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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Shin
Peter Shin ·

예산의 구간별로, 대표가 당연히 알게되는 것들

1️⃣ 100만원~1,000만원, 내 돈처럼 써보는 구간
· 외주/프리랜서/정규직의 비용 차이
· 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카드전표 같은 적격증빙
· 부가세와 매입세액공제의 기본 구조
· Meta/Google 광고 직접 집행
· CAC, ROAS, Conversion Tracking
· SaaS 구독료와 사용량 기반 비용 구조
· 비용(Cost)과 자산(Asset)의 차이
특히 광고는 한 번쯤 직접 태워보는것 추천.
CAC와 ROAS를 강의에서 배우는 것과 내 돈 100만원을 태워보며 배우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2️⃣ 1,000만원~1억원, 남의 시간을 사기 시작하는 구간
· 연봉이 아닌 실제 인건비 Cost
· 4대보험 사업주 부담분과 퇴직급여 등의 구조
· 프리랜서와 근로계약의 차이
· 용역계약, 선급금, 잔금, 마일스톤
· Gross Margin / Contribution Margin
· CAC / LTV / Payback Period
· 손익과 Cash Flow의 차이
여기서부터는 얼마를 벌었는가보다 얼마가 남았는가를 봐야함.
흑자인데 통장이 비는 회사가 왜 생기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연봉 5,000만원인 사람의 실제 비용은 15-25%가 더 든다.
초기 팀을 3.3%로 돌리는 관행도 마찬가지다. 근태와 지시를 관리했다면 나중에 근로자성이 인정되고 퇴직금과 4대보험이 소급된다. 투자 실사에서 가장 먼저 걸리는 항목이기도함.

3️⃣ 1억원~10억원, 예산이 조직을 만드는 구간
· Monthly Burn Rate와 Runway
· 부서별 인건비와 매출 비중
· Unit Economics
· 법인세와 개인소득세의 기본 구조
· 대출/정책자금/보증의 구조
· Budget과 Cash Flow의 연결
· 투자금 유입과 자본금/현금의 관계
이 정도부터 대표는 “이거 얼마예요?”가 아니라 “이 돈을 쓰면 Runway가 몇 개월 줄어드나?”를 물어야 하는 시점.
정책자금은 금리부터 보면 안 된다. 담보와 연대보증, 그리고 원금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이 Runway를 실제로 결정하자.
싸게 빌린 줄 알았다가 상환 스케줄에서 죽는 회사가 많음.

4️⃣ 10억원~100억원, 대표가 모든 지출을 볼 수 없는 구간
· Budget vs Actual vs Forecast
· DOA(Delegation of Authority)
· 사업부별 P&L
· Working Capital
· AR/AP와 Cash Conversion Cycle
· 매출채권 회수기간
· Debt Financing
· 투자계약과 희석 구조
· RCPS 등 주요 투자 조건
특히 B2B에서는 매출보다 회수가 사업이다. 대기업 고객은 매출을 만들어주지만 현금은 늦게 준다.
그리고 한국에서 받은 투자는 대부분 RCPS다. 지분율보다 상환권과 조기상환 조건이 더 비싸고, 미국 법인 전환이나 M&A에서 이 조항이 먼저 발목을 잡는다.

5️⃣ 100억원~1,000억원, 쓰는게 아니라 배분하는 구간
· 사업부별 ROIC
· WACC와 Cost of Capital
· R&D vs Marketing vs Hiring의 ROI
· CapEx vs OpEx
· M&A Valuation
· PMI(Post-Merger Integration)
· Stock Option과 주식보상비용
· 내부통제
· 해외법인과 이전가격
ROIC가 자본비용보다 낮은 사업에 계속 돈을 넣는 것은 성장이 아니라 가치 파괴다.
이 구간에서는 1억원을 잘 쓰는 능력보다 100억원을 잘못 쓰지 않는 능력이 더 중요.

6️⃣ 1,000억원~1조원, 예산이 회사의 약속이 되는 구간
· 예산과 가이던스
· Monthly / Quarterly Closing
· Consolidated Financial Statement
· EBITDA와 FCF
· Debt / Equity와 조달비용
· 신용등급과 회사채
· 공시와 IR
· 이사회와 위원회 구조
· 글로벌 법인 구조
· 환율/금리 시나리오
· 규제 및 대관 Risk
대표가 CFO보다 회계를 잘할 필요는 없다. 대신 CFO가 가져온 숫자를 보고 무엇이 이상한지 알수 있어야함.

7️⃣ 1조원~10조원, 회사의 돈과 자본시장, 국가의 돈이 만나는 구간
· 사업부별 ROIC와 Portfolio Management
· 금리/환율/원자재 가격
· 글로벌 공급망
· 통상과 지정학적 Risk
· 국가별 세금과 법인 구조
· Transfer Pricing
· FX Hedging
· 대규모 M&A와 Capital Allocation
· 지배구조와 경영권
· 기관투자자와 자본시장
· 정부 규제와 사회적 신뢰
여기서는 1%의 자본배분 차이가 수십억원, 수백억원의 차이를 만든다.
"내가 모르는 것을 누구에게 물어봐야 하는가"를 알아야함.

정리.

100만원에서는 직접 광고를 집행하고,
1억원에서는 Unit Economics를 이해하고,
100억원에서는 P&L과 Cash Flow를 보고,
1,000억원에서는 Capital Allocation을 하고,
1조원에서는 글로벌 자본과 Risk를 이해한다.

대표는 회계 단위의 생각 체계에서 자본단위로 이동해야 한다.
지금 100만원을 쓰고 있나? 그 다음 자릿수에서 어떤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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