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3주차. 이번 주는 "메일이 안 왔어요" 한 마디에서 시작했습니다.
초대 메일은 갔는데, 안 온 것이 맞았습니다
한 회사가 구성원 열두 명을 한꺼번에 초대했는데 아무도 메일을 못 받았다고 했습니다. 발송 기록은 전부 전달 완료, 반송 0. 상대 회사 스팸 게이트웨이가 삼킨 것이었죠. 그래도 받는 사람에게는 "안 왔다"가 사실입니다. 그래서 초대 목록에 링크 복사와 재발송(10분에 한 번, 같은 링크) 버튼을 넣고, 발신 도메인을 저희 것으로 바꿔 신뢰도를 올렸습니다. 증거를 들이미는 대신 다른 길을 하나 더 두는 쪽이 맞았습니다.게스트가 두 번째 방에 들어갈 때 관리자가 봅니다
게스트는 초대받은 프로젝트방만 보고 계속 무료인데, 한 게스트가 방 두 개 이상에 들어가면 그때만 좌석 하나를 씁니다. 그 순간을 아무도 모르고 지나가는 게 문제였습니다. 이제 두 번째 방부터는 관리자 승인을 거치고, 거절하면 사유가 초대한 사람에게 갑니다. 보관된 방을 되살리는 것도 관리자만 할 수 있게 좁혔습니다. 좌석이 조용히 늘어나는 길을 닫은 셈입니다."내일 오후 반차"가 휴일이면
AI 어시스턴트에게 내일 반차를 신청해 달라고 했는데 내일이 공휴일이면 오류 문구가 떴습니다. 지금은 "내일은 휴무일이라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하고 다음 근무일을 빠른 답장으로 내놓습니다. 거절도 대화여야 한다는 걸 다시 배웠습니다.
배운 것: 로그가 "정상"이라고 해도 사용자가 겪은 일이 결함입니다. 이번 주 고친 셋이 전부 그랬습니다.
다음 주: 창립 멤버 이용권을 와디즈에서 엽니다(11월 2일). 좌석당 25만 원을 한 번 내면 이용기간동안 계속 쓰는 구성입니다. 지금은 오픈예정 알림신청만 받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도 안내 띠를 붙입니다.
메신저·문서·전자결재·근태·프로젝트(엑셀 WBS)·AI를 한 화면에. 5명까지 무료
댓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전달 완료 로그와 사용자가 실제로 받은 상태를 구분한 대목이 좋네요. 링크 복사와 재발송에 더해 초대 목록에서 수락 여부까지 따로 보이면, 관리자가 누구에게 다른 경로로 안내해야 할지도 바로 판단할 수 있겠어요. 같은 링크를 재사용해 중복 초대를 막은 점도 중요해 보입니다.
"로그가 '정상'이라고 해도 사용자가 겪은 일이 결함입니다"라는 문장이 정말 깊게 남네요. 저희도 AI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백엔드 생성 로그는 정상 완료인데, 정작 유저 화면에서는 일시적인 네트워크 튐이나 브라우저 정책으로 결과물이 누락되었다는 피드백을 마주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시스템 증거를 앞세우기보다 유저가 겪은 불편함을 결함으로 인정하고 백업 전달 경로를 하나 더 뚫어두는 게 신뢰를 지키는 길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거절도 대화여야 한다'는 휴일 반차 신청 UX 디테일까지, 유저 관점에서 치열하게 고민하신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11월 와디즈 오픈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