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덕트

아티클

전체 보기
뉴턴

뉴턴

맛집 같은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어요 - 뉴턴의 프론트엔드 개발자 인터뷰

안녕하세요. 소개 부탁드려요!

반갑습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인 김태진이에요.

 

지금은 newturn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모바일과 PC 브라우저에 보여질 웹 사이트 개발에 매진하는 중이에요. 뉴턴은 이곳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tai-bui-kpGj50PWAG0-unsplash.jpg

newturn에 합류하신 계기가 궁금해요.

제안을 받았을 때 합류하겠다고 결정하기까지 하루도 안 걸렸어요. 지금까지는 외주 개발만 하다보니, 프로덕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기회가 없었거든요. 하지만 뉴턴에서는 턴키로 개발을 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뚜렷했어요. 그런 점에서 새로운 기회였고요.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보는 newturn의 장점 세 가지는 무엇일까요?

우선, 인터페이스요. 리더인 영준님과 프로덕트 디자이너인 영현님께서 최선을 다해 기획과 디자인 작업을 해주신 덕분에 읽기 쉬운 인터페이스를 갖는 사이트를 개발할 수 있었어요. 따라 개발하는 내내 즐거웠고요. 뉴턴은 메인 분석 모델인 ‘베니’도 아기자기하고, 초록색의 포인트 컬러도 잘 살리다보니 페이지에 하나씩 그려질 때마다 흥미로워요.

다음은 관심 종목을 누구보다 먼저 검색할 수 있다는 지점이요. 개발을 진행하면서 궁금증이 솟는 주식 종목을 많이 검색하거든요. 예전에 매수했다가 매도한 종목이나 지금 매수한 종목, 매수하지는 않았지만 관심 가는 종목의 분석을 누구보다 먼저 확인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프로덕션으로 배포하기 전에 제일 먼저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프론트엔드 개발자만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 싶어요! 물론 뉴턴을 사용하시는 사용자 분들도 빠르게 확인하실 수 있도록 분석 결과는 매일 수시로 업데이트 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는 피드백을 빠르게 수용해 더 나은 서비스로 가고 있다는 거예요. 제가 개발자이기는 하지만 실제 사용자이기도 하다보니 영준님과 영현님께 제안드릴 사항이 꽤 있어요. 레이아웃을 어떻게 일관되게 만드는지나 시스템 수정 같은 것들이요.

또, 기업가치분석 지표를 보는데 있어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을 말씀드리기도 해요. 프로덕션 배포 전후 시점으로 제 주변에서 일하시는 개발자나 디자이너 분들께 피드백을 받기도 하고요. 이곳저곳에서 받은 피드백은 뉴턴 팀에 신속하게 전달하고요.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뉴턴의 웹사이트의 퀄리티가 하루하루 더 빠르게 향상된다고 느껴요. 아직 부족한 점도 있지만 계속해서 사용자가 뉴턴을 더 잘,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에요!

 

개발 도중에 어려움을 맞닥뜨리기도 했을 것 같아요.

정식 서비스로 출시하기 전, 최소 기능만 담은 MVP를 개발하는 과정이니 크게 어려웠던 건 없었어요. 하지만 차트를 개발해본 경험이 다소 부족하다보니 커스터마이징 하는 데 있어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문서의 내용이 명확하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죠. 라이브러리에서 제공하는 제한적인 기능 때문에 영현님이 구현하신 피그마 디자인과 완벽하게 일치하도록 개발하기 어려운 지점도 있었어요.

하루는 새롭게 스타일링한 그래프의 데이터 포인트가 캔버스의 테두리에 걸치는 경우 잘리는 현상이 발생했는데요. 라이브러리에서 제공하는 샘플 코드는 정상적으로 동작하는데, 커스터마이징을 할 때 이슈가 생기더라고요.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데이터 포인트의 반지름을 샘플코드 스타일이 아닌 커스텀 스타일로 만들기 위해 초기화 하는 과정이 있었어요. 그때 반지름의 길이를 0으로 지정하고 커스텀했던게 문제가 되었죠. 최소 크기가 1로 되어 있어야 샘플코드와 동일한 방식으로 동작하더라고요.

 

세로 그리드라인을 벗어나면 원이 라인에 맞게 잘려보이는 이슈가 있었어요.

 

newturn MVP가 출시된 이 시점,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3월 4일에 첫 출시를 했죠. 그때는 “드디어 출시했구나!”라는 짧은 생각만 들었어요.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주변 지인 분들이나 실 사용자 분들의 니즈를 최대한 빠르게 반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PC로 뉴턴 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검색 필드가 눈에 띄지 않는 건 영현님께서 눈에 띄도록 디자인을 잘 해주셨어요. 뉴턴의 대표 컬러인 초록으로 테두리를 주고,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옮겼죠. 사소하더라도 꾸준하게 발전하면서 건강한 투자 환경을 만드는 서비스에 일조하고 싶어요.

 

newturn이 사람들에게 어떤 서비스로 다가가면 좋을까요.

주식을 할 때면 흔히 친구들끼리도 “요새 어떤 종목이 좋아?” 라거나 “좋은 종목 있으면 하나 추천해줘!” 같은 말을 가볍게 하잖아요. 그 이유는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인이나 유튜브 영상, 주식 커뮤니티처럼 나만의 관점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관점을 더 받아들이면서 투자를 선택하고 있어서인 것 같아요. 투자는 나만의 관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마다의 투자 관점을 길러서, 건강한 투자 환경을 만들자’는 뉴턴의 목표처럼, 투자 관점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newturn을 개발하며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게 있다면요?

