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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박경현 ·

AI 소소하게 활용해보기

[동심일기]

어릴 때 다들 그림일기 써 본 경험이 있지 않으신가요?

오늘 있었던 일을 간단하게 쓰면 AI가 대신 그림을 그려주고 친구들과 공유해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서비스 링크: https://dongsim.site

[AI를 활용해볼 수 있을까?]

갈수록 AI가 발전하고 있고 AI를 활용한 서비스들도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재작년 말부터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던 저의 입장에서 AI의 발전이 무섭기도 했지만 잘만 활용하면 오히려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거창하지 않고 소소하게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보다보면 한번씩 친구들이 MBTI 테스트나 성격테스트 결과를 공유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MBTI 테스트의 폼은 동일하나 어떤 틀에 맞춰 해석하느냐, 디자인은 어떤가 등에 따라 마치 유행처럼 주기적으로 돌고 도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용자들의 공감 + AI 활용] 으로 사용자들끼리 공유하면서 유행이 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공감할 수 있는 무언가]

그러던 와중 우연히 아래와 같은 그림을 보았습니다.

그림일기.jpeg

(그림일기는 삐뚤빼뚤한 글씨와 그림이 포인트 아닙니까)

그림을 그려주는 서비스는 많이 있죠.

하지만 어릴적 쓰던 그림일기와 같은 느낌으로 만들면 동심을 자극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동심일기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생성형 AI의 특성상 인풋에 대해 어떤 아웃풋이 나올까라는 궁금증도 많았구요. (도파민 중독?)

어쩌면 상황과 정말 맞는 그림이 나와서 소소한 웃음을 줄 수 있을까? 라는 상상을 하면서요.

저는 프론트엔드를 공부하고 있었고 마침 동생은 백엔드 개발자였기 때문에 시간 날때마다 조금씩 만들어 나갔습니다.

<초기 시안>

초기 디자인.png

초기에는 모던한 디자인으로 만들고 싶었지만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라 최대한 심플한 디자인으로 바꾸었습니다.

<변경된 시안>

스크린샷 2024-02-14 오후 5.10.44.png

그림일기의 느낌은 손글씨체가 정말 중요하게 작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대한민국만세 중 만세의 필체로 만든 글씨체가 있어 적용했습니다.

이렇게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짧은 시간에 서비스를 만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AI는 어려워]

일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설정했고 일기 내용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서 사용자에게 보여줍니다.

한글로 일기 작성 → open ai api를 통해 영어로 번역 → hugging face에 있는 모델(https://huggingface.co/nerijs/pixel-art-xl)을 사용하여 그림 생성

AI는 그림을 정말 잘 그려줍니다.

퀄리티는 일반인이 그린 것보다 훨씬 높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죠.

하지만 오히려 동심일기에 맞는 병맛 그림체(?)를 찾는 일이 정말 어려웠습니다.

특히 일기 특성상 고유명사가 많이 사용되는데 이것을 AI는 인식을 제대로 못해서 엉뚱한 그림이 나오는 일이 허다했구요. 그나마 픽셀아트가 옛날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이미 모델링 된 api를 활용했습니다.

더 나은 방법을 찾고 있는 중이긴 하지만 아직은 찾지못했습니다… ㅎㅎ

혹시라도 엉뚱한 그림이 나오더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부탁드려요 .. 🥲

[동심일기를 만들면서 느낀점]

  1. 빠른 피드백 반영

빨리 만든 서비스인만큼 사용자 피드백도 바로바로 반영할 수 있어서 에러 처리나 공유 방식, 프롬프트 등을 조금씩 수정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1. 서비스를 만드는 목적

개발자라면 기술적으로 무언가를 계속 해보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어떤 기술을 내가 만드는 서비스에 적용하는 것이 정말로 필요한지 아닌지 어느순간 잊어버리게되는 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 동심일기를 서비스 관점에서 바라보지 않고 취업준비 포트폴리오용으로 생각했다면 작성된 일기들을 모아보는 피드, 베스트 그림일기 등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소소한 재미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빠르게 구현하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딱 필요한 만큼의 기능만 개발하고 피드백을 통해 살을 붙여나가는 방향으로 생각을 더욱 굳히게 되는 프로젝트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그냥 지금 이대로 누군가가 재미로 사용하고 공유하는 정도만으로도 동심일기의 목적은 달성한 것이니까요 ㅎㅎ

5ff665750aca4f3f87d03d196db46a59.jpeg

이 그림이 다시 생각이 나네요 😂

인디 개발자 클럽 그룹의 글
동심일기

오늘 일기를 그림으로 생성해주는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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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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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훈
송동훈

허깅페이스를 api로 쓸 수 있군요! 잘 읽었습니다 ☺️

Jongkeun Hong
Jongkeun Hong

허깅페이스라는 곳을 처음 알았네요! ECS로 구성하면 서버비용이 좀 나갈거 같은데, 저렴하게 하려면 어떤식으로 구성할 수 있나요?

Jongkeun Hong
Jongkeun Hong

interface api를 사용하면 사용한 만큼 비용이 나가는 방식인가보네요!

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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