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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훈
김동훈 ·

2023년을 돌이켜보고 2024년을 맞이하는 우리

안녕하세요. 테드스토리 김동훈입니다.

처음으로 팀 메이커로그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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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저희 카테고리는 커머스에 속해 있어서 디스콰이엇에 글을 올릴 게

마땅히 없어서 주로 댓글이나 반응 위주로 활동했네요.

그렇다고 해서 오늘은 특별한 주제로 메이커로그를 작성하려는 것은 아니고 커머스 회사의 23년은 어땠고 24년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이야기하기 전에 테드스토리에 대해 아주 간단히 소개하고 넘어갈게요.

테드스토리는 축산물을 기반으로 Carefree-Life를 지향하는 B2C 브랜드 엉파와 이베리코 B2B 브랜드 엉파이베리코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소개는 여기서 마치고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할게요.

우선, 제가 테드스토리에 합류한 시점으로 돌아가 보고자 합니다. 저는 올해 2월에 테드스토리 합류했습니다.

합류한 당시에 회사 상황은 마냥 유쾌하지는 않았습니다. 잡플래닛 리뷰 점수가 1점 후반이었으니 어느 상황이었는지 대충 짐작하시리라 생각되실거에요. 그 이유는 차차 말씀드릴게요.

7vClGshY8MKnxKdlHgqUKFG81F6nxCC4vZcJ6lnKKq_-Cfm35flpxSQCwDc_1X4xJQUyABpwoh5eKrMq9wuSRw.webp테드스토리는 사업자를 무려 2013년에 등록했습니다. 물론 엄~청 오래된 것은 아니지만,

디콰에서 만큼은 상당히 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스타트업 이미지는 아니고

좋좋소 이미지로 보시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죄금 민망하네요.

처음 시작한 당시에는 지금처럼 축산물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한 회사가 아닌 블로그 체험단, 수제구두 제작, 와이셔츠 빌려주는 서비스, 여행 플랫폼 등 정말 다양한 비즈니스로 피봇팅하면서 살아남기에 급급한 회사였습니다.

그러다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먹거리 시장에 뛰어들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비즈니스로 피봇팅한 것을 들으면 정말 근본 없는 회사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만큼 회사가 멋진 비전이나 꿈을 향해 달려가기보다는 지금 당장 생존하는 것에 올인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채용도 당장 급하게 자리를 채워야 하거나 정부지원금을 활용한 계약직 위주로 채용을 21년까지 진행해 왔습니다. 21년 당시에는 매출이 30억 정도였지만, 적자를 보고 있었고 일하는 직원 수는 20명이 넘었습니다.

당연히 회사의 책임이 절대적이지만, 아무래도 임시방편으로 채용했었다 보니 회사 분위기가 굉장히 좋지 않았고 업무 체계라는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다 이대로 가서는 회사가 무너질 것으로 생각되어 20명이 넘던 직원을 5명으로 과감하게 줄였습니다. (사실상 계약직을 연장하지 않거나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않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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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잘못으로 인해 당시에 떠나신 분들이 상처받으셨고 잡플래닛에 리뷰를 남겨주셔서 1점 후반이 된 것이죠. 그리고 지금은 리뷰 하나하나에 답글을 작성하며 사과드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테드스토리는 2022년을 맞이했습니다. 아무래도 20명이 넘던 일을 고작 5명으로만 진행하니, 체계가 없는 와중에 더더욱이 막(?) 일했습니다. 이를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말씀드리자면, 기록이 전무했습니다.

정말로요. 믿기실지 모르겠지만 기록이라는 게 아예 없었습니다.

숫자는 만들었는데, 그 숫자에 대한 기록을 찾기가 굉장히 어려웠고 그 숫자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기획안이나 결과, 개선 사항 등 모든 기록이 전무했습니다. 단지 캘린더를 보며 당장 오늘 주어진 일을 쳐내는 데 급급했습니다.

87_5709.jpg여기까지 보면 도대체 이런 회사에 무엇을 보고 합류했는지 의문이 드실 수도 있는데요.

정말 막장(?) 좋좋소처럼 일했지만, 2022년의 매출이 53억이었습니다. 21년에 비해 74% 성장한 숫자였습니다.