팀 내부의 자유로운 의사 소통과 끈끈한 협업의 영향이 컸어요. 서로의 아이디어를 존중하고 공유하면서 더 나은 기능을 개발할 수 있었어요. 그 결과로 사용자들에게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고요. 솔직하면서도 책임감 있는 소통 덕분에 앞으로도 뉴턴 팀과 서비스는 계속 발전할 것 같아요.

 

끝으로, newturn에서 어떤 개발을 하고 싶은 지 한 줄로 말해주신다면!

설렘을 안은 채 가벼운 발걸음으로 들어왔다가, 분위기와 구성에 반해 오래 머물게 되는 ‘맛집’ 같은 웹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어요.

 

 

interviewee

 

김태진 프론트엔드 개발자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향해 끊임없이 달려가는 개발자입니다. 협업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중요시합니다. 문제를 해결하고 목표를 이뤄가는 과정에서 팀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링크드인
뉴턴 홈페이지

keemtj@toktokhan.dev

 

 

interviewer

 

현요아 브랜드 마케터

 

이상에 가까운 마케팅을 지향합니다. 스타트업부터 중견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에서 브랜딩 마케터와 에디터로 활동했습니다.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글을 쓰는 일을 즐깁니다.

링크드인
뉴턴 홈페이지

yoa@toktokhan.dev

 


뉴턴

근거 있는 주식 관점

4
0
뉴턴

뉴턴

뉴턴의 UX/UI 고민을 ‘이 방법’으로 해결했어요

<서비스를 만들기 전에 페르소나 다섯 명을 구상했다>에서 인사하셨지만, 한 번 더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newturn의 프로덕트 디자이너, 이영현입니다. 기획과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어요.

EO 썸네일.png

 

언제부터 프로덕트 디자이너를 준비하셨나요?

대학에서는 정보보호학과를 전공했지만 흥미는 많이 없었어요. 그저 문과임에도 수학 문제를 푸는 일을 좋아했어요. 특히 프로그래밍 언어나 이산수학 문제를 푸는 게 재밌었죠. 심화 과정으로는 보안 지식을 다뤘어요. 여기서부터 흥미가 줄어드니 제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적성이나 흥미를 찾기 시작했어요. 웹사이트를 만들 때, 미적인 부분이나 디자인에 관심이 가는 저를 보면서 디자인 쪽으로 진로를 찾았어요. 브랜드 디자인이나 그래픽 디자인은 아무래도 미대를 전공한 친구들에게 특화된 분야 같았고, 저는 공대생으로서 전공 지식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디자인을 찾아봤죠. 그게 프로덕트이자 UX/UI 디자인이었어요. 심미적인 시각 뿐만 아니라 논리력과 추론력, 문제해결능력이 필요한 분야였어요.

 

디자인으로 직무를 돌리려니 어려웠을 것 같아요.

진로 상담부터 시작했어요. 그 과정에서 프로젝트에 직접 임하며 멘토링까지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알게 됐고요. 기획부터 개발 직전의 UI 까지 맡을 수 있는 스터디를 발견하기도 했어요. 지원해서 합격한 뒤로는 여덟 명이서 여섯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다가 원티드의 프리온보딩 프로그램을 만났고, 그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 한 군데에 지원해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했답니다.

 

UX/UI 실무 프리온보딩 배너 [출처 : WANTED]

 

지금은 newturn의 프로덕트 디자인을 맡고 계신데요. newturn은 어떤 서비스인가요?

newturn은 투자자가 좋은 투자기준을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 하겠다는 이념으로 시작한 서비스예요. 투자 기준 모델을 탑재한 AI 분석 메이트를 활용해, 투자 대상을 누구나 쉽게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죠. newturn은 이곳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기업 분석으로 주식 관점을 기르는 서비스인 만큼, 다소 어려운 정보가 많을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무엇보다 쉬운 UI가 필요했을 것 같은데요. 어떤 마음으로 디자인을 하셨나요?

‘설명이 필요한 UX는 쉽지 않다’는 문구를 기억하려 했어요. 쉬운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늘 생각했어요. 튜토리얼이 제공되지 않아도 바로 쓸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어요. 어떤 디자이너 분의 말씀에 영향을 받았어요. “작은 글씨를 읽지 않고 지나쳐도 바로 쉽게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었어요.

금융 자체는 토스나 카카오뱅크로 많이 쉬워졌지만, 주식 투자는 매매 차트 외에 쉽게 분석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고 느꼈어요. 게다가 주식 투자는 재테크보다 변동성이 높아 정답이 없죠. 정답이 없으면 기준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전문가 조차도 기준을 세우기가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만약 기준이 있더라도 그 기준을 지키기 어렵고요. 투자 기준을 세우고, 투자 기준을 일관적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어요.

 

뉴턴의 첫 투자 기준 캐릭터 ‘베니’

 

newturn의 첫 투자 기준 캐릭터인 ‘베니’가 떠올라요. 덕분에 많이 쉬워진 것 같아요.

