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
Andy Lee
Andy Lee ·

스포트라이트 테크 시리즈 (1)

최근 까지 접했던 개발과 프로덕트에 대한 여러가지 방법론들과 현재 스포트라이트팀에서의 경험들을 통해 어떻게 하면 초기 스타트업에서 효과적으로 제품을 고객에 전달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들을 정리해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구체적인 내용들은 아직 정리하는 과정에 있기에 파편화된 형태로 조금씩 공유를 해야할 것 같구요. 내용 자체 또한 모든 경우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때로는 일부 내용들이 다소 급진적으로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다뤄보고자 하는 내용은 초기 스타트업에서의 기술 담당자의 역할과 기술 담당자가 어떤 방식으로 제품을 전달하는 것이 효율적인가에 대한 것입니다.

먼저 전제조건으로 초기 스타트업 중에서 아예 제로 베이스에서 비즈니스 빌딩을 하는 팀은 제외를 하겠습니다. 또한 하드웨어나 딥테크를 하는 경우를 제외하구요.
노코딩이나 다른 방법으로 어느정도 비즈니스 검증을 완료한 상태에서 본격적인 제품이 필요해진, 서비스 개발을 메인으로 하는 회사로 한정해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아마 기술 담당자 단독이거나 소수의 개발팀원들로 제품팀이 구성되어 있는 상태이겠습니다.

최초 런칭까지는 개발팀은 단순히 개발에만 집중해서 MVP를 최대한 빠르게 제공하는 데 집중하기만 하면 될것입니다. 물론 세부적으로는 여러가지 과정이 있긴하지만 주된 업무는 제품 개발 그 자체 일 것이구요.
제품 출시 이후 실제 제품이 시장에 공개되고나면 비즈니스가 제품 위에서 오퍼레이션을 시작합니다. 그때부터는 다양한 개발 외의 업무가 기술 담당자에게 요구되기 시작합니다.

일차적으로 당연히 고객의 니즈나 비즈니스에 따른 추가적인 기능을 지속 개발해서 고객에서 제공할 의무가 있겠구요. 두번째로는 제품의 버그나 이슈를 관리하는 유지보수가 필요합니다. 기능을 좀 더 쾌적하게 하거나 사용성을 높이는 등 제품 최적화 및 개선 활동 또한 포함됩니다.
한편 고객이 기술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면 비기술 출신의 멤버들이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기술 지원 또한 직접 수행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정도의 업무만 봐도 팀내 기술 담당자의 접점이 고객과 얼마나 가까운지는 확연해 보입니다.
게다가 초기 스타트업에서 기술 담당자는 제품을 만드는 사람들이기도 하면서 배달까지의 역할을 겸하는 사람들입니다. 제품을 배포하는 순간 본인 요리했던 것을 직접 배달하게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직접 만들었기 때문에 잘 조리된 것을 배달하는 것인지 덜익은 것을 배달하는 것인지를 인식한 상태에서 배달 여부를 결정합니다. 따라서 이들은 제품 전달에 있어서도 고객과 매우 가깝고 또한 고객에 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제품 전달 속도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제품과 관련된 의사 결정들이 고객과 가까운 지점에서 이루어질 수록 제품전달이 빨라진다고 볼 수 있겠지요. 반대로 제품 전달 측면에서 고객의 접점과 먼쪽에서 의사결정이 이루어져서 전달되게 되면 다소 오래걸리는 것이 당연할 것이구요.
그렇다고 당장 제품을 전달하고 있는 기술 담당자가 다 결정할 수 있을까요? 당연히 아니겠지요. 가깝다고 모든 측면을 고려한 의사결정을 기술 담당자가 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바람직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가장 밀접해 있는 기술 담당자가 비즈니스 가치에 더욱 부합하는 형태의 제품을 더욱 빠르게 전달 할 수 있을까요?

결과적으로 제가 주장하고자 하는것은 초기 스타트업에서는 기술 담당자가 좀 더 다양한 영역으로 역할을 확장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영역에서의 부분적인 의사 결정에 대해서는 기술 담당자가 빠르게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후로는 다양한 영역에서 역할이 확장된 개발자나 기술담당자를 프로덕트 엔지니어로 부르겠습니다.)

image.png


글을 조금이라도 덜 길게하기 위해서 이번글에서는 디자인 영역만을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UX디자인(화면디자인)을 받아서 개발을 하는 방식을 많이 떠올리실 것입니다. 그러나 UX/UI라는 영역이 고려되어 개발이 된지도 역사가 벌써 꽤 되었고 많은 부분이 정형화 되었습니다. 따라서 기술 담당자가 프론트엔드 지식 뿐만 아니라 디자인 영역에 대한 지식도 전문가 수준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수준을 갖추게 된다면 (특히 디자인 시스템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중요합니다.) 의외로 화면디자인의 꽤 많은 부분이 자체 판단으로 진행이 가능하게 됩니다. (프로덕트 엔지니어로서 디자인 시스템을 어떻게 바라봐야하는 지에 대한 내용은 차후 추가적으로 다루겠습니다.)
즉 디자인 관련 결정을 프로덕트 엔지니어가 직접함으로서 제품 전달 속도를 향상시킬수 있다는 것 입니다.
디자인 외에도 다양한 영역에서 기술 담당자의 역할을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데이터와 관련된 엔지니어링 영역들이 있으며 비즈니스와 관련해서는 좀 더 도메인 지식을 갖추는 방식(DDD등의 방법론)으로 좀 더 적극적으로 기능에 관여하거나 적합한 로직을 도입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초기 스타트업 상황하에서는 프로덕트 엔지니어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부분별 의사 결정 권한을 갖는 것이 제품 전달의 속도를 높이는 열쇠일 것입니다.

스포트라이트

전문 모델 구인부터 대금 지급까지! 쉽고 투명한 클라이언트-모델 매칭 플랫폼 스포트라이트

3

댓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