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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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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프로덕트와 관련된 메일을 보고~

어제 비행기티켓 스케쥴 변경 알림이 와서, 환불을 하려는데 좌석승급비용은 포함돼있지 않았다.

어떻게 된 것일까 대한항공 국제선 부서에 어제와 오늘 2번 전화했지만, 10분 넘게 대기하다 일이 자꾸 생겨서 통화할 수 없었다.

챗봇에게 물어봐봤자, 스케쥴 변경은 환불위약금이 없다는 말 뿐이었다.

정말이지 CS분야의 자동화는 멀고도 멀었구나 싶은 생각이 ^^;

이런 CS상담분야 챗봇도 무지 잘 팔린다고(챗봇도 없는 경우가 있으니) 들었는데

상담사는 케이스별 모범 답변 템플릿이 있을 것이고, 비슷한 상담건수가 참 많을텐데 왜 아직 챗GPT수준의 응대는 안 되는건지 아쉬우면서~

회사 내부에서도 타부서 문의사항은 어쩜 그렇게 똑같은지? 비슷한 것이 많은지?

어딜 보면 되는지 왜 찾질 못하는지? 그런데 왜 우리는 아직도 질문에 적절한 검색결과를 내놓지 못해 사람이 응대해야 하는지?

네이버만 해도 셋팅된 검색결과 외에는 단어 조각조각만 들어간, 별 관련없는 결과만 보여주는지? 구글은 커녕 네이버 수준도 못 되는 내부 검색서비스를 보면서 언제까지 한숨쉬어야 하는지?

그런 생각과 별개로 요즘 챗GPT 정도가지고 세상이 많이 좋아한 것 같은데

2단계가 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한다.

2단계는 뭐냐면, 우리 엄마가 "그 때 하조대에 2층에 중국집이 있는 1층 한식집에서 밥을 먹었는데 참 맛있었어" 혹은 "주왕산 근처 매운탕집에 갔는데 참 맛있었어" 하고서 도무지 식당 이름을 모를 때, 지역명 내 음식점정보와 거리뷰를 조합해, 이런이런 식당이 아닌가요? 하고 리스트를 내놓는 추리를 말한다.

그 외에도 남편이 아무 생각 없이 툭툭 내뱉아서 내가 네이버냐 하고 화가 날 때가 있는 "지금 문 연 약국이 어디지?" 처럼 현위치 내 약국들의 영업중 정보를 참조한 결과라거나.. 내가 작년 여름에 산 검정 원피스가 어디 브랜드였더라? 같은 것도 (쿠팡에서 샀다면 주문정보 검색이 쉽지만)

일하다 추가로 이런 글을 읽었다

헤어스타일 검색하다 블로그 이쁜 사진 대다수가 대놓고 AI로 생성한 이미지라는 포스팅을 봤다. 아.. 40대 남성 다수가 좋아할 게임 광고 이미지도 이런 식으로 생성했을까? AI 창작 웹툰을 거부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결국 다수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 한복이나 기모노를 공장에서 만들어내는 것이 당연하듯 받아들일 것이다.

게임에 있어서도 캐주얼게임, 스테이지형 게임은 스테이지/단계/MAP/퍼즐을 AI가 생성하는 게 당연하니, 아마 매력적인 IP에 대한 욕구가 더욱 커질 듯 하다. 오리지널 저작권에 대한 로열티를 받는 것이 중요하니까. 그래서 넷플릭스가 퀸즈갬빗, 기묘한이야기 등 자사 드라마를 게임화하는 시도를 하나보다. 앤디워홀의 캠벨 수프캔 같은 퍼즐아이템(아마 캔디크러시가 이미..) IP를 갖는다는 건 엄청난 부일 것이다.

요즘 10대들은 카톡은 선생님 공지사항용이고, 친구들끼리는 인스타를 한다는데, 외국친구들과도 바로 인스타ID만으로 연결되니 무척 편했다. (WhatsApp은 전화번호 인증이 필요해서, 유심을 바꿔끼운 후 에러나서 아직 외국친구와 연결이 되지 못했다) 인스타ID에는 팔로워수가 나와서, 그것이 그 사람의 유명세, 유명도 지수로 자리잡았다. 인스타 계층이 생긴 것이다. 진짜가 무엇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시대에, 인스타 지수는 신뢰도가 되어(변동성이 클 수 있지만) 영향력=힘,권력 공식을 밑바탕에 깔고 가게 될까 두렵다. 재야은거고수도 뭐 시작하면 금방 실력이 드러나 순식간에 사람을 모으니, 틀린 게 아닐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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