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여러분, 명절 이렇게 보내세요!

민족 대이동의 날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어릴 땐 마냥 좋았던 명절이 '결혼'을 시작으로 싫어진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명절 시작 전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고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많아 '명절증후군'이라는 말까지 생길 정도인데요. 오늘은 명절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을 함께 이야기 나눠볼게요.
✅ 추석의 뜻

추석은 1년 중 가장 큰 보름달이 뜨는 날입니다. 조상님 덕분에 풍년이 들었고 한 해 농사를 수확할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리고자 햇곡식으로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는 옛 풍습이 이어진 건데요. 만들어진 차례상 음식은 온 가족과 마을 사람들이 함께 나누며 다음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데서 오늘날까지 추석의 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추석의 유래에서 스트레스의 원인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바로 이 '추석'의 전통이 곧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우리가 명절로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떨어져 살던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나눠 먹을 '음식을 장만해야하기 때문'이거든요.
배우자의 원가족과 형제자매, 조카들까지 생활방식이 다른 여러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니 갈등은 자연스레 생길 수 밖에 없어요. 거기에다 성차별적인 명절 업무 분담은 스트레스를 가중시킵니다.
원인을 알았으니, 현명하게 해결하도록 도전해 봅시다.
1️⃣'가족'의 범위를 부부가 함께 대화 나눠요

# CASE 1
남편 : 1년에 몇 번 우리집 가는 거, 좀 좋게 좋게 가면 안 되냐?
#CASE 2
아내 : 네 가족만 소중하고 우리 집은 안 소중해? 왜 맨날 너네 집만 먼저 가는 건데?
'네 가족만 소중하고 우리 가족은 무시하는 것 같아'라는 생각에서 갈등은 시작됩니다. 그래서 대화가 필요합니다.
부부간 대화를 나누세요. '내 가족'의 중심은 나와 배우자, 그리고 우리 자녀입니다. 더 이상 미혼 시절의 원가족이 가족의 중심이 아닙니다. 그런데 자꾸 '우리 가족'을 부모님이 계신 원가족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깁니다.
배우자에게도 원가족이 있습니다. 내 원가족이 소중한 만큼 배우자의 원가족도 소중하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배우자를 존중해 주는 첫걸음으로 명절 때 번갈아가며 첫 방문지를 정해 보세요. 부모님이 섭섭해하실 것 같다고요? 어느 한 배우자의 부모님은 그동안 매번 섭섭하셨을 거예요.
2️⃣ 부부가 함께 추석 업무를 나눠요

장보기, 재료 손질하기, 요리하기, 정리 정돈하기 등 명절에는 그 어느 때보다 해야 할 일이 많아요. 그런데 그 일을 한 사람만 하고 있진 않나요?
해야할 일을 목록으로 정리하고, 서로 할 일을 나누세요. 부부뿐만 아니라, 다른 형제자매나 그 배우자까지 모두 함께 업무를 분장하는 것이 옳습니다. 대화를 나누다 보면 서로가 수고해야 하는 것을 알게 되고, 배려하게 돼요.
현명하게 업무분장하는 모습을 우리 아이에게 보여주세요. 엄마와 아빠가 한 팀이란 걸 알려주세요. 우리 아이가 그 모습을 보고 배웁니다.
아이들에게도 소소한 심부름이나 정리정돈 등 미션을 부여해 보세요. 명절을 함께 준비한다는 소속감도 느끼고 성취감도 느낄 거예요.
3️⃣ 예산을 함께 수립해요

양가 부모님 선물, 조카들 선물, 음식 장만, 용돈 등 명절만 되면 지출이 커져서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부부간 기싸움을 하느라 '우리 부모님께 조금 더', '그래? 그럼 나도 우리집에 더 드릴 거야'라며 과다지출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미혼 때 이 정도 드렸으니 계속 이 정도는 드려야지'라는 생각에 아직도 부담이 가는 비용을 용돈으로 드리는 분들도 많고요.
제발 경쟁하지 마세요. 부부는 경쟁상대가 아니라 한 팀입니다. 결국 소진되는 건 '우리 가족'의 예산임을 명심하세요.
대화를 통해 최적의 지출범위를 정하세요. 경조사 및 명절 예산 통장을 별도로 만들어서 관리해 보세요. 예산의 흐름이 한눈에 보이고 다음 명절 지출 비용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기싸움비용을 아끼면 우리 가족의 먹거리가, 우리 자녀의 교육비가 확보됩니다.
4️⃣ 명절 중에는 나의 감정을 살펴봐야 해요!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지금의 순간을 인정해야 해요. 그리고 나와 다른 시대를 살아온 분들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음을 인정해야 해요.
대화가 통하지 않는 분이 분명 계실 거예요. 그러나 그 즉시 반박하면 말대꾸로만 보입니다. 그럴 땐 심호흡하시거나 잠시 자리를 피하세요. 그리고 감정이 좀 추스러진 뒤에 차근히 i-message로 대화를 나눠보세요. '방금 ##이라고 말씀하셔서 조금 섭섭했어요."와 같이요. 무작정 참는 게 능사는 아닙니다. 화병 걸려요.
그런데 대화를 통한 스트레스는 나만 받고 있는 건 아니랍니다. 모든 가족이 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미소와 작은 칭찬을 곁들여보세요. 나도, 상대방도 스트레스가 조금은 풀릴 거예요.
취업, 승진, 결혼, 출산, 재테크, 정치, 종교 이야기 등 갈등을 야기하는 불필요한 질문은 서로 하지 않습니다.
5️⃣ 꼭! 산책하세요!

아무리 가도 익숙해지지 않는 곳, 그 공간이 주는 압박 속에 시간을 보내다 보면 더 예민해져요.
나의 감정도 환기시키고, 고칼로리 명절 음식도 소화시킬 겸 저녁 식사 후에 배우자와 산책 한 번 해보세요. 배우자를 꼭 데리고 나가세요. 유일한 내 편이 배우자라는 것을 자꾸 기억합시다.
커피 한 잔 테이크아웃하며 배우자와 함께 산책하면 기분전환될 거예요. 커다란 달을 보며 우리 부부의 건강과 행복도 기원해 보세요.
EVENT
커피 한 잔 들고 산책하자!

나만의 명절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노하우를 나눠주세요.
다음 명절 때 그 노하우를 함께 나누겠습니다!
✅ 기간 : ~ 9/27(수)까지
✅ 참여방법 : https://forms.gle/ULwgZAj3WZ9L1yf89
잠깐! 그전에 '오후1시'앱 설치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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