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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석
안효석 ·

기획을 배우지 않은 서비스 기획자 준비생의 첫 창업경진대회 회고


약 2달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최하는 공공빅데이터 창업경진대회 아이디어 부문을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참 감사하게도 청장상(2위)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정신없이 지나간 시간들을 '기획을 배우지 않은 서비스 기획자 준비생의 첫 창업경진대회 회고 '라는 주제로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쓰다보니 내용이 많이 길어졌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ㅠㅠ

저희는 쇼미더푸드(이하 쇼푸)라는 이름으로  '소상공인들을 위한 한 장으로 만드는 AI 푸드스타일링' 서비스를 기획하였습니다.

팀 빌딩

얼마전 까지 저는 6년 간 레스토랑에서 관리자로 종사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경험했던 어려움을 함께 공부하는 교육생들과 나누면서 이번 창업경진대회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팀은 이어드림스쿨에서 DS, DE파트 AI교육과정 중에 있는 교육생 및 졸업생 6인, 이미지 처리에 관련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는 현업자 2인으로 총 8인의 꽤 많은 인원들이 모여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팀리더 및 PM으로 참여하게 되었고(IT기반의 서비스제작 경험은 처음) 다들 수업 및 직장 생활로 모든 시간을 할애할 수 없었기에 서로 많은 배려와 자발적 참여가 중요했습니다.

팀원들의 열심 덕분에 공모전 예선 기획서 제출까지 약 한 달 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도 최대한 빠르게 다양한 문제들을 정의하고 실험할 수 있었으며, 프로토타입까지 완성하여 고객요구사항 확인을 위한 테스트 업체를 모집하고 시연 이미지를 함께 적용하여 본선에서 피칭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디어 기획 배경 및 시장의 문제

'잘 찍은 음식사진은 실제로 우리의 식욕을 자극하고 그 맛을 상상하게 만듭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이미지는 전단지, 종이메뉴판, 광고와 콘텐츠뿐만 아니라 더욱 활성화된 배달앱, 키오스크 등 무수히 많은 곳에서 활용하게 됩니다.' (본선 피칭. 앞부분 멘트 중 일부)

자영업자 그중에서도 외식업장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는 코로나 이후 계속해서 배달앱, 키오스크의 활용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배달앱과 키오스크, 두 디지털 플랫폼의 공통점은 '이미지'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었는데요.

이러한 디지털 플랫폼에는 크게 두 가지 허들이 있습니다.

1. 각 플랫폼 업체에서 승인을 해주어야만 이미지 등록이 가능.

2. 각 업체마다 요구하는 이미지 규격이 다름.

다시 말해, 이미지의 품질이 낮거나, 요구하는 규격에 맞지 않는 등의 이슈가 발생하면 이미지 등록이 불가능한 경우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저 또한 레스토랑에 종사할 때 이미지 촬영 및 등록을 담당하면서 경험했던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당시 매장에서는 총 4개의 디지털플랫폼(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티오더)을 사용했습니다.

어느 날 신메뉴를 개발하여 제품등록을 위한 촬영을 하고 다른 업무를 보다가 저녁이 돼서야 이미지를 업로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촬영했던 이미지가 각 업체에서 요구하는 규격에 맞지 않아 음식을 만드는 것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매일 하는 작업이 아니다 보니 할 때마다 처음 하는 느낌..)

뿐만 아니라 테스트 메뉴를 2,3개 만들어 고객의 반응을 보고자 할 때도 정확한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음식 이미지가 필요했습니다.

저는 현장에서 이와 같은 Pain point를 경험했고, 16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자영업자 카페에서도 이와 관련된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후 BM의 시장성을 확인하기 위해 '나만의 데이터를 만들 수 있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가설 1.

'배달앱과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업장 중 한 번이라도 우리의 서비스를 이용해 본 고객의 30%는 우리의 서비스를 다시 이용하게 될 것이다.'

가설 2.

