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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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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맥북, 10년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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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맥북을 구입했던 것은 2013년 12월이었다. 당시 맥의 성능 같은 것은 크게 알아보지 않았고 그냥 리셀러 매장인 프리즈비에서 약 120만 원 정도에 프로 모델을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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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맥으로는 1억에 가까운 연 매출을 만들어 낸 마케팅 프로그램을 개발했었고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 사무실에서 은행과 관공서 서비스를 사용하는 용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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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맥은 2020년 5월 창업 후 가로수길 매장에서 구입했는데 첫 번째 맥의 8GB 메모리와 듀얼코어 CPU로는 더 이상 iOS 앱 개발과 nodejs 서버 개발을 감당할 수 없어서 일하던 중간에 나가서 충동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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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60만 원 정도에 맥북 프로 모델을 구입했고 3년 3개월 정도 사용한 것 같다. 이 맥은 자본금 천만 원으로 창업한 회사를 300배 이상 성장시켜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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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늘어나는 앱들의 메모리와 CPU 사용량을 감당하지 못해 새로운 맥을 구입해야 하던 시기가 도래했는데 너무나 감사하게도 여자친구가 생일 선물로 최신형 맥 에어 버전을 메모리까지 업그레이드해서 구입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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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사용하는 앱은 노션과 피그마 그리고 개발용 웹 스톰, X Code 등인데 메모리 사용량이 거의 20GB 정도 되는 것을 보면 성능을 100% 끌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된다. 게다가 가벼워서 들고 다니기도 너무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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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맥은 과연 몇 년 후에 어떤 성과를 가져다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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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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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가가 해야 할 첫 번째 질문

무엇을 만드는가, 그것을 왜 만드는가?

스타트업 플레이북의 첫 번째 질문이다. 이 질문에는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가, 수익 모델은 무엇인가 등등 사업의 핵심적인 질문들을 포괄하고 있다. 그런데 나는 이 질문을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바꿔서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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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만드는가, 사업(또는 회사)을 어떻게 얼만큼 성장시킬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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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은 2가지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1. 내가 또는 우리 팀이 만들고 있는 것은 어떻게, 어느시점에 BEP 달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혁신을 할 수 있는가?

  2. BEP 달성 이후 어떻게 이익 잉여금을 만들어 새로운 혁신에 투자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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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위 2가지 의미는 다음과 같은 한 가지 궁극적인 목표를 가능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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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혁신을 통해 세상을 더 이롭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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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이 목표를 달성하는 것만이 창업의 시작과 끝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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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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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업에서 AI까지, 당신이 구매한 시간은 낭비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예전부터 다양한 대행 업체들을 통해 우리의 시간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왔습니다. 이들은 우리의 대신 업무를 처리하고, 그 대가로 수익을 얻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왔습니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음식 배달업체는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의 다양한 일상 업무를 대신 처리해주는 서비스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업체들은 시간이 많이 드는 일들을 전문적으로 처리해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한 작업들을 말합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시간을 돈으로 바꾸거나, 돈을 사용하여 시간을 구매하는 시대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변화는 새로운 고민거리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우리 개인들이 구매 가능한 시간은 늘어났지만, 수익은 크게 변화가 없다는 점과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 큰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직면하는 질문 중 하나는 바로 "우리가 구매한 시간을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가?"입니다. 이러한 고민은 개인의 차원을 넘어 기업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기업은 노동자들의 작업 시간을 돈으로 구매합니다. 그런데 생산성을 높여 한 명의 노동자가 더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다면, 기업의 예산이 한정적이라면 이러한 상황에서는 한 명의 노동자가 여러 명의 노동자를 대체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생산성은 높이지만 동시에 일자리를 감소시킬 수 있는 모순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이러한 상항 속에서 일자리를 잃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수익이 줄어들면 우리가 살 수 있는 시간의 절대량이 줄어들 것입니다. 그렇다면 생산성 격차는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겠죠.

