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해도, 많이 가져도,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시나요? 다른 사람들이 더 재밌는 인생을 사는 것 같아 부럽나요? 이렇게 살다가는 남들보다 뒤처질 것 같아 불안감을 느끼시나요?
현재 상태로는 불안하기 때문에 부족함을 느끼게 됩니다.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는 우리의 잘못이 아닙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존중받으려면 무언가를 가져야 한다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 때문에 불안한 것입니다.
우리는 사랑받으려면 특정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성적이 좋아야 한다고 배웠고, 날씬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좋은 학벌을 가져야 하고,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이런 것들이 있어야 사람들에게 존중받고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문제는 어떤 기준이 되었든, 비교에서 자유롭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월 1,000만 원을 버는 사람은 월 2,000만 원을 버는 사람을 보며 자신이 열등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저 사람보다 존중받을 가치가 없다고 여깁니다.
키가 178cm인 사람은 185cm인 사람과 비교하며 자신이 매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몸무게가 54kg인 사람은 48kg인 사람과 비교하며 자신이 사랑받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 한국 사회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비슷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아무리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처럼 보여도, 나 자신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내 안에 이런 판단 기준이 살아있는 한, 타인과의 비교를 멈출 수 없습니다. 불안한 마음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불안한 마음에서 벗어나기 위해 술, 여행, 새로운 사람들과의 모임, 끝없는 자기 계발 등 단기적인 위안을 추구하게 되지만, 이는 일시적일 뿐이며 다시 불안감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죽도록 고생하면서도 불안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니, 얼마나 나를 힘들게 하는 일인가요? 그래서 무엇을 하든지 먼저 해야 할 일은 내 안에 있는 판단 기준을 없애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 존중받기 위해, 사랑받기 위해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참고하는 것을 멈춰야 합니다.
살면서 상처 준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무시 받았던 기억 때문에 다시 그 감정을 느끼고 싶지 않은 마음 이해합니다. 상처 준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고자 하는 마음도 이해합니다. 그러나 그들도 상처를 받았기 때문에 상처를 준 것입니다. 그들도 존중받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것 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용서해야 합니다.
공부하기 싫으면 자퇴해야 합니다. 월 1,000만 원을 벌 수 있는 사업 기회가 있어도 하기 싫으면 억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대기업 연봉을 포기해야 합니다. 무엇이 되었든 그 일을 하는 동안 나 자신이 점점 싫어진다면 멈춰야 합니다.
현실적이지 않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것은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무엇을 하든 먹고 사는 문제는 해결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풍요로운 사회입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면서 먹고 살 것인지, 나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봐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잘 먹고 잘 살아도 그 결과 나를 미워하게 된다면 도대체 그게 무슨 소용일까요? 양심을 속이고 사람들을 힘들게 만든다면 그게 무슨 소용일까요? 평생 죄책감 속에서 괴로움을 느끼고 싶은 건가요? 결국 행복하게 사는 것이 모두가 원하는 것이 아닌가요? 나를 사랑해야 행복할 수 있고, 이를 위해서는 기준에 묶이지 말고 나답게 살아야 합니다.
나답게 산다는 말은 내가 무엇을 하고 싶어하든 존중하고 판단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림을 그리고 싶으면 그리면 됩니다. 요리를 하고 싶으면 하면 됩니다. 무엇을 하든 돈이 안 될 것 같거나 사람들이 나를 무시할 것이라는 판단을 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분야이든 자연스럽게 끌리는 분야가 있을 것입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에 올라오는 영상처럼 우연히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끌리는 대로 그 분야에 몰입하면 됩니다. 그러면 점점 그 분야를 잘 알게 되고 잘하게 됩니다. 학벌이 없고 자격이 없어도, 지금 당장 돈이 되지 않아도 됩니다.
이렇게 몰입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억지로 하지 않아도 내가 하고 싶은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갖추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세상에 공헌할 부분이 생깁니다. “내가 이런 저런 부분은 더 잘할 수 있겠는데?”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 결과 사람들을 내 재능으로 돕게 됩니다. 내가 단순히 연봉 2,000만 원짜리가 아니라, 지방대 출신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의미 있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나 자신이 다른 사람과 이렇게나 다르고 독특한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나도 쓰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비교에서 자유로워집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나를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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