'총 80만 개의 외식업장, 그중 배달의민족에 등록된 30만 개의 30%인 9만 개의 업장에서는 한 달에 5,000원을 우리에게 사용할 것이다. - 월 약 4억 5천만 원 매출 발생. '

(그러나 이 부분은 마지막까지 검증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였습니다. (제가 정말 역량이 많이 부족했다고 느끼는 부분입니다.)

기술 적용 과정에서 퀄리티를 위해 수작업이 들어가야만 했고, 고객들에게 노출하고 유입시키는 통로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우리의 서비스를 가장 반겨줄 만한 페르소나는

1. 프랜차이즈가 아님 2. 개인카페(메뉴 리뉴얼이 많고 시즌성 메뉴, 이벤트성 트렌드 메뉴가 많음) 3. 디지털플랫폼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업장이 될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혹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빠르게 메뉴들이 바뀌는 번화가 술집 등[키오스크를 사용하는])

현재 시장 상황

현재 외식업장에서 디지털 플랫폼에 활용되는 이미지는 1. 업장에서 직접 촬영 2. 포토그래퍼 섭외. 이렇게 두 가지 방법이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업장에서 직접 촬영 시

1. 촬영 콘셉트 설정 2. 인력 투입 3. 공간 및 시간 확보 등 업무의 불필요 요소를 발생시키게 됩니다.

반대로 포토그래퍼가 직접 촬영 시 높은 퀄리티가 어느 정도 보장

그러나 1. 디지털 플랫폼에 적용되는 이미지의 규격이 다르다는 것을 누군가는 인지하고 있어야 함. (잘못하면 이미지를 재촬영해야 하는 문제 발생) 2. 포토그래퍼마다 역량, 컨디션의 차이를 갖고 있음 3. 촬영을 위한 공간 및 시간 확보 4. 스케줄 방식으로 인한 딜레이 5. 고비용 등의 문제들을 야기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10인 이하 규모의 작은 외식업장 비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리고 음식 이미지와 같이 외식 종사자라면 당연히 관심을 갖고 투자해야 할 부분마저도 당연하게 투자하지 못하는 업장들은 더더욱  많습니다.

그나마 현재 대형 플랫폼들(배달의민족, 티오더 등)에서 처음 서비스 등록 시, 자사 고객유치 및 이용업장의 이미지 품질을 관리하기 위해 일정 부분 포토그래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게 쇼푸 입장에서는 꼭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 대신 서비스로 제공된 포토그래퍼의 이미지저작권은 해당 플랫폼 업체에서 소유하게 되며, 타 플랫폼에서 활용 및 이용이 법적으로 불가합니다.

시장조사 및 경쟁사 조사

농림축산식품부 및 협력기관에서 제공하는 외식산업 인사이트 리포트 및 160만 자영업자가 있는 커뮤니티, 기타 자료 등을 통해 고객의 불편사항 및 산업 전망 등을 다시 한번 점검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앞으로 더욱 커질 푸드테크산업과 우리의 BM을 매칭시켜 보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구글 최고의 혁신 전문가이자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을 쓴 알베르토 사보이아 말에 따르면 아이디어를 기획하는 순간부터 '될 놈', '안 될 놈'은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경쟁사로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1차. 업장 내 직원(자체적으로 촬영하는), 포토그래퍼 혹은 푸드스타일러

2차. 대형플랫폼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포토그래퍼 서비스 그 자체(디지털플랫폼 이미지의 대부분을 담당)

3차. 이미지를 누끼 따고 배경을 생성해 주는 온라인 AI 스튜디오 업체(최근 쿠팡이츠와 파트너십 계약 체결, 10억 원의 프리시드투자 유치한 드랩 등. - 그러나 이들은 식품 기반이 아닌 전체카테고리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진행)

를 선정하고 각 경쟁사들과 쇼푸팀의 MVP를 포지셔닝하여 우리의 서비스가 시장에서 왜 필요한지 점검하는 과정을 가졌습니다.

