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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영
곽도영 ·

스몰토크의 신이 되어보세요

한국의 엘리베이터가 기술력에서 시작해서 비즈니스와 사람으로 올라간다면, 실리콘밸리의 엘리베이터는 사람에서 시작해서 비즈니스와 기술력으로 올라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모든 질문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그 순서가 분명 다른 경향성을 띠고 있었습니다.


팔로알토 지역에서 만났던 한 멘토는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한국에서 오는 스타트업을 보면 ‘세계 최초’, ‘특허받은 기술’ 등을 먼저 어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VC에서 일하다 보면 알게 됩니다. 보통 하나의 문제에 대해서 해결책을 찾고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팀들이 같은 시기에 최소 3개 이상이라는 것을요. 심지어는 ‘세계 최초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고 어필하는 팀의 똑같은 기술을 이미 제가 아는 다른 팀에서 개발하고 있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러면 중요해지는 것은 기술력보다도 어떻게 돈을 벌 것이냐, 그리고 당신이 그 돈을 벌기에 적합한 인재냐라는 것으로 귀결됩니다. 이곳에서는 아무리 좋은 기술력을 가져도 비즈니스를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대기업에게 쉽게 기술적으로 따라 잡히는 경우를 매우 흔히 보게 됩니다. 그래서 물론 기술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시장의 크기와 벌 수 있는 돈, 그리고 이를 정확하게 계산하고 실행할 수 있는 사람에 먼저 집중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으로 호감을 느끼고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이 이곳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내 프로덕트가 이렇게 대단해’, ‘내가 이만큼 돈을 많이 벌 수 있어’에 앞서서 ‘이 사람과 관계를 형성하고 도움을 받거나 협업하기 위해서 나라는 사람을 어떻게 하면 호감 있게 보일까?'에 대한 고민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해 보며 터득한, 저라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게 하는 사소하지만 확실한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스몰토크의 신이 되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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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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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한
박종한

재미있는 글이네요. 뭔가 여기에 발췌된 내용보다 전문의 인트로가 훨씬 매력적인 것 같아요. 왜 JB가 되었는지 등이요! 저는 (특히)북아메리카 사람들이 플러팅의 귀재라고 생각해요. 상대방의 긴장을 푸는 칭찬을 정말 잘 하더라고요 ㅋㅋㅋ 그래서 저도 많이 배우고 써먹고 있습니다. I like your shoes~ 이런 말을 한국에서도 많이 해요

박종화
박종화

그렇군요!ㅎㅎ 긴장을 푸는 효과도 확실히 있네요. 저만 긴장한다고 생각했는데 상대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종한님:)

황민정
황민정

ㅎㅎ 스몰토크 진짜 못하는 사람인데,, 글 읽으면서 정말 공감 많이 갔어요! 초기스타트업일수록 어떤 제품을 만드는지도 중요하지만 결국 '나'라는 사람이 어떤 역량이 있고, 어떤 잠재력이 있는지 계속 어필하는 것도 참 중요하더라구요. 재밌게 읽고 갑니다. :)

Jay
Jay

스몰토크가 여전히 부담스러운 사람이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스몰토크가 참 장점이 많은데 저도 좀 더 편하게 하고 싶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