벤자민 그레이엄의 여섯 가지 투자 기준을 적용한 ‘베니’는 가장 일반적인 기준을 제시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기준도 스스로에게 맞지 않는 기준이 될 수 있으니 분석 메이트를 확장할 예정이에요. 여러 분석 메이트를 활용하다 보면 문득 이런 마음이 들 거예요. ‘내 기준으로 커스터마이징 하고 싶다’는 마음이죠. 그래서 newturn의 로드맵 마지막 단계는 커스터마이징 분석 메이트가 생기는 거예요.

 

newturn을 디자인하며 가장 큰 고민이 있었다면 무엇일까요?

그래프가 개발하기 참 까다로워요. 차트 자체를 개발하는 게 까다로우니, 사용자도 편하게 보면서 개발자도 쉽게 개발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어요. 물론 쉽게 디자인했다고 생각했는데도 프론트엔드를 개발할 때 수정할 부분이 많았어요. 사용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건 맞지만, 프론트엔드 개발자 분과 합의해서 지금 우리 단계에서 구현할 수 있는 범위로 맞췄어요. 또, newturn이 정보가 많아요. PC에서는 UI 디자인이 어렵지 않았는데, 모바일로 볼 생각을 하니 어떻게 잘 보이게 할 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모바일과 PC 버전의 중간 지점을 잘 찾으려 했어요.

 

PC로 보는 뉴턴 MVP

 

중간 지점을 찾았나요?

PC로 newturn을 볼 때의 중요도는 ‘모든 정보가 한눈에 보이는 것’이에요. 하지만 모바일에서는 한눈에 보여주려면 UI가 작아져요. 그래서 스크롤을 택했어요. 스크롤하며 넘기는 일이 어려운 작업은 아니니 한눈에 볼 수는 없더라도 보기 편하도록 만들었죠. 그래프도 원래는 세로로 세워져 있는 바 그래프 였는데, 모바일로 옮기면 자리도 차지할 뿐더러 유지 보수하기도 번거로워 지금의 형태로 만들어졌어요.

 

모바일로 보는 뉴턴 MVP

 

newturn을 디자인하며 가장 크게 기억한 키워드가 있을까요.

한 번에 ‘이 종목이 어떤 상태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했고, ‘그러면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라고 분석할 수 있었으면 했어요. 자세히 들여다보는 게 아니라 한눈에 보고 알았으면 했어요. 현재와 미래를 한 번에 그릴 수 있도록요. 뉴턴의 각 그래프를 보면, ‘추천 투자 기간’이 몇 개월이고 가장 낮은 가격보다 몇 퍼센트가 낮은지 큰 글씨로 쓰여 있어요. 가장 잘 알았으면 하는 정보를 크게 배치했죠. 키워드로 말한다면 ‘인지’ 겠네요.

 

피그마를 잘 다루시잖아요. 피그마를 잘 쓰는 팁이 있을까요?

UX 스터디를 할 때 피그마를 시작했어요. 이후에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강의를 자주 들여다봤어요. 필요할 때마다 찾아봤죠. 실전에 자주 쓰는 기능을 배우고 적용하는 과정이다보니, 습득할 때 그렇게 했어요. 내가 지금 어떤 게 필요한지 피그마를 쓰면서 알아보고, 영상이나 카드뉴스에서 도움을 얻는 식으로요.

 

뉴턴을 디자인할 때 쓴 UX/UI 피그마 페이지

 

newturn을 보면 다정하고 친화적인 문구가 많다는 느낌이 들어요.

다행이네요. 주식 투자가 불안한 것만 아니라 믿을 구석이 있어 안정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용자 친화적이게 적었어요. 안정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곳을 newturn으로요. 토스를 많이 참고했죠.

 

여정을 주제로 한 뉴턴 MVP 페이지

 

여정을 주제로 한 newturn MVP의 랜딩 페이지는 어떻게 기획됐나요?

사용자가 서비스를 통해 겪는 여정을 세 단계로 구현한 게 있어요. newturn의 브랜딩을 하며 착안한 거죠. 마케터 요아님이 “직감에 기댄 주식 투자는 졸업!”이라는 메인 카피를 쓰셨을 때 “뭔가를 끝내고 다시 시작하는 졸업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해주셨잖아요. 기획할 때 들었던 생각과 그 이야기를 듣고 여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사용자가 겪는 여정 자체가 newturn과 맞닿아있죠. newturn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을 시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전달하고 싶었어요. 직접 얘기하지 않아도 ‘내가 길을 걷고 있구나’라고 느끼는 것처럼요. 길을 걷고, 이 여정을 거치다보면 나만의 투자 기준을 기를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도록 꾸렸어요.

 

끝으로, 랜딩 페이지를 디자인하는 건 어땠나요.

레퍼런스를 찾는 과정에서, 아직 성장할 부분이 많다는 걸 느꼈던 것 같아요.

처음의 랜딩 페이지는 텍스트 크기가 비슷하고 컴포넌트도 비슷했어요. UI가 잘 보이지 않았고요. 그러다가 타이틀은 확 키우고 설명은 작게 넣는 것처럼 제대로 특정 문구를 강조한 레퍼런스가 눈에 들어왔어요. 그래서 랜딩 페이지에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확실히 드러내는 느낌으로 발전시켰어요.

베니를 다양한 곳에 등장시켰는데, 모바일이나 태블릿 환경에서는 아쉽게도 베니가 안 보이는 곳이 있어요. 프레임이 약간 작기 때문인데, 그런 환경에서는 브라우저 폭이 점점 늘어나면 베니의 모습이 점점 드러나는 방식을 선택했어요.

