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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혁
고상혁 ·

이메일 대량발송으로 영업하던 시대는 이제 끝났습니다.

작년 11월, Hubspot이 Clearbit을 1500억에 인수했습니다.

3달 후
24년 2월, 구글에서 이메일 발송 제한 정책이 적용되었죠.

Hubspot이 Clearbit을 인수한 이유는
단 한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 Hubspot의 정교한 이메일 발송 기능
2. Clearbit의 세일즈 프로스펙팅 기능

이 두가지가 합쳐지면
다가올 구글의 이메일 제한 정책을 넘어
개인화, 최적화 이메일 세일즈 트렌드를 이끌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젠 3천개 이상의 메일을 보낼 수 없습니다.
예전에는 어떻게든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면,
이젠 어떻게 해서도 안됩니다.

과거의 Coldmail 대량발송의 시대는 끝난거죠.

새로운 트렌드에 맞추어 고객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맞춘 개인화 메세지를 보내는 것은

지금까지 진행해온 방법에 비해 너무 비싼 방법입니다.

이제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할 때 입니다.

어떤 방법이 우리에게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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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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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
이지수

진정성이 의심받고, 위협받는 시대가 오는 것 같네요. 비용이 낮아지는 건 필요하지만 내가 소통하고자 하는 대상을 나 대신 컴퓨터가 학습해주고 메시지를 써준다는 것이 정말로 좋은 건지는 의문이 드는 것 같습니다. 마치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올 때 이게 ARS인지 사람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것 같은 눈치게임을 다른 영역에서도 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기도 하네요. '콜드메일'에서 가장 중요한 건 화자의 진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익숙하지 않음, 거절당할지도 모르는 두려움 같은 감정들을 뚫고 행동하게 만드는 것은 의지와 진정성일테니까요. 그런 면에서 비용이 낮아진다는 건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행동이 쉬워진다는 일일텐데 그럼 콜드메일이란 것 자체가 무용해지지는 않을지.. 라는 생각도 드네요. '맞춤형'이 너무 쉬워지는 시대가 오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맞춤형을 통해 어림짐작할 수 있었던 상대방의 마음은 더 이상 불가능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비용을 낮추는 것만이 능사일까요? AI를 더 잘 사용하려면 무얼해야 할까요? 상혁님 글을 읽으면서 머릿속 한켠에서부터 생각이 솟구쳐 끄적여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