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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김서현 ·

[Part 1] 주변사람들이 저한테 말해요: “그래서 넌 좋아하는게 뭐니?”

저는 수학을 잘했고 매우 좋아했어요. 수학을 왜 좋아했는지 돌이켜보면 저는 빠르게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평가받는 것에서부터 큰 희열을 느끼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수학은 그 무엇보다 빠르고 정확한 답을 내는 사람이 유리한 과목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손으로 무엇을 만드는 일도 취미로 매우 즐겼어요. DIY가 들어간 모든 유튜브 영상을 찾아다녔고 집 앞 재활용 쓰레기를 업사이클링해 콜라병 자판기, 롤러코스터(작은 모터로 돌아가는 놀이기구요!), 테이프로 만든 지갑 등 영상을 보고 신기하다고 생각한 아이디어는 모두 따라해 봤어요. 

학생, 대학교 그리고 기계공학

그렇게 전공을 선택할 때 즈음 자연스럽게 수학과 디자인, 손으로 무엇을 만드는 일을 많이 할 거라 생각한 기계공학을 선택했어요. 기계공학을 이해하고 잘하기 위해 물리가 가장 중요한 과목이라는 사실을 더 빨리 알았어야 했는데 말이죠.. 

그래서 전 대학교에서 전공과목을 들으면서 가슴이 뛴 적이 손에 꼽혀요. 1학년 창의공학설계 과목에서 팀원들과 5일 연속 밤을 새워서 올림픽 로봇을 만들고 발표했을 때, 2학년 메카트로닉스 과목에서 팀원들과 감정인식 스피커를 만들고 처음 스피커로 ‘행복'한 음악이 틀어졌을 때 정도가 있어요. 그래도 너무 소중한 기억들이라 절대 기계공학을 선택한 걸 후회하지 않아요. 

기계공학 전공생의 이상한 도전들

그런데 저는 1년에 한번씩이 아니라, 매달, 매일 가슴 뛰는 일을 하고 그로부터 희열을 느끼고 싶었어요. 그래서 기계공학생이, 공대생이 쉽게 하지 못하는 경험을 찾아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고 모든 열정과 시간을 쏟을 수 있는게 무엇인지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이스포츠 경영전략 학회'에 지원해 이스포츠에 정말 진심이고 훌륭한 학회원들과 대학생 신분으로 할 수 있는 것 이상의 경험을 1년 8개월 동안 쌓아갔어요 (이스포츠는 조금 뜬금없죠? 응원하는 이스포츠 선수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갔어요!). 학회를 수료하고 대학생을 프레임이 벗어나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 직접적인 관여를 하고 싶어 작년 여름 컨설팅 회사에서 인턴을 했어요. 기업문화를 처음 경험해 색달랐지만 ‘신기함'이상의 감정이 들진 않았어요. 


창업을 시작하게 된 참신한 계기 

벌여 놓은 일을 하나씩 마무리하고 다시 전공과목을 열심히 들어보자고 마음 먹은 순간, 과 동기가 저한테 다가와 물었어요: “너도 우리랑 창업할 마음 있으면 내가 주는 과제 풀어볼래?” 

과제가 너무 참신해서 심심한 하루를 보내고 있던 저의 호기심을 바로 사로잡았어요. 

...

글이 너무 길어져서 ‘PART 2: 주변 사람들한테 제 프로덕트를 설명하면 "너도 결국 AI할거니?"라고 답합니다.’ 에서 창업 백스토리를 이어가겠습니다!

디스콰이엇에서 글을 올리는게 처음이라 떨리기도 하고 ‘나의 스토리’가 과연 남들에게 흥미로울지 긴장도 되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Clemory 서비스를 디자인하고 마케팅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21살 김서현입니다. ‘외부 정보를 포옹하는 지식 저장소’라는 비전하에 10년이 지나도 온라인에서 스쳐간 정보를 잊지 않고 쉽게 회상 가능한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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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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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너무 떨려하지 마시고 편하게 남겨주세요 ㅎㅎ 서현님이 어떤 창업을 해가실지 궁금하네요 :)

김서현
김서현

감사합니다! 편하게 사용할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