마지막으로, 우리가 MVP 단계에서 제공하고자 하는 기능은 확실하게 설명했다는 것은 만족스러워요. 하지만 지인들의 이야기와 커뮤니티에서 들어오는 피드백을 보면서 우리가 사용자에게 주고 싶은 가치가 정확히 드러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newturn이 분석 메이트와 함께 사용자 본인만의 투자 기준을 만들어갈 수 있는 서비스라는 것을 확실히 인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점차 개선해나갈 계획이에요.

 

interviewee

 

이영현 프로덕트 디자이너

 

유익한 프로덕트를 통해 우리 모두가 보다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꿈입니다. 금융권 스타트업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현재는 투자자들이 똑똑하게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뉴턴을 기획하고 디자인합니다.

링크드인
뉴턴 홈페이지

younghyun.lee@toktokhan.dev

 

 

 

interviewer

 

현요아 브랜드 마케터

 

이상에 가까운 마케팅을 지향합니다. 스타트업부터 중견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에서 브랜딩 마케터와 에디터로 활동했습니다.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글을 쓰는 일을 즐깁니다.

링크드인
뉴턴 홈페이지

yoa@toktokhan.dev

 


뉴턴

근거 있는 주식 관점

6
0
뉴턴

뉴턴

직감에 기댄 주식 투자는 졸업! - 에세이스트의 카피 짓는 법

안녕하세요. 근거 있는 주식 관점, ‘newturn’의 마케터이자 에세이스트로 활동 중인 요아입니다. 우선 뉴턴이 어떤 서비스인지 모르실 분들을 위해, 따끈하게 출시한 뉴턴 MVP를 소개할게요.

뉴턴의 MVP는 벤자민 그레이엄의 여섯 가지 분석 기준을 적용한 가치 투자 모델 ‘베니’의 기준에 따라 기업 현황을 알아볼 수 있는 서비스예요. 분기별로 계산된 적정 투자 기간과 가격을 추천 받을 수 있는 건 물론, 매일 업데이트 되는 현재 가격과 적정 가격을 살필 수 있어요. 최대 10년 치의 적정 가격 추이를 쉽고 편하게 볼 수 있고요. 뉴턴이 궁금하다면 여기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EO 썸네일.jpg

뉴턴은 ‘누구나 주식 투자를 자신의 관점으로 하자’라는 목표로, 이런저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투자 관점을 기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개발됐어요. 오늘은 메인 카피와 페이지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랜딩 카피를 어떻게 짰는지를 소개해요.

카피 얘기를 시작해요!

 

 

명확, 센스, 간결을 다 담은 카피 어디 없나?

 

뉴턴의 카피를 완성하기 전, 한 줄로 요약된 문구는 ‘기업 가치에 기반한 주식 투자 종목 분석 서비스’ 였어요. 읽으면 어떤 서비스인지 한 번에 알 수 있기는 하지만, 훨씬 간결하고 호기심을 유발하는 다른 카피를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물음표 아래 여러 카피를 썼어요. 세어보니 메인 카피인 ‘근거 있는 주식 관점’으로 도달하기까지 총 아홉 가지를 만들었네요.

처음에는 ‘랜딩 카피’와 ‘메인 카피’의 경계가 모호했어요. 랜딩을 어떻게 구상해야 할 지 고민이라는 문제를 카피로 제안드리겠다고 장담했지만, 아직 한 줄의 한글 메인 카피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랜딩을 짜려니 머릿속이 복잡했어요. 결국 메인 카피를 먼저 구상하고, 뒤이어 한결 부드러운 랜딩 카피를 고안하기로 했죠.

쓰면서 제 마음에 쏙 든 카피는 난 나를 믿어. 뉴턴이 있으니까! 였어요. 에세이 느낌이 있기도 했어요. 뉴턴 덕분에 생기는 자기 확신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선호한 카피인데요. 선택이 되지는 않았어요. 그 이유를 고민해보니 금세 나오더라고요. 첫 번째 문제점은, 뉴턴이 어떤 서비스인지 모르겠다는 지점이었어요. “그래서 뉴턴이 뭔데? 뉴턴이 뭐기에 나를 믿을 수 있는데?”라는 꼬리 질문이 나올 수 있었죠.

뉴턴 팀의 관심을 얻은 카피는 주식을 들이다. 기준을 키우다. 였어요. 데이터에 근거한 덕분에 논리적인 판단을 이룰 수 있다는 의도로 짠 카피였죠. ‘들이다’는 표현에는 투자 기준 중 하나인 식물 ‘베니’의 느낌을 담을 수 있었고요. 하지만 더 발전시켜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마침표로 맺어진 두 개의 문장이 아닌 하나의 문장으로요.

 

우연과 직감을 벗어나 논리와 명확한 근거로

 

처음 카피를 짜고 들은 피드백은 이랬어요. 난 나를 믿어. 뉴턴이 있으니까! 와 주식을 들이다. 기준을 키우다. 를 섞을 수 없을까?

그래서 저는 크게 세 가지 안을 적었어요.

 

  1. 요목조목 따지자. 이유 있는 주식 생활. 뉴턴.

  2. 근거 있는 주식 관점, 뉴턴.

