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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우
송명우 ·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을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 후기

사업계획서 작성 : 25년 3월 3일 ~ 12일, 10일간 총 53:50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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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알던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고, 기존에 해뒀던 많은 일들을 토대로 준비할 수 있었고, 새로운 경험도 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 모든 프로젝트들이 지원사업이 필요하진 않다. 하지만 기회와 시간이 맞물린다면 한 번 쯤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전부터 예비창업패키지를 지원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고, 작년 10월 말 Lastwords 라는 디지털 유서 관리 서비스로 ICT 창업 아카데미에서 사업계획서를 간단히 만들었었다.

그리고 올해 1월 21일에, 내 사업계획서 작성에 참고하기 위해서 지인 A님이 작성했던 사업계획서를 받았다. 처음 A님의 사업계획서를 봤을 때, '어떻게 이렇게 열심히 했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합격이 안되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 추후 다른 사람들의 사업계획서도 볼 기회가 있었는데 다들 비슷한 느낌이었다.

이전에 저탄수 파스타 시식회에서 만난 사업가 중 한 분인 @현종혁님이 마침 사업을 도와주는 사업, 엔젤브릿지를 준비 중이셔서 2월 27일에 따로 연락을 드렸다. 그리고 3월 4일에 성수에서 다른 분 2분과 함께 각자의 사업계획서 작성을 시작했다. 서로 이야기를 하다보니 종혁님이 설문조사 결과 정도는 있어야할 것 같다고 하셨다.

그래서 3월 5일 설문지를 만들었다. 지인들에게 설문을 돌리고, 학교 커뮤니티에도 올리고, 종혁님을 통해 알게된 픽플리라는 플랫폼으로도 홍보를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짧은 기간에 설문에 참여해주었다. 픽플리 서비스 자체는 무료로 이용했음에도 너무 큰 도움이 되었다. 절반 이상이 이 곳에서 설문에 참여해주었다.
총 참여 인원 자체는 3월 6일, 2일차에 1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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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내 질문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다고 느꼈다. 내가 이중적인 의미를 가진 단어를 사용한 경우도 있었고, 설명을 명확하지 못하게 하기도 했다. 예를 들면 내 서비스는 캘린더가 연동되는데, 캘린더가 연동되지 않고 일정을 수기로 직접 입력해야하는 줄 아는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출시 알림을 보내드려도 될까요?" 라는 질문에서 '네' 왜 '괜찮습니다' 가 있었는데 '괜찮습니다'의 의미를 긍정으로 헷갈릴 수 있었겠다싶었다. 다양한 취향의 사람들이 있음도 알게 되었는데, 음악이 시끄러웠으면 좋겠다고 하는 분도, 감미로웠으면 좋겠다는 분도 계셨다.

또 한가지 느낀점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돈을 안쓰려고 한다는 점이다. 유료 구독시의 비용을 묻는 질문에 "무료여야한다" 가 40% 정도였다. 이게 소비자의 보편적인 특징인지, 한국의 특징인지 알기 위해서는 해외에서도 동일하게 설문을 돌려야할 것 같다. 전에 SSC에 갔을 때는 한국 특징이라고 하던데 나도 뭔가 그럴 것 같긴 하다. 그런데 해외 사람들도 이렇게 설문 돌릴까?

어쨌든 굉장히 도움이 되는 경험이었다. 내 서비스에 대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는데 5만원 밖에 안든다니 정말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심지어 홍보용 메일을 받겠다는 사람이 75% 정도가 되었다. 지금 현재 10일차 기준으로 194명의 응답이 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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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계획서를 쓰는 도중에 데이터바우처 사업도 알게되어서, 픽플리 대표님에게 별도로 연락을 드려서 관련 이야기를 이메일로 하기도 했는데, 내가 아무 준비도 되어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친절하시고 정성껏 답장 메일을 써주셨다.

3월 11일 낮에는 C와 A님과 D님에게 사업계획서 검토를 부탁했다. 이 날은 철야를 했다. 새벽에 자버렸다가는 낮까지 자버리다가 시간이 부족해서 완성본을 만들지 못할 것 같아서, 아침 9시까지 작업하다가 잤다. 시간이 빠듯하고 잠이 부족해서 이번엔 피드백을 전부 반영하진 못했지만 앞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전반적으로 느꼈던 점은, 이전에 Canva 로 홍보물을 제작했던 것, Ruby 모임/유료 소셜링 발표용 PPT 준비했던 것, Figma 와이어프레임 만들었던 것, Flutter로 UI 구현해둔 것, 캘린더 연동 기능 만들어둔 것 등, 기존에 했던 일들이 사업계획서 작성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점이다. 그동안 생각에서 그치지 않고 행동했고, 그 결과가 크건 작건 존재하니, 뜬구름 잡지 않고 구체적으로 쓸거리가 있었다. 심지어 설문조사나 앱 테스터 모집은 사업계획서 작성 도중에 시작했음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아~ 진짜 오질나게 힘들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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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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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같은 1인 IT 사업가들이 지친 마음을 달래고 파편화된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담없이 오셔서 좋은 정보들 공유받으시고, 서로 좋은 이야기 나누는 공간으로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https://discord.gg/jWkcAZ7npc

현종혁
현종혁

명우님! 틈새 샤라웃 감사합니다 ㅎㅎ 응원합니다🍀

송명우
송명우

디콰에 계셨군요! 종혁님과 엔젤브릿지 덕분에 사업계획서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 엔젤브릿지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