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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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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적으로 사는게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우린 양심적으로 사는게 나쁜 것이라 배웠다.

학교 다닐때 많은 사람들이 공부하기 싫었을 것이다. 그러나 성적을 위해서라면 참고 공부해야 한다고 들었을 것이다.

이런 이유들은 나이먹을 수록 더 늘기만 한다. 그래서 성인이 될 수록 양심이 이끄는 대로 살기는 더 어려워진다.

대학가려면 참야야되,

좋은 직장에 취업하려면 참아야되,

안정적이니까 참아야되,

오래된 관계니까 참아야되,

이제 결혼하려면 참아야되

참아야 하는 것들 때문에, 양심은 하찮은게 되어버린다. 내가 순수하게 좋아하는 것들을 그저 현실적이지 못한 것으로 치부해버린다.

참는 결과로 얻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나를 싫어하게 된다. 내가 순수하게 좋아하는 것들을, 나의 존재를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자존감이 낮아지는 이유고, 안타깝지만 극단적으로 내가 싫어지면 자살에 이르게 된다.

내가 나를 존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도 존중하기 어렵다. 내가 나를 무시했듯, 다른 사람도 같은 기준으로 평가하고 무시하게 된다.

잘난척 하는 사람? 내가 나를 싫어하기 때문에 나 대신 "이것"좀 봐달라고 얘기하는 것 뿐이다. 내 모습을 들키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연기하는 사람일 뿐이다.

이들이 나쁘다고 얘기하는게 아니다. 그만큼 참야야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된 것 뿐이기 때문이다. 사람 문제가 아니라, 그럴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환경이 문제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자존감이 높아지는가? 자존감은 양심대로 살아야 높아진다. 내가 나를 좋아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이 나에게 무어라 말하는 그게 무슨 상관이겠는가? 감출게 없는데 왜 포장하겠는가?

자존감은 조건을 체우는 것을 통해 높아질 수 없다. 내가 나를 어떻게 느끼는지는, 어떻게 보이는지와 아무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내가 나를 어떻게 속이겠는가? 그건 내 양심에 달린 문제다.

우린 죽을때까지 나와 함께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 참지말고, 양심대로 살면 내가 그저 스스로 빛나는 존재라는 걸 알게 된다. 자존감도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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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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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 대해서 양심적인 사람은 자신을 좋게 느낍니다. 그래서 평안합니다.

반면에 나에 대해서 좋게 느끼지 못한 사람은 불안합니다. 그래서 자꾸 외적인 것으로 포장하려 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단지, 주위 환경으로 부터 존중과 수용이 아니라 판단 받고 미움 받았기 때문에 자신을 나쁘게 느끼는 것 뿐 입니다.

우리는 모두 본래 선한 마음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숨을 필요 없습니다. 누구나 그저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생각하고 행동할 뿐이기 때문입니다.

세상 기준으로 판단받는 환경 속에서 무엇이 행복인지 잘못 학습했을 뿐 입니다. 그 기준을 쫒느라 나를 미워했기 때문에 나를 좋아하지 않게 된 것 뿐입니다.

나를 미워하다 보니, 모든게 가까운 사람 잘못 처럼 느껴지나, 그들도 피해자일 뿐 입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좋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몰라서 그런 것 뿐 입니다. 지금이라도 나를 용서합시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도 그저 나와 똑같구나. 용서할 수 있게 됩니다.

그 결과 양심이 회복됩니다. 다시 나를 좋게 느낄 수 있게 됩니다.

평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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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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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게 되는 이유는 내 삶을 살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 삶을 못사는 이유는 양심적으로 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양심을 저버리면 불안해진다. 불안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즐거움을 쫒지만, 이내 지루해질 뿐이다.

양심대로 살지 못하는 이유는 불안감 때문이다. 불안이 많은 이유는 충분하지 않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무엇이 충분하지 않은가? 다른 사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나, 사회에서 그렇다고 말하는 모든 것이 여기에 해당된다.

그러나 이런 것들을 쫒다보면 양심을 저버리게 된다. 양심이란 무엇인가? 즐거움과 기쁨, 자유로움, 용서다. 한마디로 무조건적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양심대로 사는 것이 가장 좋은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비교하지 않고 충분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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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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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해도 도대체 나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갖기 어려우신가요? “ 이 멍청이 이런 것도 제대로 못하냐 “ “ 남들은 달려가는데 아직도 걷고있냐 “” 고작 그런 일로 화 내다니 한심하다 “ 스스로 질책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신가요? 낮은 자존감 때문에 항상 불안하고, 타인과 나 자신을 자꾸 비교하게 되나요?

