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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jin Kim
Woojin Kim ·

여러분의 스타트업은 언제까지 살아남을 수 있나요? (feat. 불편한 진실)

모든 성장과 성공은 생존이 기반이 되어야합니다.
저희 3년 반이 넘은 저희 #비즈니스캔버스 도 초기에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현재는 40개월이 넘는 런웨이를 유지하면서 최대한 안정적으로 유지를 하고 있는데요! (어쩌면 저희는 너무 보수적일수도 있습니다ㅠ)
아직 성공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난하지만, 그간 운영을 하면서 느낀 점을 몇가지 공유 드리자면:

✔️ 초기부터 아주 간단하게라도 (Best <> Worst Case) 시나리오 플래닝을 하자
- 창업 직후 시드투자를 받고, 다음 투자 전 TIPS 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여러 상황상 그렇게 되지 않았고,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음 투자 라운드를 열어야하는 재무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시기를 맞았었습니다.
반드시 꼭 매출이 아니더라도 (아직 자생가능하지 않고 투자유치를 받아야하는 상황이라면) Topline 상황에 따라, Bottomline 도 함께 변동되는 시나리오 별 계획을 갖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대부분 Topline 목표는 말그대로 '목표'이기에 늘 달성 가능하지는 않지만, 위 계획에 따라 싱글 시나리오로 지출 계획(원가나 R&D 비용이 적은 IT 기반 스타트업의 경우 초기에는 대부분 채용, 그 후에는 세일즈 & 마케팅 예산도 추가)을 세우는데,
결국 현실은 매출 등 Topline 지표는 목표보다 낮아지고, 비용은 행여 계획대로 쓰더라도 생각보다 빠르게 런웨이가 소진되고 다음 라운드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 오는 것 같습니다.
(보통은 오히려 많은 변수들로 하여금 더 쓰는 경우도... 많은 것 같고요!)

✔️ 위와 같은 맥락에서 반드시 Cash Buffer 를 어느 정도 두고, 최소 몇개월치의 자금은 '없는 셈' 치고 운영하는 것이 안전한 것 같습니다!

✔️ 런웨이는 단순히 지난달이나 지난 몇개월 평균을 넘어, 변화가 많은 성장의 스테이지라면 반드시 근미래의 성장 목표와 그에 상응하는 예산 계획을 감안하여 계산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입니다.

✔️ 투자유치가 잘된다고 반드시 '좋은 기업'은 아닌 것처럼, '좋은 회사'라고 꼭 투자유치가 잘되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투자를 원하는 스타트업에 비해, 나의 스테이지와 섹터에 관심 있는 투자사는 비교적 소수이며, 내가 필요한 자금조달의 시기와 맞아떨어지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성적과 잠재력이 있어도 (특히 최근의 시장에서는) 투자유치가 생각보다 오래 걸리거나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초기일수록 반드시 최소한의 자금 조달 이후에는 Default Alive 상태로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 자생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 성장을 위한) 생존에 유리한 것 같습니다.

✔️ 초기일수록 고정비를 높이는 정규직 채용보다는, 아직 우리 회사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명확하지 않을 때일수록 (공동창업자 포함 초기 핵심멤버를 제외하면) 대학교 연계 인턴십이나 신입을 위주로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주니어가 오히려 회사의 성장에 덜 부담을 주며 더 큰 업사이드 포텐셜을 안길 때도 많은 것 같습니다.
초기에는 가벼운 burn rate 를 유지하며 (모시기 어려운) 시니어를 무리한 처우로 모시기 보다는, 뛰어난 주니어가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과 동력을 만드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 회사에 필요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비싼?!) 시니어를 모실 때는 서로의 리스크를 헷징하기 위해 오히려 프로젝트 베이스나 파트타임으로 합을 맞춰보는 것이 더욱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저희는 항상 대부분의 뛰어난 시니어 인재 분들을 가벼운 프로젝트 혹은 어드바이저/컨설팅으로 시작하여 파트타임으로 점진적으로 나아가며 서로의 fit 을 확인했던 것 같습니다. ( 최경희 파트너님께서 초창기에 많이 조언해주셨는데 정말 큰 도움 되었습니다!)

✔️ 미래의 장밋빛 계획은 현재를 직시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재무 상황을 철저하게 파악하고 있지 않다면, 아무리 좋은 계획이 있더라도 결국 그것을 실행할 미래가 없어질 수 있으므로 매우 철저하게 비용과 런웨이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같이 더 생존하며 저희도, 또 동료 창업가 분들도 더 꿈꾸는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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