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유니콘이 된 이야기] 신발 커뮤니티에서 '무탠다드'를 만들기까지
🧐 지금은 유니콘이 된 스타트업, 처음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혁신의 숲 2023년 10월 30일 데이터 기준으로, 대한민국에는 현재 21개의 유니콘 기업들이 존재합니다.
🦄 유니콘 기업은 국내 기준, 기업가치 1조원 이상, 해외 기준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을 의미하는데요.
초기 스타트업에게 '유니콘'이란 아직 꿈같은 이야기이지만, 지금 유니콘 기업들도 우리와 같은 처음이 있었겠죠! 데카콘은 대한민국 유니콘 기업들의 초창기 모습을 하나씩 살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대표 패션 커머스 플랫폼 ‘무신사’입니다.
2001년 고3이 만든 신발 커뮤니티로 시작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까지.
1. 무신사는 어떻게 유니콘 기업이 될 수 있었을까?
무신사는 23년 7월 시리즈 C 2000억 규모의 투자유치를 하며 기업가치 약 3.5조원을 평가 받았습니다. 연 매출 7,000억원, 누적 투자유치금액 5,200억을 달성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패션 스타트업입니다.
무신사는 어떻게 유니콘 기업이 될 수 있었을까요?
한 줄 요약하자면 ‘커뮤니티 → 콘텐츠 → 커머스’ 입니다.
이를 알기 위해선 먼저 무신사가 어떻게 시작했는지 알아야 합니다.
2. 무신사의 시작 : 커뮤니티
[프리챌 무신사 닷컴 / 출처 : 네이버 블로그 NIKE STREET]
무신사는 커뮤니티로 시작했습니다.
2001년 무신사 대표가 고3일 때, 신발 관련 패션 커뮤니티를 만듭니다. 좋아하는 신발 사진을 모아두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름은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 줄이면 무신사가 됩니다. 당시에는 커머스 기능은 없었습니다.
패션에 관심이 많던 이들은 무신사 커뮤니티를 통해 한정판 운동화, 패션 스타일, 할인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무신사는 다른 패션 커뮤니티와 달리 신발 하나에만 집중하면서 빠르게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무신사에서 커뮤니티 구성원을 위한 다양한 놀 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축구 게임, 네트워킹 행사, 운동화 전시회, 파티 등 패션과 관련없는 행사더라도 사람들이 즐기고 놀 수 있을만한 행사들을 진행했습니다. 이익은 남지 않았지만, 커뮤니티, 충성고객과의 신뢰를 더욱 강하게 쌓을 수 있었습니다.
3. 무신사의 컨텐츠
2003년, 무신사 커뮤니티가 커지자, 별도 사이트 무신사 닷컴을 오픈합니다.
무신사 닷컴은 패션 웹진입니다. 처음엔 무신사 대표가 길에서 옷을 잘 입은 사람의 사진을 찍고, 인터뷰를 올리는 것을 시작했습니다.
[무신사 매거진 캡쳐]
2005년, 무신사의 잡지, ‘무신사 매거진’을 런칭하며 콘텐츠 전문성을 강화합니다.
무신사에서는 길에서 찍은 패션 피플들의 사진과 인터뷰를 넘어 더 전문적인 콘텐츠를 발행합니다. 패션 전문 에디터와 촬영작가를 섭외해 이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콘텐츠 제작팀의 역량이 쌓였고, 브랜드 SNS 홍보 대행 서비스 회사로 자리하게 됩니다.
4. 무신사의 커머스
[무신사 스토어]
2009년, 무신사는 ‘무신사 스토어’를 런칭합니다.
기존 커뮤니티에 커머스를 얹은 것인데요. 소규모 브랜드를 하나 둘 입점시키기 시작했고, 기존에 미리 구축해놓았던 커뮤니티 기반으로 거래액을 빠르게 늘려나가고, 이를 기반으로 다시 다양한 신규 스트릿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선순환을 그리면서 성장해나갑니다.
‘무신사 스토어’엔 디자이너 브랜드만 입점시켜 퀄리티를 유지했습니다.
국내 브랜드 중 디자이너가 있는 곳만 입점을 시켜, 단순 사입이나 택갈이 브랜드는 제외시켜 입점 브랜드의 퀄리티를 유지했습니다. 소규모 브랜드는 좋은 옷을 만드는 데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생산, 판매, 마케팅, 물류 등은 무신사에서 제공했습니다.
사람들은 무신사 스토어에서 상품 뿐만 아니라, 룩북, 스타일링 방법, 각종 한정판 제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단순 쇼핑몰을 넘어서 패션 미디어 역할까지 하게 된 셈입니다. 모든 정보와 사람들의 의견까지 한 데 모아 볼 수 있는 점은 MZ 세대의 취향을 저격했고, 무신사는 빠르게 성장하게 됩니다.
5. 무신사스토어 이후 유니콘기업 까지.

‘무신사’는 고객군은 다양화하고, 브랜드는 더 넓히고 있습니다.
기존 MZ 세대 남자 위주의 고객군을 넓히기 위해 우신사 스토어를 런칭하고, 여성 패션 플랫폼인 스타일 쉐어와 29cm를 3,0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기존 스트릿 패션 뿐만 아니라 명품, 키즈, 스포츠 등 다양한 카테고리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무신사’는 패션의 모든 영역으로 발을 뻗고 있습니다.
무신사 로지스틱스를 통해 입점 브랜드를 대상 자체 주문관리 및 배송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체 브랜드 무탠다드를 제조하여 2020년 매출 1,1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으로 판매중입니다. 무신사 파트너스를 통해 신규 브랜드 발굴 및 투자, 사업 파트너 역할까지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커뮤니티→ 컨텐츠 → 커머스 로 이어 가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무신사를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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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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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업이 되는데에는 엄청난 노력이 역시... 무신사 역사 몰랐는데 잘 보고갑니다 =)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하는데 초기 비즈니스 모델이 궁금했는데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