도대체 자존감은 무엇인가요? 바로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해도 되는 느낌, “ 나라는 사람 생각해볼 수록 괜찮은 사람이야 “라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생각을 하는게 어렵다는 것 입니다. 스스로 지금 이 상태로는 도저히 한심해서 봐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이는 “ 00이 있어야 나에 대해 좋게 느낄 수 있어 ”와 같이 생각하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무엇이 되었든 지금 이 순간 00이 더 있어야 나를 좋게 느낄 수 있다면, 그 간격 만큼 나 자신을 좋게 느끼기 어려울 것 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 있는 모습 그대로 당신을 사랑하세요 ” 이런 말은 그저 자기 합리화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혹은 이런 말 하는 사람들은 이미 필요한게 다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저에게 있어 지금 이 상태 모습 그대로 사랑한다는 것이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이었죠.

저는 성취욕이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서울대에 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고, 군대갈 시절에는 특수부대 정도는 가야 한다고 생각했고, 영어를 공부할 때는 원어민 처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나중에 사업할 때는 100억은 투자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왜 이렇게 성취욕 강했을까 생각해보면, 그것은 다른 사람의 기대를 만족시켜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사회 문화적으로 이런 조건들이 만족되어야 사람들로부터 존중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지 못하면 비판이나 무시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부끄럽고 싶지 않았고, 존재 가치가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 결과 제 자존감은 항상 바닥을 쳤고, 항상 불안했고, 남들과 있으면 “ 지금 내 현재 상태를 들키면 안된다 “ 고 생각하게 되어 제 모습을 숨기기 바빴습니다. 스스로를 포장하는데 힘썼습니다. 누구를 만나든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 지 소개하는게 아니라, 성취한 것을 소개하기 바뻤습니다. 사업가 모임에서는 월 1000만원 벌어 본 사람으로 소개했고, 자기 개발 모임에 가서는 책도 많이보고 열심히 사는 사람으로, 솔직히 말해서 완벽한 척 했습니다.

그러나 제 속마음은 제 자신을 이렇게 소개하면서도, 괴로웠습니다. 왜냐하면 내 앞에 있는 사람과 저를 비교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매출이 되었든, 외모가 되었든, 여행 경험이 되었든 속 마음으로 계속 사람들과 누가 더 중요한 사람인지 비교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세상에 나를 증명해야한다고 생각하면 할 수록 저는 작아질 뿐 이었습니다. 남들은 속일 수 있었어도, 제 자신은 속일 수 없었습니다. 어디를 가든 저는 저와 함께해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부끄러움과 평가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은 어딜가든 저를 따라다니며 괴롭혔습니다. 아무리 나를 포장해봤자, 부족한 부분만 보였습니다. 이런 저런 판단 기준들 속에서 자유롭기 어려웠습니다.

정말 힘들었지만, 아래와 같은 경험을 하면서 점차 제 자신을 회복할 수 있었고, 지금도 노력 중이지만, 과거에 비해서 저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게 헛소리가 아니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깨달은 부분은 나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타인 관점에서 나의 가치는 무엇인가 생각해야 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할 사람은 부모님도, 친구도, 대중도 아닙니다. 나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 입니다. 나의 도움으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내가 가진 것으로 도울 수 있는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모두에게 사랑 받으려고 하면 안됩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 조차도, 나 자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좋은 학교에 들어가면, 대기업에 들어가면, 세무사 자격증을 따서 아버지 회사에 취직하면, 등과 같은 조건이 갖춰져야 널 사랑 한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나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그 사람은 우리의 조건에 관심이 없습니다. 우리가 그 사람의 고통을 해결해준다는 사실 자체로 이미 충분하고도 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사람 앞에서 조건을 체우기 위해 애쓸 필요도 없습니다. 나 자신이 어떻게 보일지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보이는 모든 물건을 예로 들어볼게요. 우리는 노트를 쓰면서 이 노트를 처음 개발한 사람이 어떤 조건이 있는지, 자격이 있는지 아무 관심이 없습니다. 노트는 노트의 기능만 잘하면 되기 때문이죠. 노트는 사람처럼 자신이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다른 노트와 비교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쓰이고 있고, 쓰이기 때문에 가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앱도 마찬가집니다. 그 앱이 유용하면 끝이지 그 앱을 만든 사람이 어떤 자격이 있는지, 투자를 얼마 받았는지 그 앱을 쓰는 사람들은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앱은 자신을 다른 앱과 비교하지 않습니다. 그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쓰이는데 집중할 뿐이죠. 그리고 쓰이기 때문에 가치 있습니다.

제 얘기로 예를 들면, 감사하게도 저에게 남들보다 유별난 강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건 바로 용기 입니다. 그래서 저는 남들과 힘들게 비교하면서도 꿋꿋하게 제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나씩 해 나갔습니다. 그 중 한가지가 영어 회화 공부였습니다.