  3. 나의 첫 주식 수업, 뉴턴.

 

이미 제목을 읽으셔서 아시겠지만 2번으로 정해졌어요. 주식 투자 전, 기업의 본질을 볼 수 있다는 의미로 제작된 카피였죠. 우연에 의한 직감적 수익이 아닌, 데이터에 근거한 논리적 사고로 주식 투자를 하자는 뜻이었어요. 그렇다면 나머지는 왜 후보에서 빠졌을까 생각해봤어요. 1번에서는 ‘요목조목’이 모호했고, 3번의 ‘수업’은 무언가를 배워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어요.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카피로는 ‘근거 있는 주식 관점’이 제일이었죠.

 

검색창에 기업 종목을 써볼 수 있는 카피는

 

‘근거 있는 주식 관점’을 랜딩 카피에 넣을 수는 없었어요. 투자하고 싶은 궁금한 종목을 검색할 수 있는 검색창을 활용하도록 돕는 카피가 필요했거든요. 구상된 후보 카피는 아직 없었어요. 검색창에 ‘궁금한 종목을 검색해 보세요!’라고 적힌 것 외에는요. 아직 아무 것도 확정되지 않았다는 게 오히려 고안하기 좋더라고요. 열어 놓고 구상하는 게 답답하지 않거든요.

 

처음 받은 랜딩 시안

 

작품을 쓸 때도 기사나 트렌드를 찾아보는 저는 바로 레퍼런스를 수집했어요. 궁금한 기업의 정보를 찾는 ‘원티드인사이트’ 부터 찾는 작품이 어느 OTT에 있는지 알아보는 ‘피클플러스’ 까지요. 트렌디하면서 검색창을 활용하면 어떤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 직관적이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어요.

직관이라는 성격을 살리면서 네 가지의 카피를 냈는데, 주식 투자 할지 말지 망설여진다면과 눈여겨본 이 기업, 투자하면 어떻게 될까요?가 뽑혔어요. 하지만 메인 카피를 보고 두 번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받았죠. 들어보니 저도 조금은 딱딱하고 모호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망설여지면, 그래서 검색창으로 무얼 얻을 수 있는데?’가 떠올랐고, 두 번째 카피 역시 ‘투자하면 어떻게 될까요?’로 끝나니 검색창과 직접적인 연관을 맺기 어려웠어요.

2차로 짠 카피에는 아이디어를 더 냈어요. 메인이나 서브 카피에 뉴턴을 담기로요. 아직 뉴턴이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을 테지만, 그래서 더욱 뉴턴을 알리고 싶었어요. 쓰면서 가장 마음에 든 카피가 PD님과 디자이너님께도 통했어요. 주식 투자 몰라도 ‘뉴턴’만은 꼭 봐요! 로 의견이 좁혀졌죠. 하지만 아직도 메인 카피가 조금 길다는 피드백이 나왔어요. 저는 과감하게 따옴표를 빼고 더 트렌디하게 꾸며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럼 설령 길이가 길다고 하더라도 늘어지는 느낌이 덜할 테니까요.

 

직감에 기댄 주식 투자는 졸업!

 

드디어 메인 카피가 나왔어요. 초기 메인 카피는 ‘직감에 기댄 주식은 그만!’이었는데, 직감에 의존한 주식 투자는 그만하고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아 ‘졸업’을 넣었어요. 서브 카피로는 ‘뉴턴과 함께라면 넓고 길게 볼 수 있어’가 뽑혔고요. 그러다 조금 더 명확하고 직접적이게 가자는 의견으로 ‘내가 고른 기준으로 관심 종목을 분석하다'로 바뀌었어요.

 

 

실은 여기 적은 것보다 훨씬 많은 피드백을 받았어요. 왜 다른 카피가 조금 어색한지에 대해서 정성을 담아 적어주신 뉴턴의 PD님인 영준님과 프로덕트 디자이너인 영현님 덕분에 든든했어요. 선정되지 않은 다른 카피가 부족해 외면 당하는 게 아니라, 이런 점이 좋았고 저런 점이 발전되었으면 좋겠다는 건설적인 피드백이 있어 다른 카피를 쓰는데도 대체안을 적는다는 느낌이 없었어요. 더 좋은 카피를 써봐야겠다는 다짐을 했고요.

마무리하고 나아가자는 ‘졸업’의 의미를 담아 디자이너님께서 ‘성장의 여정’ 컨셉으로 랜딩을 꾸며주셨어요. 말풍선에 담고 싶은 의미로 자기 확신, 긍정적 다짐, 뉴턴의 장점을 녹이고 싶다는 의견을 들으며 순식간에 열 가지가 떠올랐죠. 그렇게 정해진 말풍선은 이곳에서 보실 수 있어요.

이외에도 랜딩 카피에 담은 커다란 기획이 있어요. 불안을 자극하지 말 것! 너만 몰라, 너만 그러고 있어, 이런 얘기는 듣고 싶지 않잖아요. 불안해지기도 하고요. 그러니 신뢰를 주고 싶었어요. 괜찮아. 지금부터 하면 돼. 이런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어요.

“여기 투자해도 괜찮을까?” 대신 “지금 여기 투자해 볼래!”를, “지금 투자하면 언제 수익이 날까?”를 “이때면 수익을 기대해도 될 것 같아” 처럼요. 물론 저 혼자만의 의견은 아니에요. 뉴턴 팀이 든든하게 제 의견을 들어주신 덕분에 물음표 대신 느낌표를 적을 수 있었어요.

