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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중
이찬중 ·

비트코인 100K$를 바라보며 (f/노력없이 버는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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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권유가 아닌 생각을 정리하는 글입니다)

1/

최근에 비트코인이 100K$에 도달하였습니다.

주변에 증권이나 투자업을 하시는 분들이 꽤나 재미를 보고 계시는데, 대부분 "왜 이렇게 갑자기 오르지?" 하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몇몇은 재미를 보았으나... 이상하게 저는 부럽거나 배가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소위 말하는 FOMO가 생각나던가, 급하게 숏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남들은 돈을 벌고 있는데 왜 부럽지가 않을까. 추측하건데 과거에 코인으로 돈을 크게 잃어버렸던 기억이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2/

3년 전에 코로나와 함께 '메타버스', '블록체인'이 인기주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게임을 공부하던 대학교 2학년이었던 저는 메타버스를 잘 안다는 착각으로 성급한 투자를 했었고, 그 결과로 당시 전 재산의 절반을 잃었습니다. 뭐 지금이야 빡세게 일하면 복구가 가능한 액수지만, 당시의 어린 저에게는 꽤나 아픈 상처였습니다. 그 때 이후로 저는 잘 모르는 것들에는 함부로 투자하지 않아야 겠다는 걸 비싸게 배웠었고, 본업인 사업 공부나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잘 지내고 있니, 디센트럴랜드... 더샌드박스 코인들아...)

3/

그렇게 3년 동안 투자를 하지 않았었습니다.
투자와 재테크의 중요성을 모르기보다, 본업을 제대로 하기도 바빴었습니다. 사업만으로도 기획, 마케팅, 운영, 전략, 등 생각할 것이 많았습니다. 전 감사하게도 스타트업과 대기업 대표님들 아래에서 일을 배웠었는데, 이분들은 상상 이상으로 치밀하게 고민하고 실행을 해오십니다. 그렇게 치열하게 해도 90%는 실패를 합니다. 일을 잘하게 될수록 느낀 점은 세상에 쉽게 버는 돈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대개 우리가 주식으로 돈을 쉽게 번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투자자들도 재무제표를 뜯어보고, 실사를 다니고, 매도매수 타이밍을 밤새 고민할거라 생각합니다.

4/

사람은 간사하게도 '결과'만을 부러워하지, '과정'을 부러워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사업가와 투자자들의 '돈'을 부러워하지, 저들의 '노력'하는 과정을 부러워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상승장을 보면서 부럽지 않았던 것이, 제가 보고 있는 것은 '결과'이지 '과정'이 아니라는 거를 너무 잘 알고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투자에 대한 공부를 안했는데, 부럽다고 느끼는 거는 투자업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굳이 부러운 점이 있다면 '돈'보다는 무엇을 믿고 4년이라는 긴 반감기를 기다리고 '인내'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5/

노력없이 버는 돈은 독이다.
투자업을 하진 않지만, 사업가들 아래에서 어깨너머 배운 것입니다. 한순간의 요행으로는 돈을 벌 수는 있지만 유지하기는 어렵습니다. 부러워할 시간에, 비트코인이 왜 오른 원인을 찾아서 관련주를 찾는게 더 가치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돈을 버는 방법이 투자만 있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돈을 왜 벌어야할까'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경제적 자유 같은 1차원 적인 이유 말고, 조금 더 본질적인 이유들. 진짜 '왜 벌고 싶은지' 말입니다.

6/
세상에 돈 버는 방법은 다양하고, 사람마다 돈버는 적성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업이 적성에 안맞는데, 투자로 돈을 번 사람들 부러워하는게 진정으로 부럽다고 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막연한 생각이지만, 본업에 충실하다 보면 업의 본질을 깨닫게되면서 자연스럽게 알아서 돈이 오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아직 어려서 이런 생각을 하는거일수도 있습니다)


추신) 사실 이 글은 비트코인이 70K$일때 쓰기 시작하였었는데, 글을 마감할때 100K$가 되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조금은 부럽긴합니다 ㅋㅋ. 하지만 부럽다는 감정보다는 시장앞에서는 더더욱 겸손해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세상인만큼, 모두 펀더멘탈이 튼튼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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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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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원
유시원

"우리는 사업가와 투자자들의 '돈'을 부러워하지, 저들의 '노력'하는 과정을 부러워하지는 않습니다."

이찬중
이찬중

핵심문장인데 잘 짚어주셨네요 :) 대표님도 늘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