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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min Park
Hongmin Park ·

디스콰이엇 개발 3개월 회고 (개발 생산성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8월 16일에 디스콰이엇에 합류했고, 오늘은 3개월 수습딱지를 뗀 기념으로 디스콰이엇에서 그간 어떻게 개발해왔는지 회고 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3개월간 개발하는 과정을 돌이켜보았을 때, 개발(하드 스킬)을 엄청 빨리하는 것보다 커뮤니케이션 등 개발 외적인 방법(소프트 스킬)을 개선해서 적은 인원으로도 개발 생산성을 높이려 했습니다. 작은 조직에서 무작정 개발자를 채용하는 것보다 이런 방법들로 생산성을 높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저의 생각을 공유합니다!


TL;DR

  • 최소한의 기획서/디자인 가이드로 개발하기
  • 지금 뭐 개발하고 있고 다음에 뭐 개발할지 서로 빨리 많이 업데이트
  • 막히는 부분, 코드 리뷰 등 피드백 빨리 받기
  • 서로의 성격적 장단점 상호보완
  • 단순한 기술 스택, 제품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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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획서/디자인 가이드 최소화

디스콰이엇 팀에서는 가능한 기획서, 디자인/개발 요구사항/가이드를 최소화 하고 있다. 합류 이후에 신규 런칭한 메이커 챌린지 리더보드, 클럽 기능, 래퍼럴 이벤트 모두 구체적인 기획서, 디자인 가이드 없이 진행했다. 이전에 일했던 조직에서는 명확한 가이드가 있었고, 그 요구사항에 맞춰서 개발이 진행됐었는데 스타트업은 그런 것을 기다릴 시간이 없고 의사소통만 잘 된다면 꼭 그럴 필요도 없다. 신규 기능 개발 시 필요한 화면을 간단히 그리고, 기능들을 나열해서 바로 개발을 했다. 네비를 찍고 간다기보다는 목적지만 정하고 가는 길은 가면서 만들어 나가는 느낌에 더 가깝다.

2.커뮤니케이션 늘리기

명확한 기획서 없이 없이 개발이 가능하려면 커뮤니케이션을 자주 하면서 방향성을 맞춰 나가야 한다. 작은 규모에서는 즉각적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고, 그걸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생산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팀에서 최근에 몇 가지 신규 기능을 개발할 때 @Hyunsol Park 님이 UI 개발을, 나는 그 외 백엔드 등을 개발했는데, 우리는 지금 각자 뭘 개발하고 있고 서로 무엇이 필요한지, 이거 다음엔 무엇이 필요한지 등을 주기적으로(하루에 한 두번) 이야기 하면서 각자의 상태와 제품의 방향을 맞춰나갔다.

3.빠른 피드백, 기다림 최소화

막히거나 고민되는 부분은 빨리 피드백 받으려고 했다. 스스로 많이 고민하고 찾아보는 자세도 좋지만, 너무 많이 고민해도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고민되는 부분은 빨리 공유해서 의사결정을 내리려고 했다.

또, 다른 사람의 작업을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병목을 줄이려고 했다. 나의 경우에는 PR(Pull Request)이 머지되기를 너무 오래 기다리게 되는 병목 상황을 대비해서 조금 덜 완성되거나 확인할 부분이 남아도 PR을 일부러 조금 더 빨리 남겼다. 상대방에게 pr의 존재와 코드를 확인할 시간을 주면서 나는 병렬적으로 덜 개발한 부분을 추가해나갔다.

4.팀원 간 상호보완

이 부분은 나중에 깨달은 부분인데, 서로의 성격을 상호보완해서 개발할 수 있다. 우리 팀은 @Jae Hwan Jeong 님께서 새로운 것(라이브러리/프레임워크/DEVOPS 등)을 빠르게 시도하는 것을 잘하고 나는 그것들을 '적당히' 잘 다듬어서 빠르게 릴리즈할 만큼의 퀄리티를 끌어내고 @Jenny Hong 님께서 더 장기적이고 세부적인 관점으로 문제 될 만한 부분이 없을지 등 프로젝트 전반을 아울러서 봐주시는 형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었다. 성격적으로 각자의 단점을 개선하기보다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서 더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

5.기술 스택, 제품군

디스콰이엇 웹은 front/back 모두 JS 기술 스택으로 구현되어있다. 자바스크립트 언어는 진입장벽 대비 생산성이 매우 큰 언어이다. 또, 우리는 아직은 단일 제품군(웹)을 유지하고 있다. 적절한 기술 스택, 제품군을 유지해서 애초에 불필요한 개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를 통해 생산성을 끌어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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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디스콰이엇 합류 전에는 사람이 무진장 많고, 개발/기획 부서가 명확히 나누어진 곳에서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랑 비교하면 조직의 규모와 성격이 너무 달라서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지금 우당탕탕 개발하는 방법들도 나중에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방법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디스콰이엇 팀은 계속 확장해야 하고, 더 빠르게 제품을 개발하고 싶은 욕심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해서 상황에 맞게 생산성을 높일 방법들을 고민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 다른 팀의 사례나 이 글/디스콰이엇 개발팀에 대한 궁금한 사항 등 마구마구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디스콰이엇

IT 프로덕트 메이커들을 위한 소셜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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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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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J
TGJ

잘되는 이유가 있었군요!

Hongmin Park
Hongmin Park

감사합니다!! ㅎㅎ tgj 님 올려주시는 글도 매일 잘 보고있습니다 :)

TGJ
TGJ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종석
이종석

3개월 동안 엄청나게 일을 하셨네요. 디콰! 응원드립니다.

Hongmin Park
Hongmin Park

앞으로도 열일할 예정입니다 !! 종석님 컴백 환영해요 :) ㅎㅎ

정순
정순

일단 참 부럽습니다. 일하는 방식이 딱 쭉쭉 뻗어 나가는 스타트업이네요 저는 그리 꼼꼼하게 기획서를 작성해서 외주 업체에 전달을 해도 상식 밖의 생각을 합니다. 기획서 대로 안할거면 최소 나은 선택을 해야 하는데 왜 오류가 나는지 구조의 잘못됨을 알려줘도 니 머리속 구조를 내가 어찌 아냐 이러니 중간에 타협해서 결국 원하는 것이 안 나오고 참 슬픕니다.

Hongmin Park
Hongmin Park

정순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타협하게 되는 부분은 안타깝네요 😢😢 회사의 상황에 따라 저희가 일하는 방식이 항상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어느 곳에서나 서로 건강하게 소통하면서 싸우지 않고 일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더 나은 방향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지점이 찾아지길 바라요!!

ella lim
ella lim

혹시 React나 Vue.js 사용하시나요?

Hongmin Park
Hongmin Park

ReactJS 사용하고 있습니다 :)!

박태희
박태희

우와 수습3개월 지났는데 이렇게 잘하시다니!!! 너무 탐이나네요 부럽다 부러워요 ㅋㅋ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