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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beom
Hongbeom ·

소프트웨어 범용화의 가속. 메이커들의 기회.

IT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세 가지 토픽

  • 제로 이자 시대의 종말

  • LLM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

  • 작고 민첩한 회사들의 부상

저는 이런 추세가 소프트웨어의 범용화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현솔님도 비슷한 글을 쓰셨더라구요.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 소프트웨어의 공급이 미친듯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LLM과 노코드 도구 덕분에 SaaS 시장에 더 많은 사람들이 진입하고 있습니다.

  • 저렴한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많은 회사들이 비용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제 주변을 봐도, 내부 SaaS 스택을 변경하는 팀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런 상황은 소프트웨어 산업에서의 출혈 경쟁을 예고하며, 사업을 시작하기에 좋지 않은 시기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목표가 무엇인지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마진이 줄고 경쟁이 심해지면서 유니콘 회사를 만드는 일은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하지만 개인으로서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다면, 이전보다 훨씬 쉬워졌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 예산이 줄면서, 고객들은 더 간단하고 저렴한 소프트웨어로의 전환에 더 열려 있습니다. 이는 더 나은 가격을 제공할 수 있는 작고 민첩한 회사들에게 유리합니다.

  • 개인들은 3-5년 전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외부 자금이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적응하여 더 나은 가격 정책으로 기회를 포착하고 있는 팀들이 있습니다.

  • TypingMind는 ChatGPT와 비슷한 앱을 사용량 기반 결제 모델로 제공합니다. ChatGPT의 월 구독과 달리, 이 모델은 GPT-4에 지속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없고 월 20달러의 구독료를 내고 싶지 않은 사용자들을 겨냥합니다. 그리고 이 전략은 성공적이었습니다. TypingMind는 현재 월 5천만원 정도를 벌고 있습니다.

  • SaaS 혁명의 초기 선구자인 37Signals는 일회성 결제를 통해 판매하는 제품들을 개발중입니다 (once.com). 모두가 여러 구독에 지쳐가고 있습니다. 일회성 결제 모델은 구독 모델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유저들의 전환을 이끌어내는 훌륭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Setapp처럼 수백개의 유틸리티 앱들을 하나의 구독으로 묶는 것도 또 다른 트렌드입니다.

더 나은 가격 정책 이외에, 디자인과 브랜딩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음식점과 패션처럼 포화된 시장에서, 상품을 만드는 과정은 표준화되었습니다. 대신, 그들은 디자인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독특한 가치를 창출합니다. 예: Patagonia.

소프트웨어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SaaS를 빌딩하는 방법에 대한 수만가지의 강좌가 있습니다. shipfa.st 같은 SaaS 템플릿 서비스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를 만드는게 쉬워졌습니다. 앞으로, 개발을 잘하는 것만으론 성공하긴 어렵다 봅니다.

Superhuman은 이미 포화된 이메일 앱 시장에서 탁월한 브랜딩과 디자인으로 성공을 거둔 사례입니다. 저는 앞으로 Superhuman과 같은 프리미엄 소프트웨어가 더 많이 등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Superhuman의 브랜딩 전략이 궁금하시다면, Kwok의 분석글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다운님 글 추천 감사드립니다)

요약하자면,

자신의 리소스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시장에서의 빈틈을 찾아내어, 비용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솔루션을 빠르게 만들어내거나, Superhuman처럼 프리미엄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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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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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운
장영운

구글에서 3만명을 해고한다는 건 가짜뉴스 같습니다. 블라인드 미국 사이트에서 검색해보니 해고가 아니라 조직구조 변경이라는 것 같아요.

Hongbeom
Hongbeom

앗 수정하겠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