해외에서는 현재 동남아 최대 배달앱 그랩푸드라는 곳에서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베타로 진행하였습니다. 다만, 그들은 음식 자체도 생성모델을 사용하여 만들었고 고객들은 자신이 주문한 업체의 음식과 다른 음식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는 platepose라는 회사에서 AI 푸드스타일링 서비스를 비즈니스화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제대로 서비스되지 않는 ai푸드스타일링 영역입니다. 

단계 별 BM 정의

저희가 생각한 BM의 로드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배달앱과 키오스크에 사용할 이미지 제작 솔루션 (포토그래퍼와 매장 내 직접 촬영 그 사이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투입)
(통계청에 등록된 80만 개 외식업장 중 배달의 민족 가입업장 수 약 30만 )

2. 배달앱, 키오스크 등 디지털플랫폼 업체에 쇼푸 솔루션 제공(그러나 아직까지 포토그래퍼를 대체해야 할 만한 메리트가 떠오르지 않음ㅠ)

3. 식품특화비즈니스모델을 고도화하여 미리캔버스, 캔바, VCAT, 포토샵과 같은 에디팅 기능 및 SNS 등에 콘텐츠화 시킬 수 있는 레이아웃, 템플릿 등의 통합 디자인 에디팅 솔루션 제작

4. 국내 36조, 글로벌 1,600조 온라인 식품유통시장에 활용할 식품 이미지 및 상품페이지, 콘텐츠 제작 통합 솔루션 B2B 방식으로 제공을 목표로 함.

비전

소상공인들이 대형기업과 동일한 품질의 광고, 콘텐츠,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는 그날을 만들어보자!

MVP

이렇게 배달앱, 키오스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미지 제작을 1차 목표로

'주방에서 핸드폰으로 촬영한 이미지도 포토그래퍼가 촬영한 것과 같이 만드는 푸드스타일링 솔루션' 이라는 콘셉트를 선정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큰 틀에서는

1. 이미지가 맛스럽게 보이기

2. 음식에 어울리는 배경 입히기

3. 사용하는 플랫폼 규격 별로 적용하기

조금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1. 모든 디지털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한 장의 캔버스 만들기

2. 배경을 제거한 제품 이미지 넣기

3. 제품 이미지의 크기 조절(디지털 플랫폼에서 보이는 제품의 사이즈)

4. 해상도 증가 및 보정

5. 어울리는 배경 및 그림자 생성

6. 사용하는 플랫폼에 맞게끔 리사이징 크롭하기

기술 구현 부분에서는 크게

1. 식품 이미지 수집(AI허브 및 셀렉트 스타를 통해 약 400만 장의 식품 이미지 데이터 확보)

2. Obejct detection(객체검출)

2. Semantic Segmentation(배경삭제)

3. Enhancement & Super resolution(이미지 보정 & 해상도 증가)

4. LDM inpainting(배경 및 그림자 생성)

5. Object detection & Resizing crop(객체검출 및 리사이징 크롭)

의 프로세스를 수립하게 되었다.

(위 과정을 만들기 위해 관련 기술 수집 -> 구현 가능성 및 타당성 검토 -> 개발 -> 실패라는 무한 수정 루프 발생..)

기술 정의를 위한 다양한 실험

아래에는 우리가 현재 기술을 어디까지 적용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단계에서 수행했던 테스트 이미지의 일부입니다.

테스트 업체 적용

아래는 고객요구사항 및 실제 테스트를 위해 진행되었던 이미지의 일부입니다.