제 고통은 한국에서 십수 년을 영어 공부했는데도 회화를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학원도 다니고, 혼자 여러가지 책을 보고 연구하고, 실천해보면서 저 스스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도 똑같은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19년 창업을 했고, 지금까지 많은 분들을 도와드렸습니다.

그러면서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와 같은 후기를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서서히 나도 가치 있는 사람이구나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만 생각할 때는 남들과 비교할 뿐이었는데, 내가 돕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하자 나는 감사 인사를 받을 정도로 가치있는 사람이었던 것 입니다.

내가 어떤 대학을 나왔든, 현재 돈을 얼마 벌고 있든, 나이가 몇살이든, 이는 그 사람들에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오직 내가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주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할 뿐이었습니다.

너도 중요하고, 나도 중요하면 안되는 이유가 있나요? 이 세상에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한 합니다. 우리는 각자 타고난 환경과 경험, 재능으로 자신을 돕고, 이 경험을 토대로 타인을 도울 수 있습니다. 모두가 각자 만의 스토리가 있는 것 이죠.

서점에 책들이 많지만 각 책들마다 독자가 다릅니다. 모든 책이 각각의 책 독자 입장에서는 모두 가치 있습니다. 자기 개발 분야의 서적 뿐만아니라, 소설도 중요하고, 역사도 과학도 중요합니다.

쓰임의 관점이 아니라, 돈이나 외모, 직업이나 학벌 등과 같이 보이는 기준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교하게 되는 것 뿐입니다. 이런 것들이 있어야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누가 더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지 비교하고 있는 것 뿐입니다.

이런 것들이 필요 없다는게 아니라, 이런 것들이 우리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는데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별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노트 처럼, 앱 처럼 우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잘 쓰이기만 하면, 모두 각자 존재 가치가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 중요한 사람이란 없으며, 각자 각기 다른 사람과 장소에서 쓰임으로써 모두 중요한 것 입니다.

내 모습을 완벽한 학벌과 성적, 외모, 즐거워 보이는 삶을 연출하는데 끼워 맞춰야 하는게 아니라, 우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찾고 그들의 고통을 해결해줘야 합니다. 가장 나다운 것으로 그 틈을 찾아 메꿔야합니다. 우리 모두가 이 세상에서 유일무이 하기 때문에,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유일 무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가 필요한 장소를 찾아서 그 장소에 있기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이 말이 노력하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내가 있어야 할 곳에 있으면 노력이 힘들지 않다는 말 입니다.

타인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들으면서 일 할 수 있다면 신나지 않을 사람이 어디있을까요?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누가 말리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분야의 접점만 찾으면 됩니다. 잘된 사람들 보면 그냥 시키지 않았는데 열심히 했더니 잘되었다는 케이스 정말 많습니다. 아직 우리는 찾지 못한것 뿐입니다.

저도 이 글을 쓰면서 내가 무슨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도 아니고, 이런 글을 쓰는게 맞나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이 글 역시도 단 한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글을 보는 사람에게 제 경험이 격려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조금이라도 나를 그 전보다 더 좋게 느끼셨다면, 이 글은 할 일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

살다보면 이런일 저런일 겪게 되고 그럴 때마다 나에 대해서 좋게 느끼지 못하는 순간이 있을 것 입니다. 그럴 때마다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생각해주세요. 그 사람들에게 여러분은 그저 있다는 사실 자체로 감사하고, 가치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메이커 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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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환

노정환

영어 틀리는 거 많이 두려우실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 앞에서 발음이라도 틀리면 창피당할까 봐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 그러다 보니 영어를 끝낸다고 생각하면 멀고도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왜 그렇게 영어 공부가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걸까요? 그것은 기준이 너무 높아서 그런 것입니다. 틀리면 안 된다고 생각하다 보니, 현재 실력으론 남들 앞에서 부끄럽고, 부족하게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왜 이렇게 성인이 돼서도 우리는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하는 걸까요? 학교 다닐 때 배웠던 습관대로, 그저 틀리면 안 된다고 배웠기 때문이 아닐까요? 

