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잘 하는 것 -> 경영을 잘 하는 것
10월 6일. 법인 설립 후 약 4개월이 된 시점에서 개발 없이, 마케팅 없이 누적 거래액이 1억이 넘어갔습니다.
아이디어가 프로덕트가 되고, 고객을 만나고 살아있는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두 명의 파운더 뿐이었던 스포트라이트는 네 명이 되었고, 중요한 채용도 줄줄이 앞두고 있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임을 증명하기 위해, 지금껏 ”일을 잘 하는 것 (숫자를 올리는 것)”만이 저의 역할 이라 생각했다면, 이제는 경영을 잘 하는 것이 나의 역할임을 알아가는 중입니다.
요즘 스포트라이트라는 갓난 아기를 키우고 있는 느낌인데, 함께 부모 같은 God Father가 되어줄 최고 경영진를 찾는 것 부터 시작해서, 아이가 커가는데 따뜻한 인품, 건강한 체력, 곱게 입을 옷, 함께 자랄 친구들 등 하나씩 알려줄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투자는 마치 육아를 위해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고, 한도를 늘리기 위해 애쓰는 것 같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성장을 위해 딱 어떤 기능 하나만 해주면 좋은 부모가 될 수 없는 것 처럼, 창업가도 마찬가지 이구나 - 깨닫고 있어요.
회사를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리되, 내가 잘 모르는 일 못하는 일은 바른 성장을 위해 ”잘 맡길 줄 알아야“ 하는게 창업가의 역할인 것 같아요. 일본어를 한 마디도 할 줄 모르는 엄마가 아이에게 일본어를 알려줄 수 없는 것 처럼요.
경영은 저도 코파운더도 해 본 경험이 없는 영역이라, 앞으로 배울 것이 너무 많습니다. 더 많이 공부 하고, 더 많이 지혜로워져야 겠습니다.
공부만 잘 하고 불행한 아이가 되지 않게, 함께 하는 구성원들도 저희 창업가들의 안녕도 챙기고요.
스타트업은 단순 장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살아있는 유기체를 키워가는 일이구나 라는 걸 배우고 있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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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프로덕트를 만드시는것 같습니다 =)
고맙습니다! :) 꼭 필요한 프로덕트 만들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