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선수들의 LTV를 키우는 BIP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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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해외와 국내 스포츠씬을 비교해볼 때, 가장 큰 차이가 스포츠 선수들의 비즈니스 기회 노출 정도에 있다고 언급했었다.
스포츠 선수들이 비즈니스 기회에 노출되지 못함에 따라 본인들이 가진 자원을 레버리지하지 못하게 되고, 선순환 플라이휠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제한적인 커리어를 마주하게 된다는 것.
제한적인 커리어와, 은퇴 이후의 문제에 대해 한 단계 더 깊게 들어가보기 전에, 앞 단계 — 선수들의 자원을 레버리지한다는 것 — 에 대해 먼저 살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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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올 여름, 유명한 은퇴 선수들을 만나 같은 문제의식에 대해 공감의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재단을 세운다든지, 협회를 어떻게 설득해야 한다든지의 생각들을 계속 떠올리고 있었다.
구단과 협회가 많은 제약을 거는 것, 충분한 자본이 돌고 있지 않다는 점은 근본적인 문제가 아니다. 더욱 근본적인 문제로 넘어가야 한다. 왜 구단과 협회의 제약에 의해 선수들의 문제해결을 하려는 시도들이 계속 좌절되고 있는 것일까.
글로벌 산업과 국내 스포츠 씬의 가장 큰 차이는 모든 비즈니스와 메시지, 콘텐츠 등이 스포츠 산업 안에서만 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의 가치창출이 너무 제한적인 바운더리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스포츠 씬 내에서는 선수들의 자산이 이미 포화 상태로 활용되고 있을 수도 있다. 많은 은퇴 선수들이 스킬 트레이닝, 어패럴 샵 오픈, 유튜브 등 몇 가지 길로 모두 진출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영향력의 범위를 넓혀야 하고, 그러려면 현재 스포츠 씬 밖으로도 비즈니스 임팩트와 메시지 등이 뚫고 나올 필요가 있다. 산업의 문제 같아 보이지만, 선수 개개인의 문제이기도 하다. 선수들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풀어내어도 이를 보는 사람이 너무 적다. 선수들이 은퇴 후 비즈니스를 하더라도 그 잠재고객층이 너무 적다. 그들의 수익, 팬의 숫자, 추가 비즈니스 기회, 그 모든 영역에서 영향을 특정 종목, 혹은 국내 스포츠 씬 안에서 이미 제한성을 가진 상태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좋은 사례로 해외에 Uninterrupted라는 브랜드가 있다. 가장 좋은 레퍼런스 중 하나로 보고 있는 브랜드인데, 아예 본인들을 Empowerment Brand로 표방하고 있다. Uninterrupted의 비전은 그 기업브랜드명과 같이 선수들이 미디어에 의해 그들의 메시지가 곡해되고 침해받지 않게 만드는 것, 선수들만의 뉴미디어를 만드는 것이다.
이 비전에서 시작해 콘텐츠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여기서 여러 비즈니스들이 파생되었다. 먼저 선수들의 메시지가 더 많은 타겟에게 조명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단순히 inspirational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은 아니다. 콘텐츠 비즈니스를 해야된다는 것 또한 아니다. 솔루션보단 역시 문제에 집중해야겠다. 중요한 것은 영향력의 범위와 파이를 키우는 것이고, 이 Uninterrupted는 그 수단으로 미디어와 콘텐츠를 택한 것이다.
이 Uninterrupted에 대해, 그리고 이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에 대해서는 다음 주에 조금 더 자세하게 풀어가볼 예정이다.
(그 전에 이 기업 브랜드에 대해 궁금함이 생기신다면, 제가 예전에 쓴 글을 살짝 구경해보셔도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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