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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빈
오서빈 ·

여러분은 일이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삶 자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그동안 삶 자체를 일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적당한 취미도 없고, 사교적인 것도 크게 즐기는 편이 아닙니다. 그럴 시간에 하나라도 더 생산적인 일을 하지! 라며 일을 하거나 일에 관련된 일들을 합니다. 이러다 보니 빠르게 방전되고 이를 또 자책하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러한 성격이 100% 나쁘다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성격이 제가 지금까지 성장에 큰 도움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삶을 일 자체로 보는 것이 두 가지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일의 실패를 제 삶의 실패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두 번째는 실패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팀원에게 향했습니다. 팀원의 장점보단 단점이 너무 크게 보이고 논리 없는 미움들이 생겨났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기저기 찾아보니, 일과 삶을 분리하라는 조언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궁금한 점은…

  1. 일과 삶이 분리할 수 있는 것인가
  2. 만약 할 수 있다면, 분리된 상태로 크게 성장할 수 있을까


다들 어떻게 일을 대하고 있나요? 지금까지 전 일을 ‘자기 수련’의 의미라고 생각하여, 고통이 있으면 성장이 있다고 믿어 왔지만… 지금 건강한 고통을 느끼고 있는지 피해야할 고통을 느끼고 있는지 어렵네요. 다들 일을 어떻게 대하고 계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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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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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일과 삶을 분리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저는 분리 되었을 때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Work Life Blended 추구). 일과 삶을 분리하는 개념이 아닌 상태에서, 자아에 대해 의식적으로 구분하는 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디스콰이엇에서 오퍼레이터로써의 나, 북클럽에서의 나, 가족에게 아들로써의 나, 친구로써의 나 등 모든 자아가 합쳐져 비로소 내가 되는거고 그게 일이든 삶이든 종합적으로 영향을 끼치니까요. 저는 물리적인 시간의 양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적절한 리소스 분배를 기반으로 깊이 있는 몰입을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남은 시간은 나 자신과 주변을 위해 사용해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