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노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직장 동료끼리 친해야 할까요?
정말 다양한 의견이 나올 질문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너무 친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가벼운 스몰톡은 할 수 있는 상태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야기도 안 하고 모르는 사람처럼 지내게 되면,
동료들을 동료라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그냥 NPC처럼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면 팀 이기주의도 너무 극심해지더라구요.
다른 팀의 사람들을 잘 모르니깐 우리 팀만 아니까 조금만 불편한 상황이 생겨도,
쉽게 다른 팀을 원망하고 탓하게 되고, 그러다 조직 내 갈등들이 심해지는 느낌?
저는 개발자다 보니깐 CS팀과 업무적으로 많이 부딪혔어요.
저는 그래도 나쁘지 않게 지냈는데, 다른 팀원들 이야기를 들어보니깐 불만들이 꽤 많이 쌓여있더라구요.
개발팀 뿐만 아니라 CS팀도 저희 팀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구요.
그리고 이 문제는 개발팀, CS팀의 문제가 아니라 업무적으로 부딪히는 모든 팀들이 불만들이 있는 상황이었어요.
저는 이 문제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서로를 NPC처럼 여기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동료가 아니라 다른 분들을 그냥 "저기서 일하고 있는 사람" 정도로만 여기지 때문이지 않을까?
그리고 저렇게 된 이유는
저희 회사가 투자 이후에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고 나가는 상황이었고, 그러다보니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른 팀원끼리 서로 대화를 하게 만들자! 라고 결심을 했습니다.
방법을 고민하다가 시도한 것이 이거였어요.
팀원들에게 자연스러운 대화 소재를 만들어주자.
대화 소재는 모두가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음악으로 하자!
저에게 노래를 신청하게 하고 이를 플레이리스트로 만들어서 각자 이 플레이리스트를 듣게해보자.
그리고 이를 기반해서 가벼운 스몰토크를 할 수 있게 유도해보자!
가 계획이었어요.
반응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걸 계기로 서로 처음 이야기(?)도 시작하신 분들이 생겼어요.
(그 전에는 인사말고는 이야기할 이유도 없었던 느낌이었으니까요..ㅠ)
그 이후에 마니또도 하고 TF팀도 만들고 노력을 더 해서 "직장 동료 NPC 벗어나기" 프로젝트를 이어갔지만,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좋은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경험들이 제가 지금 만들고 있는 "이 노래도 틀어줘" 서비스의 첫 버전이었습니다.
다른 어떤 말, 이야기보다 가장 쉽게 서로의 감정을 통하게 하는 것이 음악이라고 생각하게된 계기였거든요.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오겠습니다~~!
예전에 추천받았던 노래로 만든 플리 링크도 달아둘게요~!
(곽진언 자랑이란 곡 너무 좋아요..!)
이 노래도 틀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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