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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jun Ryu
Seungjun Ryu ·

Build with AI: GDG StartUP Lab 참가 후기

창업 준비에 한창이던 어느 날, GDG: Campus Korea에서 흥미로운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반가운 마음에 바로 신청 버튼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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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19년도부터 GDSC-Songdo 활동을 몇 번 했던 경험이 있다.

이름은 GDG로 바뀌었지만, 개발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나누던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혼자만 가기 아쉬워서, 함께 창업을 준비 중인 팀원 둘도 꼬셨다.

네 명부터 팀 신청이 가능했기에 우리는 일단 개인으로 등록하고, 현장에서 팀 빌딩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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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장소는 코엑스 옆 스타트업 캠퍼스.

등록을 마치자마자 굿즈를 받았다. 그런데 이 굿즈가 좀 독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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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과 키캡.

수건은 그렇다 쳐도 키캡은 좀 뜬금없었다.

하지만 나중에 좋은 기계식 키보드를 구하면 ‘G’ 자리에 끼워야지 하는 귀여운 상상도 해봤다.

(그 키보드는 아직 없습니다.)

행사 내용


이번 행사는 딱 두 가지 포인트가 달랐다.

  • AI 잼미니를 이용해 페르소나를 제공받고, 가상의 인터뷰 및 설문조사 진행하기

  • 스타트업 Growth Item을 설정해 탐색하고, 가정하기

최근 Orange Planet에서 듣고 있는 Learning Mate 교육이랑 거의 비슷한 방식이었다.

그래서인지 대회라기보단 ‘심화 교육 프로그램’ 같았다.

순위를 매기기보다는 수료 가능성이 기준이었다.

  1. 인터뷰를 통해서 충분히 공감되는 문제를 찾았는가?

  2. 설정한 가설이 충분히 설득력 있는가?

  3. 실행 아이템이 충분히 현실 가능성이 있고 구체적으로 선정되었는가?

대회 주제도 이에 걸맞게 스타트업의 시장 확장을 위한 아이템을 기획하는 것이었다.

여러분의 기존 제품은, 국내 최고의 여성 패션 커머스, GDG Fashion 입니다. 여기에서 남성 대상 신규 아이템을 기획하세요!”

국내 여성 패션 커머스에서 남성을 위한 아이템을 구현하면 됐다.

무엇을 하였는가?


우리 팀은 6명이었는데, 조합이 꽤 컬러풀했다.

기획자 지망인 나, 개발자, 퍼포먼스 마케터, 로보틱스 엔지니어, 삼성전자 현직자, 전기+컴공 대학생.

팀명은 ‘제로콜라’.

이유는 간단했다. 내가 그때 제로콜라를 마시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팀도 만만치 않았다. 팀명 떡잎방범대 라던가...(팀빌딩 당시 짱구 스티커를 이용했다...)

대회는 대략 다음과 같이 진행됐다.

  1. 페르소나를 이용해 인터뷰하기

  2. 니즈 파악하기

  3. 심화 인터뷰 진행하기

  4. 가설 설정하고 검토하기

의 단계를 거쳐 최종 산출물을 내놓으면 되는 방식이다.

우리 팀원 구성이 매우 다양하다보니 각자 경험도 다르고, 생각의 흐름도 달라 상당히 애를 먹었다.

인터뷰를 위해 설문항목을 만드는 것부터 생각이 모두 달랐다. 이후에도 거의 의견을 정하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쓴 것 같다...

AI 잼미니에 페르소나를 등록하고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이건 진짜 신기했다.

“나중에 실제 창업할 때 이렇게 검증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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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모든 작업은 Google CoLab으로 진행됐다!

코랩으로 자연어처리 모델만 돌려봤던 내겐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래서 뭘 만들었냐면요


우리 팀은 인터뷰를 진행하며 선호하는 패션 카테고리가 한정되었음을 도출, 남성들의 패션 센스를 지적하였다.

이후 토론을 통해 "남자는 옷고르는 것조차 귀찮아하는데, 옷 쇼핑을 하려고 할까?"라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우리 팀은 굳이 어플에서 탐색을 통해 옷을 고르거나 하지 않아도, 알아서 사용자에게 어울릴만한 옷을 골라 장바구니에 넣어주는 서비스를 기획하였다.

솔직히 팔이 안으로 굽는것도 그렇지만, 우리 팀 아이디어가 제일 좋았다.

다른 팀 아이디어 중엔 후킹 메시지를 통해 남자를 자극해 쇼핑을 유도하는 아이디어도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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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뇌를 빼고 PPT를 만들었는데, 이것도 반응이 좋았다. 이런건 처음보지? 이게 선린이야.(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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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도 쌈@뽕하게 마무리.

행사 마무리, 사람을 만나는건 정말 좋아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참가한 행사였는데, 만족하고 돌아왔다. 조금 많이 더웠던 것만 빼면.

몸이 좀 안좋아서 힘들긴 했는데, 마지막엔 그것도 잊을 정도로 재미있게 참가했다.

마켓컬리에서 근무중이신 분께서 연사도 해주셨다. 쿠팡에서 통역사를 쓰는걸 알고 계십니까? 저는 이때 처음 알았지 뭡니까...

팀원들과도 많은 인사이트를 공유했고, 행사 이후엔 같이 식사도 하고, 인스타 맞팔에 링크드인 공유도 했다.

신기한 점은 동갑내기 친구가 있었는데, 인스타를 보니 내가 1월에 다녀온 하와이 프로그램에서 친해진 친구(무려 미국인)와 팔로우가 되어있었다...

무려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있던 것이다... 세상 참 좁아 그쵸?

삼성전자에 근무중이신 형님께서 밥도 사주셨다. 너무 감사하게 먹었다.

쭈불앤쭈불 맛있더라.

사람을 만나고, 경험을 공유한다는 것은 참 재미있고 의미있는 일이다.

그래서 기획자를 꿈꾸는 것이기도 하다.

사람을 위한, 사람에 의한 기획을 해나가고 싶다.

참, 전원 수료로 행사는 성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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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한 분은 먼저 가셔서 사진에 없으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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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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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현
정동현

재밌네요! 앞으로 이런 좋은 컨텐츠 많이 올려주세요 :)

Seungjun Ryu
Seungjun Ryu

좋은 컨텐츠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