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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진
임세진 ·

빠르고 정확한 선택은 정말 어렵다

스타트업은 늘 생존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생존확률과 신기록 돌파 확률은 이론 상 거의 동일하게 취급이 돼요.

그러기 위해서는 정말 빠르고 정확한 수많은 운영적, 기술적 판단들이 필요하게 돼요.

예전에는 정확한 판단에 집중을 했어요. 이정도로 많은 선택이 주어지기 전에는요.

정말 많은 선택 상황이 오면 빠른 판단을 하되 정확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어요.

판단의 정확도는 우선 빠른 판단 하에 회고를 통해 정정되어야 하는 부분이 되어버렸어요.

예를 들어, AI 모델을 사용할 때도 여러 모델을 결합해서 쓸지, 하나의 모델로 해결하는게 나을 지, 데이터는 충분히 있는지, 존재하는 데이터 특성이 현재 우리 서비스에 적합한지, 등 고려해야 할 게 정말 많더군요..

이외에도 데이터 분석을 위해 필요한 항목들이 무엇이 있는지, 이 데이터 분석이 어떤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건지, 등

수많은 고민과 선택의 순간들에 있어서 삐끗하면 생존확률과 신기록 돌파 가능성이 낮아짐을 잊지 않기를 바래보며 글을 남겨봅니다.

10X AI Club 그룹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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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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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앤디

빠르고 정확한 선택이 물리적으로 가능하긴 한 걸까요? 저는 기본적으로 이 전제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주어진 자원이 무한하고 세상이 변하지 않는다면 가능하죠. 그런 불가능한 조건을 충족하는 프로젝트나 과제가 있나요? 빠르고 정확한 것을 추구하는 불가능함에 도전할게 아니고 뭘 선택하고 무엇을 희생할 것이냐의 trade-off 문제로 생각을 바꾸는게 낫다고 봅니다. 게다가 정확한 판단인지 아닌지는 나중의 결과로 판정되는 것이라서 그 나중이라는게 언제 도래할지 알 수 없다는...결국 그건 사후 합리화로 향하게 됩니다. 잡스의 아이폰 출시가 옳은 결정이었을까요? 그가 성공했기 때문에 옳은 결정으로 생각되는것이지 성공하지 못했으면 잘못된 결정으로 판명났을거예요. 결국 당시의 정확한 결정이라는건 사후 합리화로 포장된 우리가 가진 환상일 가능성이 큼.

임세진
임세진

선택에 있어서 정확하다는 의미는 과거의 상황에 따른 최선의 선택이었는지에 대한 검증이 이뤄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객관화된 회고가 진행되어야겠죠. 결국 옳다 그르다의 문제는 앤디님이 말씀 주신 대로 사후 합리화의 과정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나 제가 원하는 방향은 사후 합리화는 아니에요. 시장의 반응이 좋았으면 왜 좋았는지, 안좋았으면 어떤 인자로 인해 그렇게 되었는지 최소한의 분석과 회고는 필요하다는 의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