 

긴 호흡을 쓰는 에세이스트, 짧은 호흡을 쓰는 카피라이터

 

오랜만에 짧은 카피를 쓰자니 어디에도 말하지 못했지만 불안하기는 했어요. 저는 긴 호흡의 세 번째 책을 준비 중인 에세이스트니까요. 하지만 에세이스트의 단점을 기억하기보다 장점에 주목했어요. 훨씬 쉬운 언어로 쓸 수 있고, 모호하지 않고 명확한 마음을 긁어줄 수 있다는 점을요. 책을 낼 때도 몇 번이고 엎어지곤 하거든요. 문단이나 한 꼭지가 통째로 날아가는 건 흔한 일이고요. 그러니 실패에도 강하다는 장점을 되새겼어요.

 

구체적이면서 다정한 피드백

 

 

완성된 카피를 바라보면 혼자서 절대 하지 못했을 거라는 확신이 들어요. 시간 내어 다정하고 섬세한 피드백을 받은 덕분이 크죠. 카피를 쓰면서 덩달아 피드백을 쓰는 법도 자연스럽게 배웠어요. 어떤 점이 좋은지, 어떤 점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어떻게 보완하면 좋을지 대안을 제시하는 관점으로요.

이렇게 다사다난한 카피 짜는 법을 마칩니다 🙂 내가 고른 기준으로 관심 종목을 분석하는, 이메일 주소와 궁금한 종목을 남기면 무료로 샘플 리포트를 받을 수 있는 뉴턴을 알려요. 다음 화로는 뉴턴 마케터로 합류하고 얻은 인사이트를 구체적으로 나눌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또 만나요!

 

이 문구를 클릭하시면 뉴턴으로 이동해요.


 

현요아

똑똑한개발자, 뉴턴 마케터

이상에 가까운 마케팅을 지향한다. 스타트업부터 중견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에서 브랜딩 마케터와 에디터로 활동했다.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글을 쓰는 일을 즐긴다.

링크드인
뉴턴 홈페이지

yoa@toktokhan.dev

뉴턴

근거 있는 주식 관점

6
0
뉴턴

뉴턴

10년 차 개발자는 번아웃을 이렇게 봅니다

대기업을 퇴사하고 꿈꾸던 사업을 시작했다……에는 왠지 뻔한 레퍼토리만 있을 것 같지만, 신사업 ‘뉴턴’의 기획자이자 개발 10년 차에 접어든 장영준 PD에게는 보다 특별한 점이 있다. 오래 전부터 품던 개인의 꿈을 실현하고 싶다는 밑바탕에서 나아가, “누구나 경제적 자립을 실현하도록 돕고 싶다”는 마음으로 사회 전체에 올바른 투자관을 형성하고 싶은 커다란 꿈을 꾼다는 점에서다.

sten-ritterfeld-eFgjzZ0FeXs-unsplash.jpg

 

뉴턴의 장영준 PD

직업
뉴턴 기획자, 백엔드 개발자

 

뉴턴을 기획하며 가장 많이 든 단상

Q. 뉴턴은 어떤 서비스인가?

주식 관점을 기르는 서비스다. 흔히 주식 공부를 한다고 하면 차트 부터 보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도 일리가 있지만 주식 투자 행위 본질 자체에 집중하는 서비스가 없다고 느꼈다. 주식 투자는 기업에게 자금을 투자하는 서비스다. 주어는 기업이다. 무엇보다 기업을 쉽게 파악하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업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회계나 재무를 떠올리기 쉽다. 필요하지만 하기 어려운 분석은 뉴턴에게 맡기고, 사용자는 정보를 읽은 후 자신의 관점을 성장시키면 된다. 종목 추천이나 유사 투자 자문 서비스로 오해할 수 있지만 그런 건 아니다. 어려운 정보 해석을 쉽게 하는데 초점을 뒀다.

부담감이나 즐거움을 느낄 때는

어떤 기능이 실현될 수 있다는 약속을 했을 때, 그 약속을 지키는 과정에 모든 책임감과 부담감이 들어간다. 하지만 그런 부담감을 주는 문제가 해결될 때 즐겁다.

번아웃을 느낄 때는

출근에 싫증을 느끼는 감정을 겪을 때가 약한 번아웃이라고 가정한다면, ‘회사에 어떤 의사를 표현해도 적용되는 게 없다’고 느낄 때 그런 번아웃이 찾아왔다고 생각한다.

 

야근을 보는 시각

 

삼성전자를 다녔다고 들었어요. 대기업과 스타트업에서 일할 때를 비교했을 때, 야근은 어떤가요?

삼성은 일주일에 1회 정도 야근했어요. 그간 다닌 스타트업은 평균 3-4일 정도 야근을 했고요. 야근하기 힘들었던 곳은 대기업이었지만 부담감은 스타트업보다 적었어요. 수당도 나쁘지 않았고요. 스타트업은 야근의 강도가 대기업보다 높지만 높은 만큼 즐겁기도 해요.

 

대기업에서의 야근은 어땠나요?

부서가 바쁠 때나 회사 자체가 바쁜 시기에는 다 같이 야근을 했어요. 하지만 부서 바이 부서,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누구나 저와 같은 건 아니고요. 야근을 하는 시간대에는 창의적인 활동보다 꼭 해야 하는 일을 중점으로 뒀어요. 주로 문서 작업이 많았어요.

