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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빈
오서빈 ·

[일일 회고] 혹시... 사실래요?

전화 인터뷰를 통해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과 인사이트를 얻는 과정 중 알게된 점

1) ‘하기 싫어 나침반’이 가리키는 곳으로 가자.

항상 답은 무섭거나 귀찮은 곳에 있는 것 같아요. “스타트업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해주어야 한다.”, “고객집착을 해야한다.”라고 알고는 있지만 정작 고객을 만나는 일은 매우 무섭거나 귀찮은 일이에요. ‘하기 싫어 나침반’이 가르키는 곳에 답이 있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뇌이고 무작정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어요. 다가가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많은 대화를 이끌어내려 하고 있어요.

오랜 베테랑이 말하듯 답은 현장에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고객의 목소리를 모으고, 정리하고, 가설을 도출하여, 검증하는 일. 이게 가장 필수적인 일이라고 생각해요🤔 몸이 편하다는 이유로 데스크 리서치에 의존하다보면 늘 내가 만들고 싶은 것만 만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만들고 싶은 것을 정하고 거기에 뒷받침 되는 이유를 하루종일 찾듯.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들자 좀!


2) 의외로 친절하게 피드백 해주는 유저들이 있다.

하지만 많진 않다. 내 주 고객이 매우 바쁜 스타트업 대표님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기는 힘들더라구요. 하지만 잠깐의 전화 통화라도 진지하게 이야기해주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의 이야기에서 서비스가 도움이 많이 된다고 들었을 때, 보람이 크게 느껴집니다. 지연된 보상으로 힘든 스타트업 팀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피드백이 큰 보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아요.


3) 어..? 거기가 불편했다고?

유저들에게 서비스에서 불편한 점을 물어보면 생각지도 못한 점들이 튀어나왔습니다. 이는 UX의 불편이었고 또다시 린 개발의 등 뒤에 숨어 완성도가 낮게 개발 배포한 과거의 나를 반성했습니다.. 아무리 일이 바쁘고 빠르게 일이 처리되어야 하는 상황에도 몰입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속도는 미완의 변명이 될 수가 없다.


4) 유저 인터뷰도 많은 ACQ가 있어야 많이 가능하다..

리텐션을 위한 서비스 개선과 더불어 꾸준히 ACQ에 힘 써야한 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CC 이론에 따르면 서비스의 MAU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빠르게 개발, 개선, 폐기되는 초기 스타트업에선 적용하기 어려운 개념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 🤔 (물론 미숙한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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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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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훈
임보훈

개인적인 생각으로 CC는 PMF를 찾은 다음부터 의미있는 지표가 아닌가 싶어요. 초기 스타트업은 아래 4가지를 중점적으로 고민해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1. 문제를 찾았는가 2. 적합한 해결책을 제시했는가 3. 그래서 사람들의 삶이 더 나아졌는가 (실제로 그렇다고 그들이 이야기 하는가) 4. 스케일업이 가능한가

오서빈
오서빈

동의합니다. 보훈님께서 말씀해주신 4가지에 대해 계속 묻고 답하며 프로덕트를 단단하게 만들었어야 하는데 섣불리 PMF를 찾았다고 확신해버린 것 같습니다. 현재는 적합한 해결책을 실험을 통해 찾고 있어요(spray and pray 형식이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지만...) 댓글 감사합니다. 보훈님이 말씀해주신 거 기억하고 프로덕트 개선에 힘🔥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