호황, 어디길래)
2020년 만 해도 제조스타트업은 정말 펀딩이 어려웠는데 말이죠ㅎ
하지만 초기 투자영역은 상황이 그렇게 나쁜건 아닙니다. 투자 혹한기라고 하지만, 투자재원은 기존 3년간 크게 증가해왔고 내후년까지는 투자 재원 자체는 많이 확보 되어있는 점(최근 3개년간 펀드 결성금액이 ㄷㄷㄷ)
그리고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7월 스타트업 투자동향 리포트에서, 투자금액은 크게 줄어들었지만, 오히려 투자 건수는 1.17배 증가했다는 점 즉, 후기 투자가 경색된 가운데 초기 얼리투자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점에서는 초기 투자에는 아직 많은 기회가 열려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투자금에 의존한 성장 보다는 자체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BM을 구축해야 한다는점이 중요한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ㅎ
지금까지 투자 혹한기가 발생하게된 이유를 두서없이 작성해보았는데요ㅎ 혹시 다른 의견이 있으신 분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다음주에는 활성화되고 있는 초기투자시장에서 새롭게 보이는 "시도", "도전"들을 몇개 소개드리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이만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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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여부와 상관없이 꾸준하고 지속적인 성장 가능한 BM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달려야 하겠죠!
최근 몇 년간의 시장 환경이 스타트업들이 성장하기에 너무 따뜻했던 나머지 지금의 찬바람이 상대적으로 더 차갑고 매섭게 느껴지는 것도 큰 것 같네요. 투자 유치를 준비하는 초기 스타트업들에게 유익한 내용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예전에 한 친구가 저에게 사업은 돈 버는 것이라고 했던게 떠오르네요. 그 당시만 해도 본문에 언급해주셨던 것처럼 투자를 통한 성장이 먼저고 돈 버는 것은 그 다음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투자 혹한기라고는 하지만 덕분에 탄탄한 사업 모델을 미리 고민하고 구축해나갈 수 있는 좋은 퀘스트(?)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다음 글도 기대가 되네요!
명진님 메이커로그가 Must Reads #110에 선정 되었어요! https://stib.ee/ci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