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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K WON JEON
SEOK WON JEON ·

초심 = 사용자 중심

우리회사가 만들고 있는 콘티고는 스스로 인사관리를 할 수 밖에 없는 대표를 위한 AI 기반의 모바일 인사관리 서비스입니다.

딴에는 인사관리 업무에 대한 경험이나 이해가 부족할 대표들을 위한다고 필수적인 인사관리 업무로만 서비스를 구성하겠다, (rule base의 기초적인 수준이지만)AI 에이전트를 구현해서 업무에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돕겠다, 자동화할 수 있는 업무는 최대한 자동화하겠다... 는 기조로 서비스를 디자인했다 생각했죠.

지난 금요일 업계 구루이신 제 연구실 선배를 모시고 서비스 리뷰를 했는데, 얼굴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GNB 구성에서부터 업데이트 계획까지 모두 사용자가 중심이 아닌 우리끼리 느끼는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서비스라는 것이 피드백의 골자였습니다.

사용자에게 당연한 표현을 애써 외면했고, 사용자에게 시급한 기능보다는 당장 가시적으로 드러날 실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능 구현에 급급하고 있었더군요. (심지어 그 기능으로 더 좋은 성과가 나온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매년 수많은 서비스가 출시되는 가운데 (대부분의 서비스는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사라지고 소수의 서비스만이 사용자의 선택을 받습니다만)성공하는 모든 서비스가 출시하자마자 주목 받았던건 아니라는걸 누구보다도 잘 알면서도

내가 만든 서비스는 시장에 나오기만 하면...

이라는 막연한 기대에 출시 초기 팀이 겪고 있는 저성과(?)의 고통에만 매몰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들었던 대부분의 피드백은 창업하려고 마음 먹었던 순간, 콘티고의 첫번째 상위기획이 나왔던 그 순간에 이미 우리 팀이 갖고 있었던 생각과 다르지 않았던 것을 봤을 때,

대표들이 직접 인사관리 하다 보면 이런 문제들이 생기니까 서비스에 반영하자.

던 고민은 어딘가 사라지고 지금 우리회사가 더 좋게 보이려면 사용자 숫자가 늘어야 하니까, 서비스 활성지표가 높아야 하니까 필요한 도구들을 서비스에 쌓아두려는 계획만 잔뜩 세우고 있었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말의 의미를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 같네요.

처음 서비스를 만들기로 마음 먹었던 그 순간, 사용자의 문제를 풀기 위해 고민했던 그 순간으로 돌아갈줄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회사의 이해관계나 성과에 대한 고민 없이 그저 사용자의 문제에만 집중하던 그때 그 관점으로 돌아가서 서비스를, 업무를 계획해야 하는 것이지요.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 그게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아닌가 싶습니다.

콘티고

AI 기반의 모바일 인사관리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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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단순히 내가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닌, 사용자/고객을 위한 메이킹은 정말 다른 영역이며 어렵기도 함을 매번 느낍니다. 저도 항상 석원님과 다른 메이커 분들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지만, 어쩔 때는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있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