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s A 단계에서는 오히려 기회가 존재한다
투자 업계에 이런저런 이름으로 몸을 담으면 본의 아니게 듣게 되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오늘은 개인적으로 내가 이용하는 서비스의 생사를 가를만한 딜이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은 싱숭생숭해졌다(다른 이유는 없다. 나는 단지 성향적으로 한 번 유입되면 절대 이탈하지 않는, 모든 기업들이 찾는 유형의 고객이다!). 잠이 오지 않는 김에 쓴다.
요즘 사람들을 만나면 듣는 질문들은 크게 두 가지이다.
“어디 투자할만한 회사 좀 없어요?”
“어디 투자받을만한 곳 좀 없어요?”
(업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는 아니고 캐주얼한 관계이긴 하지만) 특히 GP가 아닌 LP들이 투자할 곳이 없다며 투자처를 묻는 것은 업력 10여년 만에 처음이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기존 포트폴리오사에 대한 추가 투자, 혹은 펀드 특성 상 일정 라운드 이상 투자를 위해 자금을 확보해두었는데, (시장 상황으로 인해) 과거 매출 projection 과 실제가 너무 벌어진 기업들이 많아 투자를 하고 싶어도 투자할 곳이 없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이전에 B, 혹은 그 이상의 기업들에 투자히던 펀드들도 오히려 아직 가능성의 영역이 큰 Pre A, A 스타트업들을 보고 있다고. 그런데 아무래도 초기 쪽은 네트워크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니, 혹시 눈여겨 본 것들이 있는지를 나에게 묻는 것이다.
최근 실제 시리즈별 투자액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어서 장담을 할 수는 없지만, B 라운드를 준비 중인 나름 업계에서 자리 잡은 스타트업의 대표는 시점이 자꾸 밀린다고 불평하고, 그에 반해 Pre A와 A라운드를 준비하는 의뢰는 꾸준히 들어오는 것을 보면 사실인가 싶다.
그렇다면 오히려, 시리즈 A를 준비하는 기업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요즘 어떤 기업들이 투자를 받느냐? To be continued..)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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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증나요 빨리 다음글..
앞으로의 글들이 이렇게 기대되는 분은 처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