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we started (4) - Creator Economy
방향없이 이런저런 사이드 프로젝트들을 하다가 creator economy 쪽으로 방향을 정하게 됐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
해피아워를 끝내고 난 후에도 여러가지 아이디어들의 실험을 해봤다. 이 때는 우리가 경험이 있거나 강점이 있는 분야들을 골라서 유저인터뷰와 가설 검증들을 시도했다.
다이나믹 프라이싱을 기반으로 한 배달음식점들의 마진을 올려주는 프로덕트 (예시: Sauce)
쉽게 사용할 수 있는 A/B testing tool (예시: Statsig)
테마에 맞춰 장소를 추천해주고,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소셜 서비스 (예시: 진짜서울)
이 외에도 몇가지 아이디어를 구상해봤지만 가설검증에 실패하거나 크게 문제 자체에 관심이 없어 금방 열정이 식어서 마땅히 좋은 아이디어를 찾을 수 없었다.
Creator Economy
그러다가 찾은 분야가 Creator Economy. 여러 프로젝트를 해보다가 @김건우 가 크레에이터 이코노미 쪽은 어떻게냐는 이야기를 했다. 처음에는 크게 와닿지 않았지만 아래와 같은 이유로 이 쪽 분야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내가 미국테크회사 리쿠르팅을 하던 2017년 쯤에 인기있던 회사들은 우버와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경제/gig economy 분야였다. 나도 뭔가 새롭고 혁신적인 일을 해보고 싶다는 기대가 있었지만, 일을 하면서 느낀 감정은 gig economy는 어느 정도 완성이 됐다는 것. 내게 완성됐다는 의미는 이제는 수많은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풀타임 수익을 기대하면서 일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다보니 0to1은 예전에 끝났고, 수익성을 올리고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개선하는데 포커스가 주로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몇년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지만 제대로 풀어낸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튜브, 인스타 같은 곳도 크리에이터들이 어느 정도 수익을 얻기까지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고, Patreon 같은 곳도 밸류는 높지만 롱테일 크리에이터들의 수익화 문제는 풀지 못했다.
1000명, 더 나아가서는 100명의 팬들로도 좋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처음에는 불가능해보였지만, 그래서 더 해보고 싶은 마음도 같이 생겼다.
그리고 크리에이터 인터뷰를 진행해가면서 진정성있는 크리에이터들도 많다고 느꼈고, 잘하는 크리에이터들을 보면 스타트업 용어를 모를 뿐이지 스타트업하고 많은 모습이 닮아 있다는 생각에 그들의 성공을 돕는 프로덕트를 만드는 쪽으로 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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