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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원
유시원 ·

멘토링 받고 왔습니다. 베니즈 숙제 정리

스타트업용 임직원 개인화 복지 솔루션 베니즈를 만들고 있는 유시원입니다.

오늘 멘토링을 받고 왔는데요, 멘토링 내용과 관련해 저희가 풀어내야 할 숙제를 정리해 봅니다.

  • 서비스 분야의 진입장벽 - 저희가 칠 수 있는 해자(moat)를 찾아야 합니다.

베니즈는 고객사에게 '개인화 복지'를 제공하고자 하는 서비스입니다.

개인화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들을 소싱해 와서 고객사의 직원에게 선택권을 부여하는 형태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공하는 복지(ex. 맞춤 영양제)를 직접 제공하는 것이 아닌, 중개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저희의 솔루션에는 진입장벽이 없습니다.

'요즘 직원들이 원하는' 복지를 열심히 찾아 도입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하더라도, 관리하기 쉬운 형태의 소프트웨어로 잘 만들어 제공하더라도, 이러한 방식이 이제 막 만드는 단계에서의 차별점이 될 수는 없다는 내용을 배웠습니다.

만약 이미 많은 고객사가 도입했고 해당 고객사에게 사랑받는 솔루션이 되었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고객사가 다른 복지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고 그 솔루션 대신 베니즈를 이용하게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저희 솔루션을 이용해야만 하는 이유'가 부족합니다.

  • 유사한 맥락으로, 우리의 경쟁력은?

차별점과 경쟁력이 일맥상통하는 부분일 수 있지만, 저희는 지금까지 저희의 경쟁력으로 '저비용 복지를 지속 제공 가능', '효율적인 개인화 복지 제공' 등 만들고자 하는 서비스의 특징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들 또한 아직 서비스를 만들어 가는 단계에서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다면 그건 경쟁력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희만의 경쟁력과 차별점은, 아래 질문에 대한 답에서부터 도출되어야 합니다.

  • 우리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핵심 가치는? 우리 솔루션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우리가 줄 수 있는 것은?

  • 고객을 락-인(lock-in) 시킬 수 있는 방법은?

베니즈는 기업용 임직원 선물복지 솔루션을 만들다가, 복지몰 등 이미 널리 자리잡은 서비스로부터의 차별점을 찾아 피봇한 솔루션입니다.

구상한 서비스의 형태는 약간 달라졌으나, 그것이 근본적인 경쟁력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걸 배우게 되었습니다.

저희만이 칠 수 있는 해자를 찾아 고민하고 실행하는 단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출시 전 단계에서의 고민이라, 방향성이 잡히지 않은 넓은 범위의 고민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저희가 구상한 복지 솔루션이 '누구나 할 수 있는' 건 맞으나, 꼭 아무나 할 수 없는 솔루션만이 정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희가 타겟으로 설정한 고객사 하나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면, 이 다음 고민은 더 방향성이 명확해지리라 믿습니다.

기대가 되네요! 내일은 오늘보다 열심히 일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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