결과

저희는 아이디어 부문으로 참여했지만 제공하고자 하는 MVP의 결과물이 어떤 모습인 지 보여주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고객 요구사항을 확인하는 과정 중에 있으며 계속해서 식품특화모델을 만들기 위해 기술개발 중인 부분, AI 푸드스타일링은 해외에는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없는 새로운 푸드테크 영역임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렇게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최하는 공공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아이디어 부문 청장상(2위)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느낀 점

비즈니스와 프로젝트는 엄연히 다른 성격을 갖고 있다는 것을 한 번 더 경험했습니다. 프로젝트에는 자신이 원하는 역할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는 것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면, 비즈니스는 사업의 성공을 위한 것에 집중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R&R에서 큰 문제를 야기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이제 막 발을 뗀 비즈니스는 R&R을 정해도 크게 의미가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눈앞에 필요하고, 해야 하는 것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필요하다면 자신의 영역이 아님에도 빠르게 공부하고 준비하여 영업을 하게 될 수도 있고, 포토샵을 만져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AI 모델링을 위한 데이터 수집, 정제 등의 전처리 과정에서 DE 파트의 업무 역량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그렇지 않았습니다. 당장 BM도 검증되지 않고, 새로운 데이터도 제대로 정의, 수집되지 않는 상황에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순서가 아니라고 판단되었습니다. (진행 중 멘토링 과정에서 문제를 인식하였습니다.)

그러나 각자는 자신이 키우고 싶은 역량이 있었고, 해당 부분을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 무엇을 해야 할지 길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업무를 맡게 되는 경우 이러한 경험이 없었기에 제대로 성과를 내거나 의욕을 갖기 어려워 하기도 했습니다.

환경상 그들에게 억지로 일을 시킬 수는 없었기에 팀원들이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고 참여를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습니다. 9시부터 23시까지는 팀원들의 업무를 도와가면서 작업을 하였고, 팀원들이 모두 가고 나면 새벽 3시까지 제가 해야 하는 업무를 처리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더욱 동기부여가 된 인원도 있었고, 끝까지 그렇지 못한 인원도 있었던 거 같습니다. 그러나 한 명이라도 그렇게나마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은 제게는 참 감사한 경험이었습니다.

프로젝트와 비즈니스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시작 과정에서부터 팀원들과 해당 내용을 명확히 하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지금에서야 드는거 같습니다. ㅎㅎ

결론 및 한계

지금 생각해 보면 대회를 위한 비즈니스를 준비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그 결과 우리의 BM이 실제 고객들에게 얼마큼 필요한 서비스인지에 대한 '나만의 데이터'를 확보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얼마 전까지도 잘 몰랐다고 하는 게 맞을 거 같습니다. 기술 구현이 돼야 확인이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것이 먼저였는지, 이제 와서 부족함을 채울 만한 책과 강의, 멘토링 등을 통해 조금씩 배워가는 중입니다.

얻은 점

- 동료들

아쉬움도 많이 있었지만 그건 잘하고 싶은 욕심에서 나오는 어쩔 수 없는 요소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팀원들도 저에게 아쉬운 부분이 분명 있었겠죠. 그럼에도 한 사람 한 사람이 큰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짧다면 짧지만, 적지 않은 인원들이 모여 한 사람도 이탈자 없이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었던 건 팀원들의 몫이 가장 컸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 멘토

벤처기업의 역할을 수행하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속이었던 이어드림스쿨의 과장님께서 이번 대회 기획안 제출부터 본선 피칭까지 많은 부분 도움을 주셨습니다. 커리큘럼 안에 있는 프로젝트 진행 기간 망설임 없이 대회에 집중할 수 있게 끔 허락해 주시고, 멘토링해 주셨던 패캠 및 이어드림의 담임 용담 강사님에게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한 80억을 투자유치 한 미트봇 대표님께서도 계속 모니터링하며 자문을 주셨고, 직접 찾아와 피칭 코칭까지 주셨습니다.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

스타트업이라는 생태계에 대해 더욱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J커브를 만들 만한 마켓 사이즈와 문제 정의, 그리고 빠른 실행력과 피봇, 각 팀원들의 정말 많은 역할과 책임감 필요, 이 모든 것들을 이루고 유니콘이 될 수 있는 기업은 0.01%..

