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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수
박찬수 ·

point3의 조금 늦은 2023년 회고

안녕하세요. point3(구 바이올렛 페이)를 만들고 있는 박찬수입니다 🫡

오늘은 생각을 정리할 겸, 프로덕트 소개에는 쓰지 못했던 우리 팀 얘기를 조금 해볼까 해요.

아 그리고 이전에, 트렌딩 프로덕트 2위까지 올려주신 여러분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은 팀원들, 정말 모으기 힘들었습니다.

저희는 팀원을 모집하기 위해 구직중이신 개발자분들께 무작정 디엠과 메일을 보내기도 하고 약속을 잡고 찾아뵈어 합류를 제안드리기도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몇분께서는 직접 사무실로 찾아와 커피챗을 나누기도 했고요. (정말 모두 감사드려요 🥲🙏)
몇개월 동안은 팀원을 모집하는 일에 몰두했고 그렇게 9명의 팀원이 모이게 되었어요.

📌 팀원분들 모집은 언제나 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관심 있으시다면 010-8907-5264로 언제든 편히 연락주세요!

point3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팀원이 모이고 외부에서의 활동을 시작하면서 점점 point3에 연동 문의를 주시는 분들이 늘어나가기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아직 너무 작은 숫자지만 소중한)
10군데가 넘는 고객사들이 point3 연동을 원하셨고 저희는 그런 분들을 찾아뵙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너무 뿌듯했고 무거운 책임을 느꼈습니다.
그러던 중 문득 든 생각은, 저희가 무언가를 놓치고 있다는 위기감이었습니다.

KakaoTalk_Photo_2024-02-22-09-05-41.jpeg

우리는 무슨 문제를 풀어가고 있는거지?

결제 대행업을 하면서 팀이 풀어가야하는 문제는 0.3%로 수수료를 낮추는 것일까?

그러면 왜 0.3% 이어야 하는데?

우리가 원하는 건 결국 치킨게임을 시작하는 것일까?

바이올렛 페이가 그리고자 하는 조금 더 큰, 가치있는 그림은 무엇일까?

정말 우리가 깊게 공감하는 문제일까?

리브랜딩을 하던 어느날, 팀원들이 모두 모여 각자가 생각하는 바이올렛 페이의 가치나 걱정되는 것들을 얘기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날, 우리는 모두 충격 받았습니다. 프로덕트의 가치와 걱정되는 것들이 팀원들마다 매우 달랐기 때문인데요,

0.3%라는 낮은 수수료만을 위해 달려가는 우리 팀에게는 철학이 필요했습니다.

바이올렛이 한명의 사람이라면, 그건 누가 되어야 할까…?

그렇게 아무런 계획없이 2주 동안 고객과 사무실이 가득한 거리가 아니라, 저희 내부를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치열하게요.

각자가 살아온 인생의 궤적 사이사이 숨어있던 추억과 생각들을 끄집어내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는 어렸을적 동네 지도를 만들기 위해 고산자 김정호 마냥 산을 타던 기억을 가져왔고,어떤이는 DDOS 공격으로 관리자 없이 쓰러져가던 구 트와이스 팬카페의 데이터를 새로 옮겨 다시 살려내던 중딩 시절의 추억을 가지고 왔어요.

역삼역 사무실 모습.jpeg

[팀의 철학을 만들어내던 과정, 정말 힘들었지만 신선했어요 🤯]

하루 9시간을 내리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말하며 각자 정신의 원천(?)에 조금씩 다가갔습니다.

팀의 엔진이 될 우리만의 정신을 찾아 나서는 그런 치열하고도 몽환적인 시간이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면 모두 팀의 철학을 무엇으로 하면 좋을지 의논하고 논쟁하고 이것저것 첨부하고 삭제하고, 하루종일 머리와 가슴 깊은 곳을 쥐어 짜냈습니다. 그렇게 찾아낸 저희의 정신은…

Don’t Hide, 숨지마세요

2023년의 목표는 이루셨나요?

신년의 이루고픈 소망은 있나요!

누구에게나 무언가를 만들거나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을거예요.

그것이 작든 크든, 팀은 각자의 삶의 여정 속에서 잃어버린 소중한 꿈과 열정을 다시 알게되던 2주였어요.

그렇게 빛이 바랜 꿈들을 왜 놓아줄 수 밖에 없었는지, 지금이라도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았을지 많이 고민해봤습니다.

누구에게나 무언가를 이루고 만들어가고픈 꿈이 있는데, 여러 장애물들이 있어서 소망을 내려놓아야 했다면, 그 꿈을 위해 끝까지 달려갈 용기를 우리가 줄 수 없을까?

그런 용기가 가득한 세상이라면, 그걸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정말 여한이 없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0.3%의 낮은 수수료만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물론 0.3% 수수료율은 지킬겁니다) 숨지않고 용기를 내어 꿈을 이루고자 하는 메이커를 위한 서비스가 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메이커분들께

팀 바이올렛은 결제가 필요한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여러분과 함께 갑니다.

열심히, 잘 해볼게요 💪

2024년에도 여러분의 프로덕트와 함께하는 가장 짜릿한 결제 모듈이 될게요!

언더독이 만들어가는 메이커가 가득한 세상을 응원해주세요! ㅎㅎ

마지막 사진.jpeg

point3

사용이 간단한 저수수료 온라인 결제 모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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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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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이예진

저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과 비슷한 부분이 참 많네요. 공감이 많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바이올렛 페이 화이팅!!!

박찬수
박찬수

예진님 감사합니다 😊 저희 팀 안에서도 매버릭스 팀의 래피드를 통해 정말 많이 영감 받습니다 ㅎㅎㅎ 최대한 빠르고 편하게 래피드에서 저희 서비스 사용하실 수 있게 준비할게요! 매버릭스도 화이팅!!

Lee Chan
Lee Chan

"당일 심사실시간 정산몹시 쉬운 연동몹시 저렴한 수수료몹시 편리한 결제 경험" 와 진짜 미쳤습니다... 저번보다 훨씬 upgrade 된 것 같은데요?

박찬수
박찬수

넵 맞습니다! 실시간 정산이랑 몹시 빠른 연동이 추가 됐어요! 알아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네요 .. 🥲

정한나
정한나

포스트잇 벽에 붙은 걸 보는데 동질감이..!! 저도 맨발 맨손으로 오로지 미팅력으로만 제 팀원들 모아서 그런지 반갑네요!!!!

박찬수
박찬수

저 방법이 머리가 지끈거리기는 하지만 원하는 걸 도출할 때는 참 효과적이더라고요..! 같은 방법 사용하신다니 저도 반갑네요 ㅎㅎㅎ

정한나
정한나

특히 핀테크 라인은 모든 동선 구석구석에 눈앞에 꿈속에 저렇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규제랑 오만 것에 발목잡혀요. 뭔가 엄청 반가워요!!!!!

박찬수
박찬수

규제 문제에 공감해주시다니!! 🥲

박찬수
박찬수

틈이 엄청나게 좁고 긴 미로를 돌아다니는 기분이네요

정한나
정한나

힘들죠. 틀을 깨자니 기존의 것들이 신경쓰이고 새롭게 가자니 규제랑 기술이 숨차고..! 그래도 금융생태계에 필요한 수고 같아요. 매달렸던 것들 규제때문에 하나하나 내려놓고 조금 다르게 시작중이라 핀테크업계에 사업하시는 분들 보면 그 수고도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