완벽하게 문법을 공부해야 하고, 원어민들이 자주 쓰지도 않는 어려운 표현을 익혀야 하고, 자막없이 완벽하게 영어를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다 보니, 영어 회화 공부가 부담스럽고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영어 회화를 공부하는 기간 내내 제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면 실제로 공부하면서도 너무나 많이 실수했기 때문이었죠. 스스로 자책도 많이 했습니다. 저보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과 비교하면서, 몇 년을 공부했으면 틀리지 말아야 하는데 나는 왜 이렇게 아직도 틀리는 게 많지? 아직도 들리지 않는 게 많은거지? 내가 머리가 나쁜 건가?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간이 지나고 보니 제가 영어로 하고 싶었던 것은 다 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안 들리는 부분도 많았고, 틀리는 부분도 많았지만, 미국, 호주 배낭여행도 다녀오고, 일본에서 한 달 살면서 프랑스 외국인 친구도 사귀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에서 관심 있는 뇌과학 영상도 대부분 자막 없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버킷리스트라고 할까요. 영어로 하고 싶었던 것들은 다 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한 가지 의문이 생겼어요. 

틀리지 않는 게 정상인가? 답은 아니었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도 미드를 볼 때면 영어가 안들릴 때도 있고, 말할때 틀리는 부분 많지만 제가 "하고 싶은 것"은 다 했기 때문에 영어를 공부한 목적을 달성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험들이 제가 영어 회화 공부에 대해 생각하고 있던 관점, 한국에서 배웠던 완벽주의 영어의 기준이 잘못되었다는 걸 알게 해주었습니다. 100점을 맞아야만 하는 영어 공부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원어민 처럼 영어 회화 해야 한다? 저도 예전에 이렇게 해야 한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만약, 이렇게 해야 한다면 우리나라에서 영어 회화할 수 있는 사람 없습니다. 한국어 맞춤법도 틀리는데, 영어를 안 틀리고 말할 수 있는 사람 없습니다. 

영어 잘하는 사람을 헐뜯는 게 아닙니다. 그분들은 그만큼 영어 회화 공부에 시간을 많이 쓴 것뿐입니다. 저는 그분들의 노력을 존중합니다. 다만, 우리는 영어로 하고 싶은 게 사람마다 다르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누구나 유학을 위해, 동시통역사가 되기 위해 영어 공부를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대한민국에 사는 이상, 현실적으로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없고, 그렇게 할 필요도 없다는 걸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대부분 사람의 경우 여행 가서 간단하게 회화하는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요? 정말 하루에 몇 시간씩, 몇 년을 영어 공부에 투자 해야만 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만약, 성인이라면 그리고 다른 일이라도 있다면 하루에 30분, 아니 10분도 공부하기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틀리는게 정상입니다. 

하루에 30분도 공부하는 게 어려운데, 어떻게 원어민처럼 영어 회화를 할 수 있을까요? 이는 한국에서 영어 공부를 하는 이상 대부분 사람들에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몇 년을 유학가서 공부해야 도달 가능한 수준을 목표로 하는게 얼마나 비현실적인가요?

현실에서 영어 쓰는 거 시험 보는 거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연습하면 됩니다. 틀리는 부분, 모르는 부분 많아도 됩니다. 기준을 낮추는 게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영어 공부하는 기간 내내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껴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영어를 공부해야 할까요? 사람마다 목표로 하는 수준은 다르겠지만, 공통적으로 가장 먼저 목표로 해야 하는 건 최소한의 의사소통 가능한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 될 것 입니다.

실제로 아래 표현 1000단어는, 원어민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표현의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우리나라 중학교 졸업하면 자연스럽게 암기가 되어있는 수준입니다. 다만, 아직 회화가 안되는 이유는 학창 시절에 외우기만 하거나, 읽고 이해하는 방식으로 영어를 잘못 공부해서 회화가 아직 안되는 것뿐입니다.

*1,000단어 리스트

http://www.gonaturalenglish.com/1000-most-common-words-in-the-english-language/

1,000단어면 하루에 10단어씩만 익혀도, 100일이면 끝나는 분량입니다. 듣고 따라 말하는 연습, 실제로 써보는 연습만 더 해주면 됩니다. 이와 같은 연습을 6개월에서 1년 정도만 해줘도 충분히 일상 회화 가능한 실력은 도달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영어는 안 틀릴 때까지 완벽하게 해야 하는 게 아니라,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먼저 아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더도 말고 딱 하고 싶은 거 할 만큼만 영어 공부하면 됩니다. 일상 회화면 충분한데 동시통역사가 되기 위해 영어 공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100점 맞기 위해 영어 공부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을 이뤘다면, 여러분의 영어 실력은 충분한 것입니다. 더는 영어로 하고 싶은 것이 없다면 공부는 안 해도 됩니다. 여전히 틀리는 게 많고, 안 들리는 부분도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하고 싶은 걸 했다면 충분합니다. 더는 공부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제가 경험했던 것처럼 영어 잘하는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영어 공부를 부담스럽게 느끼는 이유는 틀리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이제 마음 편하게 틀려도 좋으니 하루에 10분이라도 하고 싶은걸 이루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즐겁게 영어 공부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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