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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sol Park
Hyunsol Park ·

좋아하는 일을 찾는 방법

우리는 살면서 끊임 없이 내가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그리고 남들이 필요로 하는 일의 교집합을 찾는다. 이때 보통 내가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에서 먼저 고민을 시작하지만 이렇게 해서 답을 찾는 경우는 드물다. 내가 좋아하는게 뭔지 잘 모를때가 많으며 좋아한다고 생각했다가 막상 하면 생각과 다른 경우도 많고 결정적으로 남이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프로젝트를 할때 나의 해결책이 아닌 남의 문제에서 시작하라고 많이 한다. 이 사고 방식은 커리어를 고민할때도 적용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보다 더 좋은 접근 방식은 주변 사람들이 어떤 문제를 겪고 있는지 고민해보는 것이다. 주변 사람에게 현재 하는 일 중에서 지루하거나 하기 싫은 일 10개가 무엇인지 물어보고 그 중 가장 고통스러워하는 일 2개를 대신해준다고 생각을 해보자. 이를 능숙하게 해내면 점점 그 사람은 나를 필요로 한다. 일이 능숙해지면서 나에게 일을 맡긴 사람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내가 더 가져가서 그 범위를 넓힐수록 나의 가치는 올라가며 그 사람은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물론 남들이 지루해하거나 하기 싫어하는 일은 나도 하기 싫어하는 일일수 있다. 그럴 경우는 지루해하는 일 리스트에서 다음 항목을 스캔하면서 그 중 나에게는 재미있게 느껴지는 일을 찾아야 된다.

이 접근 방식은 남이 하는 ‘일’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이미 경제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남의 문제에서 먼저 시작하기 때문에 상상이 아닌 사실에 기반 한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내가 뭘 좋아하고 잘하는지 더 잘 드러나게 해준다. 우리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 것은 상대적인 것인데 이를 비교할 기회가 없으면 파악하기 어렵다.

미국에서 살때 5명의 룸메이트와 함께 살았던 적이 있다. 하루는 나의 룸메이트 아저씨가 내 맥북 모니터를 보고 어떻게 그렇게 손자국 없이 깨끗하냐면서 감탄하셨다. 나는 다 비슷비슷하지 않나 하고 다른 룸메이트들의 모니터를 봤는데 다들 손자국 투성이였다. 그때 나는 내가 모니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을 좋아하고 여기에 남보다 유난히 예민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남의 문제에서 시작하는 사고 방식은 개인의 커리어를 고민할때 인간 관계를 쌓을때 그리고 사업을 할때 모두 적용된다. 우리의 가치는 남의 문제를 해결할때 생긴다. 그러니 고민도 남의 문제에서 시작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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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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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좋은 사고방식이네요 ㅎㅎ

William Jung
William Jung

"이 접근 방식은 남이 하는 ‘일’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이미 경제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남의 문제에서 먼저 시작하기 때문에 상상이 아닌 사실에 기반 한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내가 뭘 좋아하고 잘하는지 더 잘 드러나게 해준다. 우리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 것은 상대적인 것인데 이를 비교할 기회가 없으면 파악하기 어렵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너무 고민하다보면 추상적인 생각에 매몰되거나 행동이 느려질 수 있는 것 같은데, 이런 접근은 명확하게 해야할 일이 정해져있고,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할지 떠오르는 것 같아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