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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찬
정민찬 ·

[역지사지]그래서 디자인이 뭐하는건데? 🤷🤷‍♀️🤷‍♂️

디자이너의 고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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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해주세요~"
디자이너: "네 알겠습니다!"

?: "아.. 이거 약간 별론데요? 수정해주세요~(레퍼런스를 N 장 보내며)"

디자이너: "아하! 알겠습니다~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시안을 5개 보내줌)

?: "아.. 근데 제일 처음이 나은거 같네요! 그걸로 해주세요~"

디자이너: "알겠습니다..(울음을 참으며)"

디자이너란 무엇을 이루는 사람일까?

개발자라면 늘 코드와 씨름하고 컴파일러와 맞서 싸우는 게 일상이지만, 문득 창조의 미학을 탐구하는 디자이너에 대한 호기심이 피어올랐습니다. 화면에 띄우는 건 똑같은 웹페이지인데, 그들은 왜 그토록 세밀한 색상과 여백, 폰트에 열정을 쏟는 걸까요?

저는 궁금했습니다. 그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대체 어떤 모습일까? (개발이 지루해서 개발 글 안 올리는 건 절대 아닙니다..)

그래서~~ 디자이너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 디자이너의 비밀에 대해 알아보고 디자인을 체험해보기로 했습니다!

개발자가 디자이너에게서 배운 세가지 비밀

1. 공간의 생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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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의 코드 창에는 딱히 공간이라는 개념이 없다. '폰트든 뭐든 기능만 하면 되는 것 아닌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디자이너들은 여백에 집착한다. '마음의 숨통같은 여백'

이렇게 여백이 주는 안정감에 '어? 단순히 여백이라는 것이 비어있는 공간이 아니구나.'

이 사실을 깨달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공간에도 생동감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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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색깔에 얽힌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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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에게 빨간색은 에러를 나타내는 신호였지만, 디자이너에게 빨간색은 열정, 사랑, 경고, 심지어 배고픔까지 표현할 수 있는 만능색이라고 합니다.

디자이너에게 단순히 빨간색은 눈에 띄는 강렬한 색상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과 행동에 은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컬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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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은 '온기'와도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음식점 로고나 메뉴에 빨간색이 많은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빨간색을 보면 몸의 반응이 즉각적으로 올라간다는데, 음식을 더 맛있고 따뜻하게 느끼게 만드는 작은 마법이 숨어 있습니다. 특히 배고플 때 빨간색을 보면 더 맛있어 보이게 만드는 묘한 효과가 있어서 패스트푸드점에서는 빨간색을 즐겨 쓴다고 합니다~

이렇듯, 이 색깔 하나에도 담기는 의미가 다양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3. 감각과 직관의 황금비율

개발자는 '효율'을 추구하지만, 디자이너는 '직관'을 믿습니다. 테스트를 통해 데이터가 나와야 직성이 풀리는 개발자와 달리, 디자이너는 "그냥 이게 느낌이 와!"라는 감으로 작업을 이어나갑니다.

이상하게도, 그 감각과 직관이 맞아떨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한 디자인은 마치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듯 보였습니다.

결국, 개발자의 입장에서 디자이너에게서 배운 것은, 이 세상에 ‘기능’만이 다가 아니라는 것. 작은 픽셀과 색깔에 숨겨진 그들만의 언어를 배우면서, 저는 화면 너머의 더 큰 세상을 보기 위한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었습니다.

한 번 따라해보자!

처음 피그마에서 디자인을 따라해봤을 때, 단순히 ‘디자인을 옮긴다’는 것 이상의 경험이 펼쳐졌습니다.

하나하나 배치된 요소들을 보고 그대로 따라가며, 디자이너의 의도를 읽어내려는 과정이 마치 퍼즐을 맞추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폰트 크기와 간격 하나하나, 컬러 코드와 레이아웃 비율까지 그대로 옮기려다 보니, 그동안 몰랐던 작은 디테일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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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피그마를 쓸 줄 몰라 이것 저것 복사 + 붙여넣기, 복사 + 붙여넣기만 반복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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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집어 넣는 법도 배우고, R키를 이용해서 rectangle을 만들고, I키로 색을 따오는 등,, 모든 아이콘을 다 디자인 해보진 못했지만, 저 로고 하나하나를 디자인 하는 디자이너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개발자 입장에서 폰트는 안중에도 없었지만, 막상 디자이너의 입장이 되어보니 폰트, 여백 등 신경써야하는 것과 중요한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교훈

  • 겉으로 쉬워보이는 작업들이 의외로 섬세한 터치의 연속이었다!

  • 피그마에서 따라 해보면서 디자이너가 그려낸 작은 디테일의 의미를 하나하나 이해하는 순간, 디자인의 깊이를 비로소 느낄 수 있었다!

  • 디자이너님들 고생 많으십니다..

  • 이제 디자이너의 입장을 이해했으니, 내가 할 일에 충실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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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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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임
김나임

피그마를 처음 해봤을때 디자인이 얼마나 섬세한 작업인지 알게돼서 공감되네요..

김광일
김광일

디자인까지 섭렵하려고 하는 개발자의 모습 리스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