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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부터 숨쉬는것을 의식하게됩니다

비정상적으로 정상에 올라 정상적이 되어버린 (feat. 딕 포스베리)

유명한 이야기라서 아시는분도 꽤 계실것입니다.

과거에는 정상적인 높이뛰기 선수는 모두 앞으로 넘었습니다.

앞으로 넘는 사람들의 한계는 2m 높이였죠.

그런데 어느 날 그 한계에 도전하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1968년 멕시코 올림픽 당시 높이뛰기 종목에서

듣도 보도 못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어떤 선수가 나타나서 금메달을 차지합니다.

그가 바로 높이뛰기의 전설 리처드 딕 포스베리입니다.

당시 그의 나이는 21세였습니다.

그 당시 높이뛰기는

  • 다리를 차례로 차올려서 바를 넘는 Scissors jump

  • 배 쪽으로 바를 넘는 Belly roll over

가 정석이었습니다.

그러나 포스베리는 국제대회에서

  • 하늘을 바라보며 등쪽으로 바를 넘기 시작합니다.

원래 종목이 시작하면, 해설위원들이 우승후보를 언급해주는데

포스베리는 언급도 안되는 무명선수였습니다.

그러나 포스베리는 자신의 방법으로 꾸준히 하나하나 넘어가서

결승전 시합에서 3명의 선수들 만이 2.20m(7 피트 2.5 인치)를 넘었고,

마지막으로 막대기가 2.24m로 높아지면서 금메달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 자세는 바를 넘을때 몸이 ∩자가 되며,

그 빈 공간에 무게중심이 생기는데

이 때 무게중심이 다른 점프방법보다 10cm낮은 위치라서

무게중심을 적게 들어올리고도 같은 높이를 넘을 수 있기 때문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제 그 기술은 그의 이름을 따서

  • 하늘을 보며 등쪽으로 바를 넘는 Fosbury flop

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포스베리는 정상적인 점프 방법으로는

당시 세계기록 근처에도 못미치는 2m이하였습니다.

고등학교 때에는 지역선발에도 들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Fosbury flop(배면 뛰기)가 높이뛰기의 정상적인 방법이 되었습니다.

비정상으로 정상에 도달해서 정상적인 방법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포스베리는 훗날 이렇게 말했습니다.

배면 뛰기 동작은 가장 자연스러운 동작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걸 제일 먼저 찾아냈을 뿐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도

지극히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상식들을 깨부수며

다양한 서비스들과 제품을 접했고

그 서비스들과 제품이 다시 상식적으로 받아들여져 왔습니다.

세상에 100% 완벽한 서비스/제품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메이킹 해나갈 서비스/제품들은

지금 지극히 상식적인 서비스/제품들의 분야에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정상에 올라가는것에 있습니다.

우리가 관습적으로 본능적으로

정상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 부분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I.P 딕 포스베리 (1937년 3월 6일 ~ 2023년 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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