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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우
송명우 ·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에 다녀왔습니다.

20개 이상의 부스가 있었고, 12개팀의 발표를 들었습니다.
성병 검진 키트, 발효종 메이커, 도파민 디톡스, 스마트 베드, 잔류 농약 제거 포장제, 무착용 VR 트래커, 슬랙 플러그인, 다채널 리뷰 관리, 화물차 주차장, 토양 염기화 복구 물질 등 대단한 서비스들이 많습니다.

발표로만 따지면 빅모빌리티, MFM, 제품은 르몽이 가장 인상깊었던 것 같아요.

빅모빌리티 대표님은 아내분과 어린 아드님과 함께 오셔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고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저런 가장이 되고싶다' 싶을 정도로 멋있었습니다.
MFM 는 정말 어디서 발표 폐관수련이라도 해오셨는지 내용이 귀에 쏙쏙 들리는게 마치 홈쇼핑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르몽은 제가 좋아하는 "자동화를 통한 작업 효율화"를 구현하며 마켓핏을 너무도 빨리 찾은 제품이었습니다.

그 외의 다른 분들도 물론 정말 멋있었습니다.

댓글로 몇가지 생각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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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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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우
송명우

첫 번째 생각은, 단상에 계신 분들은 정말 노력과 실력을 갖추신 분들인데도 가끔 실수하실 때 관객들이 웃는 모습이 조금 마음에 걸렸습니다. 관객석에서 편안히 앉아 웃고 있지만, 그들 중에는 단상에 계신 분들보다 더 나은 사람이 없어 보였거든요. 두 번째 생각은, 각 심사위원이 비슷한 질문을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어떤 분은 매번 기술적으로 자체 개발된 부분과 협력한 부분을 구분해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세 번째 생각은, ‘내가 하는 사업과는 거리가 있구나’라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시장 조사와 MVP 수준이 매우 높았습니다. 물론 잘하는 분들만 모인 자리였지만, 과연 내가 저런 시장을 발굴하고 저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 번째 생각은, 발표 시간과 질의응답 시간이 각 5분으로 짧아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 발표와 질의응답의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그중에는 논리적이지 않거나 동문서답인 경우도 있었지만, 질문 후 답변이 나오기까지 1초 이상 걸린 적이 없었습니다. 다섯 번째 생각은, 발표에 다양한 분야의 용어가 나왔다는 것입니다. 개발, 세일즈, 마케팅 용어 등 모든 프로세스를 숙지하고 있어야 대화가 가능해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세일즈 분야의 ‘챔피언’, ‘리드’ 같은 용어가 있었습니다. 이전 스타트업에서 개발자로 일하며 귓동냥으로 들었던 용어들이라, 스타트업 경험이 때로는 도움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여섯 번째 생각은, 심사역들이 발표자의 회사를 지칭할 때 ‘저희’라는 단어를 사용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마치 이미 같은 팀이 된 것처럼 표현하는 것이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어쨌든, ‘너무 좋아서 믿기 어려울 정도’인 서비스들이었습니다. 짧은 기간에 많은 성과를 거둔 이야기를 듣다 보니 ‘과연 저 모든 게 사실일까?’ 싶을 정도로 놀라웠습니다. 하루하루 반복되는 삶 속에서 신선한 자극을 받은 하루였네요.

송명우
송명우

무료니까 관심 있으신 분들은 다음에 저랑 같이 가봐요!

OWEN
OWEN

빅모빌리티 대표님은 정말 여유로우시더라구요. 세 분이서 움직이고 계신다는데 정말 다양한 일을 겪으신 것도 느껴졌고 내부 분위기도 화목한 것 같고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원노
원노

다음에는 저도 가보고 싶네요! 좋은 경험ㅁ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민
성민

저 또한 목요일에 처음으로 정창경 데모데이에 참여했는데, 너무 좋은 경험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빅모빌리티 팀은 자신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대한 진심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여러분들 중 5분의 1은 트럭 운전사의 가족"이라는 말이 특히나 기억에 남더라고요. 트럭운전사를 고깝게 보는 시선을 이야기 하시는 것을 보니, 비전이 확실하게 느껴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MFM팀 정말 발표 몰입도가 장난 아니었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발성, 내용 정리 그리고 발표 자료까지 완벽하셔서 배우고 싶을 정도였어요. 발표 이외에도 성장 트랙 분들이 특히나 아이디어나 기술이 놀랍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인 블로그도 그렇고 숏폼 자동화도 그렇고... 행사가 끝나고는, 저 또한 "내가 하고 있는 창업"에 대한 고민이 들었습니다. 집에 가면서 내가 정말 사업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이 돌고 돌아서, "일단 열심히 해보자"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실패해도 지금 실패하고, 미래는 아무도 모르니 그저 현재에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다시 생각을 들게 하는 글이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