저는 너무나 놀라웠고 테드스토리라는 팀에 큰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랑 대표님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 서로의 사정에 대해 공유하고 얘기 나누는 사이였습니다. 지금의 대표님을 만난 썰은 나중에 한 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적은 인원으로 dog막장으로 일하는데 어떻게 53억을 만들어냈지? 그렇다면, 기록하고 업무 체계를 만들어나가고 회사의 목표와 그에 부합하는 팀원들을 모신다면, 업무 체계를 만든다면 회사가 어떻게 성장할까? 라는 생각이 제 머릿속을 채워나갔고 그렇게 저는 2023년 2월부터 사업총괄이라는 역할로 테드스토리에 조인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올해의 매출은

약 110억입니다. (23년 11월까지만 결산한 매출입니다)

올해가 끝나기도 전에 이미 작년에 비해 100% 넘는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물론 이는 제가 합류하여 상승했다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팀의 역량이 뛰어났고 일을 하기 위해 도구들만 하나둘씩 채워나갔을 뿐인데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것이죠. (물론 관점에 따라 성장하는 속도가 평범할 수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서 해 온 것 같아요. 처음 합류한 당시에는 Slack이나 Notion에 대해 다들 뭔지도 몰랐고 카톡이나 전화, 문자로 업무 내용을 주고받았으며 기록이라는 것은 오로지 자기 머릿속에만 있거나

의견을 주장할 때도 주로 직감 위주로 상대방에게 어필했었습니다.

images (1).jpeg그런 팀이 지금은 Swit이라는 툴을 Pro 요금제로 도입하여 이용하고 있고, 업무하는 방식도 OKR을 도입하여

Top-Down과 Bottom-up 오묘하게 잘 섞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의견을 얘기할 때도 최대한 두괄식 소통과 근거를 기반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이루고 있고요. 물론, 여전히 부족한 것도 너무 많고 개선할 사항이 수백가지지만, 2024년이 너무나 기다려지는 2023년이었습니다.

2024년의 전사 OKR은 팀원들에게 이미 공유가 됐지만, 이 중 몇가지만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OKR을 운영하는 방식은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테드스토리는 회사 OKR > 팀 OKR > 개인 OKR 식의 구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중 엉파의 회사 OKR과 엉파이베리코의 회사 OKR을 공유드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엉파(B2C)

Objective : 브랜드 '엉파'의 퀀텀점프

Key Results : 매출 150억

엉파이베리코(B2B)

Objective : 이베리코 도매시장 1위

Key Results : 매출 150억

Objective는 무조건적으로 높게 잡는 것이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모험하고자 하는 열망이 생길 정도의 목표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고 저희 테드스토리 팀은 충분히 2024년의 목표를 이룰 것이라 자신합니다. (물론 위의 Key Result 말고도 몇가지 더 있습니다)

그리고 경영단에서의 OKR도 있는데요, 여기까지 공유하고 이야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Objective : 넘어지지 않는 테드스토리 만들기

Key Results : 투자 1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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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Key Result가 더 있지만, 그 중 하나만 적어봤는데요. 뜬금없이 투자 얘기가 나와서 회사가 괜찮게 성장하는데 왜 투자가 필요하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는 '자생'을 가장 중요시하는 회사이기도 하고요.

우선 현재 저희가 적자로 운영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자세히 오픈하기 어렵지만 영업이익이 약 10%에 가까운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높은 숫자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낮은 숫자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더더욱이 투자 유치에 대해 의문을 가지실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앞서 저희는 축산물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회사라고 언급했었는데요. 저희는 꽤 큰 규모로 스페인 현지에서 이베리코를 직접 수입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년 스페인 현지에가서 서플라이어를 만나거나 농장주와의 관계를 계속해서 관리해나가고 있죠.

보통 컨테이너를 들여오려면, 몇 억원이 순식간에 결제됩니다. 또한 유로의 환율에 따라 회사가 부담하는 것도 상이하고요. (올해는 유로때매 많이 고생했네요) 이베리코 외에도 호주나 남미에서 여러 쇠고기도 가져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현물성 자산이다 보니 이것이 현금으로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다보니 회사가 빠르게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하는데 현금 유동성의 문제로 딜레이 되는 경우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명확한 계획을 세웠고 이를 위해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저희 테드스토리는 여태 투자 받아본 적도 없고요. 스펙적으로 뛰어나신 분도 없습니다.

현장에서 당장 생존하기 위해 급급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 생존하는 방법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실패하지 않는 법과 숫자를 만들어 나가는 법에 대해 강력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테드스토리는 여느 회사처럼 빠르게 성장하여 상장하고 싶습니다. 진심입니다.

당연히 저희가 해결하고자 하는 미션도 확실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멋있습니다.

저희가 해결하고자 하는 미션에 대해선 이 이야기에서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다소 두서 없이 적어 보기 어려우셨겠지만, 저희팀과 투자가 아니더라도 어떠한 주제로든 대화를 나누고 싶으신 분이 계신다면 편하게 연락주세요. 두팔 벌리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제가 커피에 진심인 편이라 맛있는 커피 한잔하면서 말씀 나눠요.

제 이메일 주소는 david.kim94@tadstory.com 입니다. (채용도 하고 있어요!)

2023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다들 잘 마무리 하시고 가족&팀원분들과 행복한 연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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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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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우
고진우

안녕하세요. 김동훈 COO님 커피챗 하고 싶습니다! 메일 보내드렸습니다 ^^

김동훈
김동훈

네 진우님! 회신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