이런 변화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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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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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시장의 비효율 탐구#1

위 기사에 따르면 메이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CPM이 매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다음의 지표는 2021년의 메이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CPM의 전년 대비 증가 폭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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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gle and YouTube’s CPM up by 108%

  • Facebook ad cost had an 89% increase, while the average CPM was $11

  • TikTok's CPM went up by 92% increase.

  • Snapchat had “the lowest” 64% increase in C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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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래 기사에서는 CPM이 증가하는 이유를 크게 2가지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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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애플의 새로운 개인정보 처리방침.

애플은 사용자들에게 앱이 내 정보를 추적할 수 있게 할지 선택하게 했으며 그 이후 대부분 금지를 선택하고 있다. 따라서 광고주들은 어떤 사람들이 전환되었는지 분석하기 어려워졌으며 이는 곧 광고비가 증가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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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어, 30대 초반 사회 초년생 남자들이 전환율이 높다고 가정했을때 이것을 알고 있는 경우 광고를 세밀한 타겟으로 조정할 수 있지만 이것을 모르는 경우 확률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광고를 보여줘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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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디지털 광고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음.

광고가 가능하려면 대규모 트래픽이 필요하다. 위에서 언급한 평균 CPM이 $11라는 말은 1,000명에게 광고를 노출하기 위한 비용이 $11라는 말이다. 평균 광고 링크 클릭율이 1% ~ 2% 임을 생각한다면 1명을 클릭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100명에게 노출해야 하고 이는 곧 $1.1를 지불해야 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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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어 100명이 사용하는 앱이 있다고 해보자. 광고주는 $1.1를 지불하고 가장 눈에 띄는 광고 구좌를 구매할 수 있다. 이 구좌는 100명이 모두 볼때까지 광고를 유지한다. 이 상황에서 만약 다른 광고주가 광고를 하고 싶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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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광고가 끝나길 기다린다.

  2. 더 많은 광고비를 지불하고 광고 구좌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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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광고 구좌는 상대적으로 적을 수 밖에 없는데 광고주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들이 경쟁입찰형 방식을 선호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광고비는 계속해서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것.


높아진 광고비는 소비자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

  • 기업들도 땅을 파서 장사를 하는 것이 아니므로 결국 소비자들에게 마케팅 비용의 일부를 부담시킬 수 밖에 없다. 마치 애플의 인앱 결제 수수료 30%를 소비자들에게 전가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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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시장의 치열함과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성장에 따라 SNS가 오염되고 있다.

  • 크리에이터들이 만들어내는 소셜 채널은 광고주들에게 떠오르는 샛별과 같은 구좌다. 이들은 고정적인 노출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마케터나 세일즈의 역할을 일부 하기 때문에 전환율도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

  • 따라서 광고비의 상당량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 흘러들어오기 시작했고 이는 더 많은 저품질 계정들이 양산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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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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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당신이 실리콘밸리 개발자라고요?

저희 팀은 그동안 많은 외주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했습니다.

지금은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이 만든 모바일 앱을 로컬라이즈 하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요.


정말 충격을 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실리콘밸리나 우리나라나 그냥 못하는 개발자들이 만든 코드는 엉망진창입니다.

모든 화면들이 대체 왜 이렇게 개발했는지 알 수 없는 아키텍쳐로 범벅이 되어있고 비효율적인 코드들 떨어지는 가독성 등 욕을 안할래야 안할 수 없는 상태에요.

개선한다고 하면 결국 새로 만들어야 하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당신들이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이라고?


물론 투자받았으니 역량 있는 개발팀을 꾸리고 다시 만들겠지. 그때는 정말 제대로 만들어야 할텐데요.

제발 그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실리콘밸리도 초기 스타트업 프로덕트 개발 역량은 우리나라랑 크게 다르지도 않다고 느낍니다.

너무 동경하지 않아도 될 것 같고,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이 정도 개발 수준이 초기 스타트업 평균이라면 저도 충분히 돈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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