 

지금은 보통 어떤 일 때문에 야근을 하시나요?

아무래도 개발이죠. 뉴턴이라는 서비스의 런칭이 목표니까요. 공표한 출시 날짜가 있어 기한을 맞추기 위해 달리고 있어요. 늦어도 3월 4일 전에는 선보일 예정이에요.

 

팀원과 팀장 입장에서 야근을 대하는 태도는 다른가요.

부담감이 달라요. 당연히 개발이 돌아간다고 말하는 걸 실현해야 하고, 서버가 된다고 말하는 걸 실현해야 하니까요. 팀원일 때 난관을 마주했다면 우선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겠지만 팀장이 되고 나서는 우선 실현해보려 해요. 약속이 깨지면 안 되니까요. 요즘에는 팀원 시절 모시던 그룹장님이나 부장님의 책임감을 어렴풋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야근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은 적은 있나요. 있다면 해소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대기업에서는 확실한 보상이 적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그게 스트레스 중 하나였어요. 제가 만약 갤럭시에 들어가는 클라우드 개발을 했더라도 일적으로 성장은 할지언정 확실한 보상은 없죠. 스트레스 해소법은 예나 지금이나 운동이에요. 재택을 할 때에도 운동은 꼭 지켜요. 하루를 두 번 사는 기분이거든요.

 

말하지 못하는 게 진짜 번아웃

 

일에 진심이면 번아웃이 올 것 같아요.

저는 사실 큰 번아웃을 느낀 적은 없어요. 여기서 말하는 큰 번아웃은, 힘들다고 말도 못 할 때예요. 정말 아무 것도 하기 싫을 때요. 어디 가서 힘들다는 말도 못할 만큼 커다란 무기력을 느낀 적은 아직 없어요.

 

팀원이 번아웃을 느낀다고 고백한 적이 있나요?

툭 하고 건드리면 “저 번아웃이에요.”라고 말할 것 같은 팀원을 만난 적이 있어요. 대부분 그런 친구들에게 안부를 물으면 상담을 요청해요. 전화가 오기도 하고요. 저는 그걸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래서 전화를 꼭 받고 한 시간 이상이어도 진심을 담아 목소리를 내요.

 

이십 대의 번아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십 대의 고민을 들어보면 주로 인간관계가 많아요. 물론 연봉 협상이나 커리어 고민, 이사 같은 생활 문제도 있겠지만 ‘그 사람에게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와 같은 처신법을 고민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해결법을 내놓지는 않아요. 다만 편하게 말할 수 있도록 온전히 들어줄 뿐이죠. 신기하게 거기서 힘을 얻는 후배들이 많아요.

 

전화까지 걸 정도면 관계가 두터운 것 아닐까요.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어릴 때는 실수를 많이 했어요. 누가 제게 어떤 이야기를 얘기하면, 실수로 발설하는 경우가 있었고요. 그때 아마 제게 이야기를 한 친구가 상처를 받았던 것 같아요. 그 이후에는 항상 제가 들은 이야기를 밖에서 해도 되는 지 허락을 구해요.

 

친한 팀원이래도 해달라는 싫은 소리를 해야 할 때가 있잖아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단순히 칭찬을 하며 해달라는 부탁의 감언이설은 안 통해요. 동기 부여가 제일 중요하죠. 프로젝트의 성과를 함께 나누자는 식으로요. 확실한 이득이 보여야 확실한 행복이 생기잖아요. 지속 가능한 회사를 위해서는 대표가 자신의 이익만 추구해서는 안 된다고 조심스럽게 생각해요. 팀원들 자신이 노력한 만큼을 가져갈 수 있다면 그보다 확실한 동기 부여가 없겠죠.

 

경제적 자립을 위한 뉴턴

 

뉴턴은 어떤 서비스인가요?

메인 카피는 ‘근거 있는 주식 관점’이에요. 누구나 주식 관점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죠. 초기 방향과 지금 방향이 달라요. 초기에는 ‘주식 투자를 잘 하도록, 어떻게 잘하면 될 지를 서비스하는 것’이었거든요. 아무래도 전문가들에게 초점이 맞춰졌죠. 지금은 주식 투자를 잘 모르는 초보자에게도 가닿는 서비스로 발전했어요. ‘어려운 건 뉴턴이 하겠다!’는 선언이 녹아들었어요.

 

주식을 잘 몰라도 사용하는 데 문제 없을까요.

그럼요. 주식 관점을 기르는 서비스니까요. 흔히 주식 공부를 한다고 하면 차트 부터 보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도 일리가 있지만 주식 투자 행위 본질 자체에 집중하는 서비스가 없다고 느꼈어요. 주식 투자는 기업에게 자금을 투자하는 서비스잖아요. 주어는 기업이고요. 무엇보다 기업을 쉽게 파악하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기업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회계나 재무를 떠올리기 쉬운데, 그것 역시 필요하지만 하기 어려운 분석은 뉴턴에게 맡기는 건 어떨지 제안하고 싶어요. 종목 추천이나 유사 투자 자문 서비스로 오해할 수 있지만 그건 아니에요. 어려운 정보 해석을 쉽게 하는데 초점을 뒀어요.

