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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hyeon Lee
Kanghyeon Lee ·

학교 선생님들이 사랑한 Gen AI

뤼튼.png겟 gpt.png

두 사진은 각각 뤼튼과 GetGPT에서 인기 있는 프롬프트 앱을 보여주는 화면을 캡쳐한 것입니다.

공통점이 보이시나요? 바로 생활기록부 글쓰기 서비스 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두분 모두 학교 선생님이시며, 아버지는 모 자사고에서 25년 동안 국어선생님으로 재직 중이십니다. 고3 담임도 오래하셨기 때문에, 대학 입시에는 많은 인사이트를 가지고 계십니다. 저도 아버지에게 주워들은 것과 제 경험을 더해 스무 살, 1년 동안 입시 컨설팅 플랫폼에서 활동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와는 자주 대학 입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해당 화면을 보여주면서, 아빠에게 이런 서비스가 요즘 선생님들 사이에서 유행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아빠도 선생님들과 함께 써봤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추상적인 답변이라 학생들 생기부에 옮겨 적기에는 부적절하다고 했습니다.

나) “프롬프트를 더 정교하게 짜면, 더 개인화된 코멘트를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제가 만든 논어 AI를 써보셨기 때문에 프롬프트가 어떤 것인지는 대강 알고 계셨습니다.

아빠) “뭐 가능은 하겠지..하지만, 이런 걸 보면 좀 씁쓸하기도 해. 모든 아이들의 생기부를 써주는 게 물론 귀찮은 일이긴 한데, 그걸 고민하면서 이 아이에 대해 다시 한번 떠올려보는 것이니까..”

집에 도착해서 오랜만에 고등학교 생기부를 펼쳐 보았습니다. 물론, 복사 붙여 넣기한 느낌이 물씬 나는 문구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제 생활에 대한 담당 선생님들의 기록이 정성스럽게 담겨 있었습니다.

생활기록부를 쓰는 것에 대한 선생님의 수고를 생산형 AI 도구가 상당히 많이 덜어주었습니다. 문제 해결 측면에서 훌륭하고 엣지 있는 프로덕트 입니다. 하지만, 이 프로덕트를 통해 더 많은 선생님들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를 바라야 할 지는 고민이 됩니다.

AI 프로덕트 클럽 그룹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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