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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
송준 ·

기적 일화 1

여러분들은 기적을 믿으시나요?

저마다의 기준은 다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기적은 내일이 더 나은 삶, 낫다고 생각하는 삶을 기적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섬에서 20년? 가능해?

저는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소재한 영흥도라는 섬에서 태어나, 대학교 입학 전까지 20년 가량 생활했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 할 때의 학급 친구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함께했고, 학교를 마치고 부모님을 도와 농사일을 함께하는 일상은 당연했습니다.

삼형제를 키우기 위해 부모님께서는 자영업을 선택하셨고, 이로 인해, 유년시절의 부모님과 행복해야 할 순간에 함께 했던 기억은 제게 없었습니다. 그렇게, 성인이 되기 전, 가족여행은 물론, 졸업식에 함께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초등학교 6학년 때 구구단을 외웠고, 중학교 1학년 때 나눗셈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고,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 영어 문장을 온전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세상에 모든 나의 또래는 당연하게 이렇게 사는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우연찮게 밖에서 만난 밖의 친구들은 그렇지 않았고, 충격에 휩쌓였습니다.

섬에 있는 학교였다, 학원/과외 할 수 있는 곳이 없었다 등의 여러 가지 핑계를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고, "할 수 있다!"라는 기적을 믿고 책상에 앉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중학생 때 전과목 평균 4~50점을 웃돌던 문제아였던 저는 97점 가량을 기록하며 1등을 하기도, 학급 반장에 이어서 학생회장, 올림피아드, 전국 발명 대회에 출전하여 수상을 하는 등 매 해 저에게 기적과 같은 일들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학원과 과외 하나 없이 참고서 하나만으로 소위 말하는 인서울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과연 기적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허벅지에는 지금까지 상처 자국이 가득하고, 면역력 저하로 2년간 약을 복용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기적의 맛은 달콤했습니다.


여러분들은 기적을 믿으시나요?


저에게 더 많은 기적은 성인이 된 이후 일어났는데, 추 후 기회가 되면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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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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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연
김하연

늘 대단하고 멋지세요👍 작년에 대표님을 알게 된 게 저한테 기적이에요 !

송준
송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 매일 기적과 같은 일들이 벌어지길 기원합니다~ :>

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짧은 글이지만 임팩트가 느껴져요. 다음 이야기도 꼭 남겨주세요 ㅎㅎ

송준
송준

도언님 감사합니다! 재밌는 저의 기적 이야기 들려드리겠습니다~ :>

yeeun rho
yeeun rho

기적 일화 다음 화가 궁금하네요 :) 응원합니다!

송준
송준

감사합니다! 늦게 확인해서 지금에야 답변드리네요. 2화 게시하였으니, 시간 가용하실 때 한 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