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코드툴로 파밀리아 홈페이지 & 쇼핑몰 만들기
노코드툴로 파밀리아 홈페이지 & 쇼핑몰 만들기
파밀리아는 부모님들께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청장년층에게 제공하여 부모님들이 서비스를 받는 중개플랫폼이다. 정기구독 결제, 고객관리, 제휴업체관리, 컨텐츠와 서비스 등록, 커뮤니티 기능 등 다양한 기능들이 필요로 하고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앱으로 개발하고 있다. 보통 앱을 만든다하면 회원가입, 로그인, 회원정보 관리와 같은 필수 기능과 서비스 특화된 다양한 페이지와 기능을 구현하는데 시간과 공수가 많이 들어간다. 앱이 개발되는 기간 동안 준비해야 할 사항들은 별도로 챙겨야 한다.
앱이 런칭하기 전에 앱을 소개하는 랜딩페이지가 필요하고, 사전에 고객들의 반응을 살피고, 다양한 가설을 검증할 도구와 마케팅 활동이 필요하다. 파밀리아는 네이버 카페를 만들어 시니어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하고 차후에 고객들과 소통하는 창구로 활용하고자 했다. 꾸준히 정보를 올려도 지인들에게 소개하고 부탁해서 가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홍보효과는 거의 없었다. 커뮤니티를 키우는 것은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혼자 하면 오래걸리지만 여럿이 함께하면 그 기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
많은 앱들이 앱을 소개하는 랜딩페이지를 가지고 있다. 간단히 앱을 소개하고 앱 다운로드 링크를 게시하여 검색하여 들어오는 유저들이 앱을 다운로드하도록 가이드하는 역할을 한다. 파밀리아도 출시될 앱을 소개할 랜딩페이지를 미리 만들기로 했다.
홈페이지(랜딩페이지) 주소
홈페이지를 만들기 전에 먼저 도메인 주소를 정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 업체 홈페이지에서 등록 가능한 도메인을 검색했다. familia로 검색하니 등록이 다 되어 있었다. 그래서 familiashop, kfamilia, gofamilia, ourfamilia, fmla, wefamilia, familiamall 등 다양한 단어들을 조합하여 등록 가능한 도메인을 리스트로 만들고 팀원들과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선호도를 조사했다. 다양한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 대표가 마음에 드는 걸로 정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직관적으로 하기보다는 선호도를 조사하여 다수가 가장 선호하는 것을 정하는게 좋다. 개인적 취향이나 선택이 다수의 취향이나 선택과 다를 경우가 많다. 중요한 것은 나의 취향이나 선택이 아니라 잠재적 고객인 다수의 취향과 선택이 중요하다.
망하는 회사나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만들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자신들이 만들고 싶은 것이 세상에 없다면 그것을 만들어 세상에 내 놓아야 비로소 고객이 원하는지 원하지 않는지 알 수 있다. 힘들게 만들었는데 고객이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 때 알게 되면 그것 만큼 허무한게 없다.
파밀리아는 내가 필요로 해서 만들려고 했지만 기획 단계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아이디어에 대해 설명하고 가능성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며 반응을 확인하고 어느 정도 확신이 들어서 시작했다. 하지만 실제 제품이 나와서 고객들의 선택을 받는 단계에서 성공 여부는 서비스를 런칭해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 끊임없이 문제를 해결하고, 가설을 검증하여 개선하고 결정하여 성장시켜나가는 과정이 도메인 주소를 선택하는데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다수가 원하는 도메인 주소는 kfamilia.com 이었다. 다행이 마음에 찍어둔 도메인과 일치했다. 내가 생각한 방향이나 결정이 다수의 결정과 일치할 때 묘한 쾌감이 있다. 가설을 세우고 나의 가설이 정확히 들어맞을 때도 마찬가지다. 그 과정이 누군가에는 귀찮고 피곤한 일일지도 모르지만 나에겐 꽤나 즐거운 작업이다. 남들이 하기 귀찮아 하는 일에 나름의 재미를 부여하고 즐겁게 만들어 가는 과정을 즐긴다. 그런 것들이 모여 나를 성장시키고 재미없는 것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시켰다. 어떻게 하면 일을 더 재미있게 할까를 항상 고민하게 된다. 그 고민을 하는 과정도 재미있다. 그런 재미가 없었다면 성공이라는 결과만 보고 파밀리아를 지금까지 지속해서 만들어 갈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아닐 것 같다. 나는 결과보다 과정을 더 중요시 한다. 성공이라는 결과의 달콤함은 잠시다. 결과는 잠시지만 과정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 과정이 즐겁지 않으면 인생은 참으로 피곤하고 고통스러운 것이 아닌가.
실행해야 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더 색다르게 더 재미있게 할까 궁리하고 있다. 일을 재미있게 하려면 평범함을 벗어나서 색다르고 누구도 하지 못한 방법을 발명해내면 된다. 모방에 모방을 더하고 색다른 아이디어 한 두개만 첨가해도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최초라는 타이틀을 부여할 수 있다. 파밀리아도 그렇다. 세계 최초 시니어 구독 서비스 플랫폼, 효도 구독 플랫폼이다.