- 대표님들의 마인드셋

수 십 개의 피칭 영상을 보면서 각 대표님들의 BM을 소개하고, 그것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으며 목표가 무엇인지 보는 과정은 보는 내내 가슴을 뛰게 하고, 자극을 받기에 충분하였습니다. 그중 ‘두잇’ 대표님은 자신의 BM에 정말 확고 한 믿음이 있어 보였는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워케이션 솔루션을 제안했던 디어먼데이의 대표님 영상도 이번 본선 피칭 준비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런 문구가 계속 기억에 남습니다.

'스타트업은 추락하는 비행기를 날 수 있게 수리하는 것과 같다'

내가 직접 창업을 하지 않더라도 내 마음에 CEO를 꿈꾸는 마음이 있다면, 어느 곳에서도 열심히 일하고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정말 저 스스로의 역량이 얼마나 부족하고, 채워갈게 많은지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 기획서 작성 및 피칭 스킬

아이디어 부문이지만 창업경진대회 기획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실제 정부지원사업, VC 투자유치 등을 위한 사업 기획 영상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뿐 만 아니라 피칭을 어떤 구성으로 해야 하는지, 왜 그런지, 질의응답 과정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등을 경험해 볼 수 있었던 너무 감사한 기회였습니다.

앞으로

진행과정 중 경험했던 매뉴얼의 부재, 애자일 하지만 촘촘한 업무 프로세스, 프로젝트 관리뿐 아니라 기술개발 부문에 대한 확실한 요구사항 정의 및 전달 등 모든 부분에서 아쉬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해당 부문들을 하나씩 채워가면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획자가 되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스타트업 창업을 위한 여러 도움을 준다고 이야기가 나온 상황입니다. 아마 8월 말부터 구체적인 네트워킹이 시작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창업을 욕심내기보다는 주어진 기회를 조금이나마 더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한 거 같습니다. 대회 이후 현재 팀은 해체를 한 상황입니다. 다들 각 자의 자리에서 좀 더 역량을 키우는 시간을 만들기로 했고 저도 창업후속지원 과정 전 까지는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충해 나가는 시간을 갖게 될 거 같습니다. 

혹시라도 여기까지 긴 글을 읽어주셨다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부족한 글임에도 끝까지 관심 갖고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다음에 또 새로운 서비스나 쇼푸의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참조

https://data.mafra.go.kr/contest/competitionNew.do - 농림축산식품부 창업경진대회 공모전 링크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30817500549 - 쇼푸팀 수상 관련 기사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71209434693231 - 드랩, 쿠팡이츠서비스에 인공지능 이미지 생성 서비스 공급계약 체결


18살부터 20대 중반까지 1인 슈즈 디자이너 브랜드를 목표로 패션 산업에서 종사하며 관련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렇게 1년간 준비했던 창업은 여러 운영 이슈로 인해 4,500만 원의 빚을 진 채 끝이 났습니다.
이러한 실패를 극복하고 직무를 변경, 이태리 레스토랑에 홀 서비스 막내로 다시 커리어를 시작하였습니다.
2년 차에 홀 매니저, 3년 차 이후 매장 운영 및 vip 고객 관리, 홀 서비스 팀 리더로 23년 2월까지 약 6년간 종사하였습니다.
코로나 기간 외식업계에 디지털화를 목격하였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매장 밖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여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현재는 중소 벤처진흥 공단에서 주관하는 이어 드림스쿨 DS & 창업 트랙의 교육 과정에 참여 중이며, 3월부터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IT업계에서 출발점이 늦은 제가 갖춰야 할 역량은

  1. 누구보다 빠른 실행 -> 결과 만들기

  2. 누구보다 오래 하기

  3. 커뮤니케이션, 협력, 함께 하고 싶은 사람 되기

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공부하고 성장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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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빠르게 기획하고 프리토타이핑으로 검증하기'를 위한 역량을 키우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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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eon Kwon 권도언
Doeon Kwon 권도언

효석님 메이커로그가 Must Reads #252에 선정되었어요! https://stib.ee/day8

안효석
안효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