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에선 모기도 소중해 - "[책] The Business of Belonging” (3/4)
안타깝다. 간만에 늦지 않게 독후감을 쓰기 위해 자리에 앉았는데, 오늘은 동료와의 갈등으로 머리가 복잡해 쉽게 글이 안 써진다. 또 인생아… (밈 쇼핑도 귀찮음...)
[노트 #1 - 작고 소중한 액션은 소중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또 격주 모임에 참여하면 참여할수록 커뮤니티는 결국 “사람”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커뮤니티는 하나의 살아있는 유기체와도 같아, 책에서 들려주는 이론과 방법론도 결국에는 각각의 상황에 맞게 접근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커뮤니티마다 그 비즈니스 목적, 비전, 가치, 크기 등등이 매우 다를테니까. 멤버들의 경험 설계도 마찬가지다, 상대와 상황에 맞게 다르게. 초기에는 가급적 하나하나 섬세한 터치를 하란 것도, 각 멤버의 참여도에 따라 다른 접근 방식도, 다 비슷한 맥락이지 않을까. 아주 작고 사소한 미션 요구도. 결국 다 사람이니까.
커뮤니티에 대한 commitment가 생기기 전에 멤버에게 너무 큰 요구는 하지 말자
[노트 #2 - 모기는 소중해]
커뮤니티라는 생태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도 사실 제 역할을 열심히 해내고 있다. 방금 모기 한 마리를 잡았는데, 사실 모기도 먹이 사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과 같이. 아무런 콘텐츠도 생산하지 않고, 참여하지 않고, 그저 보기만 하는 passive member도 그 나름의 역할이 있다는 것. 무조건 그들을 active, power, leader의 넥스트 레벨로 끌어 올려야 하는 것이 아니다. 커뮤니티 사슬 내에서 passive member는 눈과 귀로서의 가치를 가진다. 모기처럼 쏙쏙 남의 관심 빨아먹는 멤버도 소중할 거야. 그 덕분에 다른 멤버들은 하나로 뭉칠테니까?
참여도에 따라 passive (참여하지 않음) < active (참여) < power (가장 먼저 참여) < leader (모더레이팅)
맨 처음 온보딩 말고도, 각각 다음 레벨로 넘어가는 데에도 온보딩 필요
그들의 경험이 어떤지, 다음 레벨로 넘어가는데 제약이 되는 게 무엇인지 물어볼 것
[노트 #3 - 내적동기는 소중해]
짧은 게이미피케이션 언급에서 Duolingo가 생각났는데, 지역 커뮤니티까지 잘 활성화한 사례로 이 책에서도 자주 언급되는데, 프로덕트에 게이미피케이션을 매우 잘 녹인 사례이기도 하다. 한때 회사에서 빌딩하려고 하는(커뮤니티 제품) 서비스에서 Duolingo 사례를 참고하여 ‘보상 시스템 정교하게 잘 짜면 그까이꺼 사람들이 다 잘 동참하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을 쉽게 했었는데. 정말 중요한 것은 "보상과 멤버 또는 유저들의 내적동기가 어떤 식으로 연결되는가" 고민해볼 부분.
내적동기 competence, relatedness, autonomy
외적동기, 보상 제공은 신중해야 함. 어느 순간 선의보다는 보상에 치우칠 수도
외적동기가 어떤 느낌인지, 어떤 내적동기를 이끄는지
아래는 재밌게 읽은 Lenny's Newsletter 듀오링고 편
[노트 #4 - 10명이 1,000명보다 소중해]
Getting 10 people together who form deep relationships will serve as a stronger foundation of community than getting 1,000 people together who will be loosely connected.
정말일까? 곰곰히 생각 중. 무튼 커뮤니티 건강은 정량적인 체크 중요하지만, 서베이나 인터뷰 등을 통한 정성적인 체크도 매우 중요. 그나저나. 일이랑은 무관한 오해들로 동료가 화나고 나도 화나고 감정이 상해버려서 고민이다. 우리가 나름 되게 강력한 중력 안의 동료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일로 싸웠으면 차라리 덜 신경 쓸 것 같은데. 앞으로 남은 딱 두 챕터. 커뮤니티 내 구성원들의 갈등 중재도 다뤄주시려나...
커뮤니티 건강 측정 identification, participation, validation
아래는 오늘 하루종일 내표정...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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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Lenny‘s 레터에 듀오링고도 있었군요 ㅎㅎ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