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만들기 프로덕트 'Habitify'를 사용하면서 느낀 본질적인 의문점
안녕하세요! 저는 건강한 습관들을 새롭게 만들고 정착시키기 위해 이런저런 프로덕트들을 오랫동안 사용해보고 있는 박원빈이라고 합니다ㅎㅎ
저는 앞으로 그동안 제가 여러 프로덕트를 사용해보면서 느꼈던 불편한 점들 한 가지씩을 꼽아보고 이를 기반으로 습관 만들기 프로덕트들은 어떤 방향으로 개선하면 좋을지 가볍게 아이디에이션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로 'Habitify' 프로덕트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Habitify, UX/UI는 심플하지만 습관 만들기 효과는 그닥
저는 처음에 하루의 루틴을 만들기 위해서 사용했었던 프로덕트가 'Habitify'였었습니다.
앱 스토어에서 '습관'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했을 때 나왔던 수많은 프로덕트 중 Habitify를 선택했었던 이유는 필수 기능만을 담아 UX/UI가 제일 심플해보였기 때문입니다(뭔가 복잡하고 자질구레하게 많으면 손이 잘 안 가게 되더라구요). 저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To-do 리스트를 간지나게(?)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고, Habitify는 그에 딱 맞는 '목표 습관을 설정하고, 세팅한 시간마다 알람을 받고, 수행 여부를 체크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달성률을 보는' 프로덕트였습니다.
내가 직접 사용할 새로운 앱을 찾아볼 때 일단 UI 완성도가 낮아보이면 손이 전혀 가지 않는다.
처음엔 습관을 만들고자 하는 저의 의지가 아주 넘쳤고, Habitify의 UI도 너무 매력적이라 사용하는 맛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몇 개월이 지나면서 발견하게된 가장 큰 문제점은 나라는 인간(?)은 시간이 지나면서 목표했었던 습관을 안 하기 시작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때문에 저에게 Habitify는 달성률을 보며 뿌듯해 할 수 있는 프로덕트가 아닌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프로덕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결국 이탈로 이어졌습니다.
유저 입장에서 프로덕트를 이탈하게 되는 이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도 나오는 것 같다.
제가 애초에 이 프로덕트를 설치했었던 이유가 습관을 만들기 위함이었고, 결국 습관을 만들어내지 못했기 때문에 더이상 사용할 욕구가 들지 않았습니다(나도 내 자신을 못 바꾸는데 앱 따위가 나를 바꿀 수 있을까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지만서도..). 이 과정에서 제가 들었던 생각은 당연히 유저는 본인이 원래 프로덕트를 통해 얻고 싶었던 가치를 제공 받지 못하면 이탈하게 될 거고, '습관 만들기' 영역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가 엄청 어렵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프로덕트는 유저가 가진 문제를 어디까지 해결해주어야 리텐션을 지속할 수 있을까?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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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앱테크라고 해서 리워드 형태를 많이 제공하고 있죠. 만보기 등등 사실 물질도 유저의 '의지'를 컨트롤 하긴 어렵기 때문에 저희 서비스 같은 경우에는 금전적 리워드 보다는 매니저가 직접 피드백을 주고 정서적 유대감을 쌓은 방법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생산적인 일을 추가로 꾸준히 하기에는 혼자서 단순한 형태의 리워드를 받는 게 효과가 떨어질 때가 많이 있는 것 같은데, 혼족의제왕처럼 누군가가 지속적으로 나서서 소통해주면서 피드백도 주며 프로덕트와 유대감을 쌓아나갈 수 있다면 효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말씀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