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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김민혁 ·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막막함

안녕하세요 포항시 IT 협업 동아리 PARD 3기 iOS파트 김민혁입니다.

지난주 금, 토요일 간 진행된 동아리 내 무박 2일의 해커톤. 일명 숏커톤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1기와 더불어 두번째 숏커톤 참여였는데요. 그때와는 또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상 이번 숏커톤에서는 저는 제가 할 수 있었던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 맥북의 Xcode의 iOS 버전이 팀원들과 맞지 않았고,

제가 가진 MacOS의 버전이 해당 버전을 지원하지 않아서 OS를 업그레이드 하고, Xcode까지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 판단 되었기 때문입니다.

1기 때에는 몇일 전 어느정도 팀원이 누구인지 파악이 가능했기에, 숏커톤 전 팀원들과 버전을 맞추고, 코드스타일 및 파일구조, git 사용 등에 대한 것들을 어느 정도 align 할 수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팀원의 정보를 숏커톤 시작 전까지 알 수가 없었기에 이러한 것들을 미리 맞춰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절망했습니다. 1기보다 더 성장한 모습으로 더 많은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했고, 여러 UI 프레임워크들을 사용해 봄으로써 생긴 자신감으로 인해, 기획단계에서 나오는 어떠한 아이디어든 다 해낼 수 있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몰라서 못하는 것보다 아는데 하지 못한다는 점이 저에게는 너무나도 큰 절망감을 주었습니다...

아무튼!!

기획 단계, 개발 첫단계에서의 이러한 상황들로 인해서 제가 개발을 시작할 수 있었던 시간은 새벽 2시가 조금 넘은 시각부터였습니다. OS를 업그레이드 하는 부분은 포기를 했고, 다른 버전의 프로젝트이기에 당연히 팀원들과 동일한 github repository를 사용하는 것또한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팀원들에게 너무나도 미안했지만, "어쩔수 없다. 할 수 있는 것이라도 하자"라는 마음으로 제 개인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제 코드를 공유하여 팀원들이 복사 붙여넣기 하는 식으로라도 참여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우리팀은 프로덕트를 완벽히 완성할 수 없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1인분의 역할을 하더라도 좋은 프로덕트를 완성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며, 저는 1인분의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서 저는 경험의 부족에 대해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겪는 어려움에 당황하여서 어떻게 해결해야할 지 판단하는 능력이 흐려졌고, 그것은 바로 무의미한 시간의 소비와 이어졌습니다. 4학년인 저는 아직도 습득해야할 지식이 많지만, 현업에 들어가기 전, 더 다양한 경험을 해야할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짧은 제 회고 및 푸념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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