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M을 두고 고객으로 돌아갑니다! [PaxHumana Journey]
Pax Humana는 유튜브 여행 콘텐츠와 지도를 연결하는 여행정보 탐색 플랫폼,
Fynd를 만들고 있습니다.
🤣 LLM이라는 너무 재밌는 망치
8월부터 저희 팍스휴마나팀은 업무 자동화 에이전트 플랫폼 벨릭스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LLM, RAG, Agent.. 공부하고 개발할수록 “와.. 이거 너무 재밌는데?”
아이디어, 상상, 미래. N인 저는 매일 도파민 파티였습니다. 뭔가 생각이 항상 멀리 가있었던거 같아요.
마치 망치가 손에 쥐어지니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을거 같은 느낌이랄까요.
다른 분들과 만나면 “지식노동의 자동화를 목표로 업무 자동화 에이전트 플랫폼을 만듭니다.” 라고 뜬구름 잡는 얘기를 했습니다. 돌아오는 답은 “정확히 뭘하려는건지 모르겠다.”, “고객은 얼마나 만나보셨나요?” “좀더 작은 것부터 날카롭게 보는게 중요할거 같다.” 였습니다.
하지만 뭔가 씌인 거처럼 “와우하게 만들기만 하면, 사람들은 쓸거야.” 라고 생각했죠.
그러다가 저의 멘토이신 교수님과 오랜만에 만난 자리에서 진짜 망치로 머리를 맞았습니다.
작년에 대표님은 고객에 미쳐있었는데, 지금은 왜이렇게 엔지니어가 되셨어요?
그제서야 작년의 저와 비교하면서 “아.. 뭔가 잘못되고 있구나”를 깨달았습니다.
🧐 작년에 무슨 일이 있었는데?
작년에 저는 [마케팅 게이미피케이션을 노코드로 구현할 수 있는 SaaS, 버틀봇]로 교내 창업프로그램에 입주했었는데요,
사업은 결국 실패로 끝났고, 정작 남은건 [고객을 검증하는 프레임워크] 였습니다.
그 당시 린 고객개발의 계보를 잇는 책들(스티브 블랭크, 에릭 리스, 애시 모리아 등)을 바이블로 삼아, 고객 만나고 치밀하게 가설 세우고 검증하기를 반복했었는데,
그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 “5Fit Cycle”과 “BM Tree” 였습니다.
5Fit Cycle: “PMF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게 아닐텐데, 분명 그 전 단계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에서 시작하여, 린 고객개발의 과정을 함께 결합한 개념입니다.
“PMF가 되기 전에 앞단의 Fit들이 맞아떨어져야 한다!”는 당연한 이야기를 좀더 시각화하고 정리한 것이죠.
BM Tree: 린캔버스나 비즈니스 캔버스로 가설을 정리할 때 가설의 위계구조를 만드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면서, 가설을 트리구조로 재구조화한 개념입니다. 이 또한 가설검증의 선행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구조에요.
(더 궁금하신 분들은 작년에 발행한 글을 참고해주세요!)
🫥 LLM 망치 내려놓을 각오됐어?
멘토님과 헤어진 후에 바로 긴급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9월 25일 저희의 장난감이던 LLM 망치를 내려놓고 고객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LLM에 매료되어 모인 개발자 팀이었기에 이전까지 린 고객개발, 5Fit Cycle, BM Tree, 고객, 가설검증 등은 제대로 꺼내본 적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팀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고객의 문제를 풀어주고 사랑받는 프로덕트를 만들자!
우리가 이 프레임워크의 좋은 선례가 되자!
라는 다짐으로 고객을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너희는 지금 “뭘하고 있는거냐”라고 물으시면! 바로 아래의 다음 편을 읽어주세요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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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망치는 있는데 때릴 못을 찾으셔야겠네요 ㅎㅎ 화이팅입니다!!
shout out to Cailyn! 덕분에 고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네요!!
망치가 너무 비싸요 ~~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잘하셨습니다. LLM 없어도 세상 잘 돌아갔었습니다. LLM이 꼭 필요하다고 아우성친 사람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