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러들이 말하는 일잘러의 특징 3가지
URURL 회고글은 잠시 쉬어가고, 일잘러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일잘러의 특징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희 회사 내에서 '저 분은 능력자야'라며 인정받는 분들과 식사를 하면서 들은 얘기, 외부 컨퍼런스에 참가했다가 강연자분들이 공통적으로 말씀해주신 얘기들을 재구성하고 저의 의견을 한스푼 넣어보았습니다
첫번째. 문제의 본질을 파악한다
일을 하다보면 눈에 보이는 문제현상만을 당장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고안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물류창고의 아르바이트 직원 수가 감소하는 추세'라는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아르바이트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을 많이 미치는 일당을 높이는 방식으로 해결하면 되겠지 라고 보통 생각하실텐데요. 알토스벤처스의 'Richard Song'님께서 들려주신 이야기는 조금 다릅니다. Richard님께서는 직접 물류창고로 가서 아르바이트 직원분들에게 왜 우리 회사의 물류창고 아르바이트를 선택했는지, 작업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는지 대화를 나누셨다고 합니다. 그 결과 물류창고 셔틀버스가 누가 언제 어디서 얼마나 타는지 전혀 회사차원에서 관리되고 있지 않아서, 어떤 버스는 정원이 초과된 상태이고, 어떤 버스는 1-2명만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셨다고 하네요. 일당이 아닌 교통편 복지가 이 문제의 본질이었고 이 부분을 해결한 결과 다시 아르바이트 직원의 수가 증가 추세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두번째. 팀원들에게 이 작업을 해야하는 당위성과 배경에 대해 충분히 설명한다
일잘러는 협업관계에 있는 분들에게 해야하는 일을 정확히 명시해서 주는 사람이 아니라 이 작업을 왜 해야하는지 그 배경을 충분히 설명해주시는 분들이라고 합니다. 작업자가 로봇이 아니라 인간이라면 이 작업이 필요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동기를 부여해야 작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테니까요. 단, 한번 설명드렸다고 안도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것은 필수라고 들었습니다. 한마디 대화로 모두가 같은 이해도를 가졌다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인 것 같아요. 저도 자주 겪는 상황이라서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세번째. 개밥먹기는 필수다
개밥먹기란 본인이 만든 제품을 본인이 써봐야한다는 뜻입니다. 만든 사람조차도 잘 사용하지 않는 제품이라면 이용자들에게 매력이 없을 것은 불보듯 뻔할 것이고, 설령 제품의 대상과 '나'는 다르더라도 직접 이용해보지 않으면 절대 알아챌 수 없는 문제들이 있을 것입니다. 내가 만들고 있는 제품이 반려동물을 위한 개밥이더라도 시식해보는 것이 더 좋은 개밥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는 의미에서 유래한 말 같습니다. 저 또한, 회사에서든 사이드프로젝트에서든 제가 만들고 있는 제품을 제가 사용할 때 비로소 유저의 입장에 서서 생각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세가지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은 하고 있지만, 이슈가 터지면 당장 해결하기 급급해하는 제 자신을 종종 발견합니다. 여러분께서도 공감하시는 내용인지 궁금하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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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본질을 이해하고 본인이 개발한 제품을 사용해 보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에 대한 정리를 다시 한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3 모두 공감이 많이 가는 내용이네요 ㅎㅎ
정말 포인트 3가지를 잘 짚어주신 것 같습니다. 특히 두 번째는 저도 다른 강의에서 들었는데, 저 부분이 잘 되어야 조직이 잘 운영된다는 얘기에 공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