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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hyun Jung
Suhyun Jung ·

행동양식의 변화 가능성이 GenAI의 키포인트

너무도 빠른 GenAI 씬, 4월에 적어둔 메모가 현실화되어가는 요즘을 보며 4월의 메모 다시 꺼내오기


23년 4월의 시작에 남겼던 글

AI시대가 모바일시대와 닮았다고 느껴지는 이유를 Product/Business Builder 관점에서 살펴보면.

AI는 자비스다, 비서다라고 많이 인식하고 있다. 나 또한 그렇다.

하지만 일상 속에서, 혹은 업무 중에 AI를 실질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 있냐 하면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다. ChatGPT가 난리여서 모두가 쓰고 있고, ChatGPT를 AI와 동일하게 여기고 있는데, 사실 프로덕트 관점에서 ChatGPT는 정말 OpenAI의 Davinci-003 GPT 모델(LLM)을 챗봇이라는 아주 러프한 포장지로 싸놓은 정도밖에 안 된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 그럼에도 프로덕트 역사상 가장 빠른 상승세를 나타낼 정도이니, AI시대가 엄청난 패러다임시프트인 것은 분명하다.

여기에서 상용화되는 프로덕트는 그럼 어떤 방향성을 지향해야할까 하고 생각해보았을때, 10여년 전 모바일이 상용화되고 스마트폰이 모두의 손에 쥐어진 다음부터 가능했던 점을 살펴보면 되겠다.

- 은행의 모든 기능, 심지어 대출과 보험까지도 모바일만으로 가능해졌고, 더이상 ATM기기를 찾아다니기 보다 간편송금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 페이스북 웹 대신 인스타그램, 틱톡이 더 인기를 끌면서 폰을 하루종일 볼 수 밖에 없는 시대가 되었다.

- 에어비엔비, 야놀자, 여기어때로 숙박을 예약하고, 모든 항공사도 앱으로 되고, 심지어는 공항티켓이 삼성페이 안으로 들어오기까지 한다.

- 모바일 시대에 가장 두각을 나타낸 건 단연 커머스 앱들. 커머스가 엄청나게 뜨면서 배송/배달이 엄청나게 발전했고, 간편하게 폰으로 모든 것을 구매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 비즈니스 단에서는 이로 인해 사람들이 어떤 경로로 구매하는지, 어떤 버튼을 클릭하는지에 집중히 광고BM들이 뜨기 시작했고 검색어(SEO)를 잡아먹으려는 전쟁, 그리고 모바일 UX의 중요성이 대두되었다.

- 커리어상으로는 앱 프로덕트를 총괄해서 기획하는 PM과 앱 개발자들이 가장 인기있는 직업 중 하나가 되었다.

- 여전히 삼쩜삼이나 로톡 등 기득권층과 기술/소비자 니즈 간 마찰이 있는 영역도 있지만, 모든 은행들이 저마다 되도않는 UX를 내세우면서도 스마트 스마트를 외치는 지금의 모습은, 분명 모바일 시대로 인해 찾아온 변화라고 보는 것이 맞다.

- 지금 시계로 되냐마냐 하는 시대에 핸드폰으로 안 되는 것은 더이상 없다.

마찬가지로, AI시대 역시 여기 ChatGPT 단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행동양식의 측면에서 일상적인 영역에 어떤 변화를 끼칠지 생각하고 준비한다면 당장 쏟아져나오는 기술적인 발전 속도에 FOMO를 가질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영역에서 Copilot이 생길 것이다. 각 버티컬에서 가장 많은 도메인 데이터 (Proprietary Data)를 가진 곳들이 저마다의 코파일럿을 만들어 버티컬을 먹게 될 것이라는 추측이 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장 많은 도메인 데이터가 없더라도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 이를 깊숙한 일상으로 상용화시키느냐도 관건이 될 것이다.

오히려 행동양식의 변화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영역을 어떻게 가능하게 만들까

이런 부분들에 주목하고 있는 요즘이다.

결국은 다시 문제 중심. '어떤 사용자가 어떤 문제를 갖고 있고, 정말 풀고 싶어하는 문제인지'에 집중한다면 앞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너무나도 많다. 중요한 것은 다시 한 번, 기술에 잠식당하지 않는 것이다.

CreatorHood

GenAI 중심 워크플로우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생산비용 극소화를 추구하는 SaaS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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