세계 최초,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의 서비스를 만들어 가는 쉽지 않은 과정이 어찌 즐겁지 않을 수 있는가. 세계 최초의 도메인은 글로벌을 고려해서 k가 제일 앞에 붙고, .com으로 선택했다.
kfamilia.com을 등록하는데 2년에 28,000원 정도 들었다. 2년이란 시간 동안 이 도메인은 파밀리아컴퍼니와 함께 할 것이다. 이제 도메인으로 연결될 홈페이지를 만들어야 한다.
한 단계를 완료하면 그 다음 단계가 나온다. 한 계단을 오르고 그 다음 계단을 오르고 그렇게 계속 오르다 보면 정상에 도달하게 된다. 그런데 그 어느 한 계단이라도 오르지 못하고 멈추게 되면 정상은 도달할 수 없다. 홈페이지 제작이라는 계단을 어떻게 오를지 다양한 옵션들을 검토하고 비교하여 최적의 선택을 해야 했다.
그냥 한 두개 내가 아는 옵션만 갖고, 우물 안 개구리처럼 판단하면 안된다. 구글을 검색하고 유튜브에 수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팀원과 주변에 아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의견을 취합하여 비교 검토한 다음 결정해야 한다. 그런데 그 과정이 세월아 네월아 하면 안된다. 모든 가능성을 다 비교 검토해보고 판단하고 결정하기까지 시간은 빨라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많은 경험과 지식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다. 모르는 것은 빠르게 학습해야 한다. 무한대의 정보가 있는 시대에 학습능력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다. 학습한다는 것은 모르는 것을 배우기를 도전하는 것이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정신이 부족하면 낯선 분야에 대한 학습 능력도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도전이 쉽지 않기에 도전하는 연습을 자주 한다.
예전에 사이드프로젝트를 다양하게 하면서 홈페이지를 빠르게 만드는 다양한 방법을 경험했다. 윅스도 사용해 봤고, 아임웹도 사용해 봤고, 식스샵도 사용해 보고 워드프레스로 홈페이지도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다. 과거의 경험들이 현재의 종합적인 판단과 의사결정을 빠르게 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다양한 경험이 중요하다.
단순한 랜딩 페이지를 만들거나 쇼핑몰을 만드는 것은 노코드툴로 충분하다. 앱을 소개하는 간단한 홈페이지를 만드는데 고급 개발자가 필요하지 않다. 하루 정도 노코드툴을 기본을 차분하게 익히고 실제로 만들어가면서 모르는 부분은 해당 플랫폼의 강의 영상, FAQ나 문의해보면서 만들면 2~3일이면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간단한 웹페이지를 만드는 노코트툴 중 국산인 아임웹이나 식스샵 둘 다 대동소이하다. 여럿이 같이 만들기에 쉽고 편리하고 토스페이먼츠 PG 가입 무료 혜택이 있는 아임웹으로 선택했다. 랜딩페이지 내용은 피그마로 작업하여 이미지로 추출한 다음 이미지를 홈페이지에 순서대로 추가하면 끝나는 간단한 작업이다. 랜딩페이지 역할이지만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여 회원가입과 서비스를 제안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고, 익명 게시글을 남길 수 있는 게시판 기능과 판매하는 서비스 상품을 등록하여 간단한 쇼핑몰이 되었다. 그리고 kfamilia.com 도메인과 연결까지 완료했다.
정기구독 결제를 고려해서 토스페이먼츠를 선택했는데 토스페이먼츠의 경우 1년 이상 정기결제는 불가하다고 한다. 12개월은 되는데 13개월은 왜 안되는지 잘 이해가 가질 않는다. 그 어려운 은행 시스템도 바꿔가면서 성장한 토스의 토스페이먼츠가 그런게 안된다는 것이 더더욱 이해가 가질 않았다. 정책의 문제인지, 기술적인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토스페이먼츠를 바꿔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빠르게 대안을 찾는게 더 효율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정기결제가 되는건 토스 말고도 대안이 있는데 굳이 핸디캡이 있는 서비스를 직접 바꿔가면서 까지 사용할 필요가 없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지 않고, 알고도 반영하지 않으려 한다면 자연스럽게 도태되어 사라질 것이다. 동일한 사업자라도 다른 플랫폼에서 토스페이먼츠를 적용하면 각각의 플랫폼마다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버스도 환승되는 시대에 이런 불편함을 개선할 여지는 없는지 궁금하다. 자신들도 스타트업이면서 스타트업 대상으로 도와주는게 아닌 돈 버는게 우선인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가지고 있던 토스의 이미지가 달라졌고, 아쉬움도 크다. 최선은 아니지만 결제 부분은 대안이 여럿 있기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넘어 갔다.
홈페이지에 이벤트 내용을 안내하는 페이지도 추가했다. 이 홈페이지의 이벤트 페이지와 서비스 결제 기능을 활용해서 고객 반응과 타겟 고객을 확인하는 가설 검증 실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앱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개발팀을 제외하고 기획, 운영, 디자인, 마케팅, 제휴 담당이 협업하여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도메인을 구입하고, 노코드툴을 결제하여 만드는 그 자체는 간단하다. 중요한 것은 그 홈페이지에 어떤 내용을 넣고 어떤 디자인을 만들어내고, 어떤 기능을 집어넣고, 홈페이지를 활용할지를 고민하고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여러 팀원들의 역할과 노력이 필요하다.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인 홈페이지를 보면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뿌듯하고 보람이 느껴진다.
부모님 효도 구독 서비스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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