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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Jung
William Jung ·

보기 싫은 광고

디스콰이엇 광고를 시작했다. 눈치챈 분들도 있겠지만, 사이트 상단에 기업문의 페이지가 생겼다.

짜증

인터넷의 역사 속에서 '광고'는 우리에게 부정적인 무언가로 남아있다. 1994년, 웹 상에서 배너 방식의 광고가 처음 도입되기 시작하며 온라인 광고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했는데, 사실 이러한 배너 방식의 광고는 신문에서 화면으로 지면의 그 형태가 바뀌었을 뿐, 여전히 유익한 정보 사이에 숨어들어 광고성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 자체는 달라지지 않았다. 오죽하면 돈을 위해 만들어낸 광고 배너를 지우기 위해 다시 돈을 내야하는 상황이 발생할까.

왜 그럴까? Attention Economy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꼴도 보기 싫은 광고 비즈니스에 대해 이해하려면 관심경제(Attention Economy)[1]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관심경제가 만들어진 배경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인간의 주의력은 한정된 자원이 되었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보기 싫은 광고.png안타깝게도 우리의 뇌를 100%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정보는 많아지지만 정보를 처리하는데 필요한 주의력은 오히려 희소자원이 되었다. 이는 '정보의 부'가 '주의의 부족'[2]을 초래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반대로 사람들은 더 이상 정보 자체를 희소자원으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모두가 같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 그걸로 사람들의 주의를 끌 수 있는 능력[3]을 더 희소한 자원으로 평가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그로 제목, 낚시 컨텐츠, 더 나아가 거짓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런 현상이 발생했던 이유는 기본적으로 정보에 접근하는 모수가 커야, 구매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는 기본적인 전제 때문이다. 약간의 죄책감만 내려놓는다면 매출을 높일 수 있다. 사실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사고방식에 알러지성 반응이 나타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이외에도, 사용자 피로감, 개인정보 침해, 사회적 분열 등의 부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

당연히 긍정적인 영향도 있다

하지만 주의력 경제는 개념일뿐, 그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면 안된다. 오히려 인간의 주의력을 한정된 자원으로 가정하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좋은 변화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 광고 전략의 변화 : 소비자의 주의를 끌기 위해 더욱 창의적이고, 매력적인 광고 캠페인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는 광고의 형식, 내용, 타겟팅 방식 등에 혁신을 가져왔다.

  • 광고 수익모델의 중요성 : SNS 같은 플랫폼은 유저의 주의를 끌기 위해 경쟁하며, 이를 통해 광고수익을 창출한다. 광고주는 사용자의 주의를 더 끌 수 있는 플랫폼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한다

  • 개인화된 광고 : 노이즈를 줄이기 위해 유저의 관심사, 행동 패턴, 검색 기록 등을 분석해 맞춤형 광고를 제공한다.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까다로워진 뒤로는 자체 커뮤니티를 만들어 유저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한다.

  • 광고 측정 지표의 변화 : 광고의 성공을 측정하는 지표가 단순히 노출횟수에서 사용자의 참여도로 이동하고 있다. 이는 광고의 효과를 더 정확하게 측정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3]

  • 유저의 자기통제력의 강조 : 너도나도 주의를 끄는 광고를 만들기 시작하자,[^4] 사용자들은 스스로 자기통제력을 키우고, 주의력 경제에 대항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그에 대한 결과로 선택적으로 정보를 소비하는 방법이 있다.

결론 - 90%의 인사이트와 10%의 광고

디스콰이엇도 광고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깨지 않을 규칙이 있다면, 9:1 규칙이다. 90%의 인사이트와 10%의 광고성 내용.

그 결과로 이런 광고 컨텐츠를 작성했다. 모두 높은 조회수를 달성했다.

이렇게 강하게 규정하는 이유는, 광고의 본질은 많은 적절한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고,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컨텐츠는 영감을 줄 수 있는 컨텐츠이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들은 인사이트를 얻었을 때 영감을 더 잘 떠올릴 수 있기에 우리는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광고 컨텐츠를 만들어야한다.

이제 사람들은 똑똑하고, 메이커는 더 똑똑하기 때문에 어차피 입에 발린 말을 하는 것은 하나도 도움이 안된다. 오히려 메이커들에게 인사이트를 주고, 영감을 줄 수 있어야 주목받을 수 있다는 것을 디스콰이엇은 잘 이해하고 있다.

앞으로 더 재미있고 유익해지기

저널리즘과 광고성 컨텐츠. 이 사이 어딘가에서 중간값을 찾아나갈 예정이다. 이 값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렇다.

유익한 정보를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전달하되, 동시에 제품이나 브랜드를 잘 스토리텔링해줄 수 있는 광고 컨텐츠

그리고 이런 컨텐츠를 잘 만들기 위해서는 큐레이션 역량이 좋아야한다. 큐레이션 역량이란, 사람이나 제품으로부터 유익한 스토리를 끄집어내고,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여주는 역량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런 큐레이션이 꾸준하고 일관되게 지속되면 브랜드가 된다.

디스콰이엇은 언제나 메이커들에게 열려있다. 만약 디스콰이엇과 함께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을 하고 싶다면, 기업문의 페이지에서 우리와 협업했던 사례를 확인해보고, 아래 링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모든 광고를 수용할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해 메이커 분들의 스토리를 spotlight 하고 싶은 마음이다.


[1] : 위키백과 - 주의력 경제

[2] : [기고] 주목경제의 시대, 튀어야 산다

[3] : 유튜브가 절대 알려주지 않는 진실: Impression편

[4] : 나의 빛을 가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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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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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Bang
David Bang

짜증을 미리 차단 ㅋㅋ

David Bang
David Bang

저 작은 버튼 하나가 광고면,, 디콰는 너무 착한게 ㅜㅜ

Seongtaek Oh
Seongtaek Oh

디스콰이엇만의 철학, 배우고 갑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