 

투자 관점이 성장했다는 건 어떤 걸로 알 수 있나요?

외적 변화나 주변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기업을 믿는 관점이요. 내가 고른 기업이 성장하리라는 믿음을 지니는 게 성장의 한 지표라고 말하고 싶어요.

 

궁금하네요. 우리는 뉴턴으로 어떤 걸 볼 수 있죠?

수익 가능성, 적정 투자 기간, 예상 수익률 등을 알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이번 MVP로 가장 검증받고 싶은 게 있다면요.

사람들이 무얼 가장 필요로 하는 지가 궁금해요. 우리의 주관을 일방적으로 보이기 보다 듣고 싶어요. 어떤 기능이 좋은 지, 어떤 기능이 더 궁금한 지를 하나하나 듣고 싶어요. 저는 늘 정규 교육 과정에 왜 경제가 없는 지 궁금했어요. 경제적 자립을 실현하기 위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 지 알려줘야 할 필요성을 느끼거든요. 뉴턴은 경제적 자립의 한 축인 주식 투자에 초점을 맞췄어요. 관점을 길러 올바른 투자관을 지닌 사람들이 모인 덕분에 투자 시장 자체가 발전되었으면 좋겠어요. 부디 뉴턴이 오래도록 사랑받기를 바라요.

 

뉴턴의 MVP는 여기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뉴턴

근거 있는 주식 관점

11
0
뉴턴

뉴턴

서비스를 만들기 전에 페르소나 다섯 명을 구상했다

서핏 페르소나.jpg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뉴턴의 프로덕트 디자이너, 이영현입니다. 기획과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어요.

 

얼마 전 뉴턴이 출시됐죠. 뉴턴은 어떤 서비스인가요?

뉴턴은 투자자가 좋은 투자기준을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 하겠다는 이념으로 시작한 서비스예요. 투자 기준 모델을 탑재한 AI 분석 메이트를 활용해, 투자 대상을 누구나 쉽게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죠. 뉴턴은 이곳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뉴턴을 사용할 만한 페르소나를 보고 놀랐어요. 실제 인물처럼 생생했거든요. 어떻게 만드셨나요?

뉴턴을 쓸 만한 다섯 명의 페르소나

 

실제 인물처럼 생생하게 느끼셨다니 뿌듯하네요! 우선 인터뷰 질문 세팅부터 페르소나 완성본을 퇴고할 때까지 UX의 교과서로 불리는 도서 <About Face>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어요. 20명의 인터뷰를 정리했고, 지표 별로 정리해 그룹화했어요. 페르소나의 생명력을 불어넣을 사진을 선정했고요.

 

인물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사진 찾기 어려우셨을 것 같아요.

페르소나가 실제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할 만큼의 몰입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인물 사진이 중요하다고 해요. 뉴턴 팀도 페르소나를 보며 ‘이 사람이 실재하는 사람이고, 우리는 이러한 유저를 위해 이런 서비스를 만든다’고 합의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About Face>을 읽어보니 페르소나로 쓸 사진에 유명인의 얼굴은 권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유명인의 뚜렷한 이미지가 페르소나의 전체적인 컨셉을 해쳐 몰입을 방해한다고 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일반인의 얼굴을 찾기는 어려워요. 유료 이미지 사이트를 아무리 찾아도요.

 

어떻게 적합한 얼굴을 찾으셨나요?

뉴턴의 페르소나와 상황이 딱 들어 맞는 드라마 인물의 사진을 찾았어요. 그래도 없으면 비슷한 나이대의 연예인 사진을 가져왔어요. 예를 들면, 페르소나로 등장하는 ‘정우’는 20대 중반의 남성이면서 졸업을 앞둔 대학생이에요. 이런 설정을 생각했을 때 바로 ‘간 떨어지는 동거’의 ‘도재진’ 캐릭터가 떠오르더라고요. 나머지 페르소나도 대부분 그런 연상법으로 인물 사진을 가져왔고요.

 

페르소나 설정을 위해 20명을 인터뷰 했다고 들었어요. 기억에 남는 인터뷰가 있나요?

스무 명을 위해 팀 리더인 영준님과 없는 지인까지 모두 끌어모았던 기억이 있네요. 다행히 영준님 주변에 주식 투자를 하는 중인 지인 분들이 많았어요. 기억에 남는 인터뷰는 예상보다 ‘남의 의견에 의존하는 사람이 많다’라는 정보였어요. 자산 관리나 예적금 자체도 타인의 의견에 의존하는 사례가 많았죠. 대기업이나 공기업에서 경영, 금융 관련 직무를 맡고 계시거나 CFO를 맡으신 분도 인터뷰했지만 투자 기준을 지키기 어려워 하시는 것 같았어요. 인터뷰이 중 투자 기준을 갖고 있지 않은 경우도 많았죠. 몇몇 분들은 “언제까지 감에 의존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고 하셨어요. 자신의 감을 잘 믿는다는 분들도 언젠가는 재무제표를 분석하고 싶다고 하셨고요. 분석이 어려워 못하고 있다는 분들도 기억에 남아요.

 

흥미롭네요. 인터뷰를 하며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그 생각을 많이 했어요.

인터뷰이들에게 인생 목표, 경제적 목표를 꼭 물어봤어요. 그 목표가 우리 프로덕트를 사용하게 되는 이유가 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노후 대비, 사회적 기업이나 재단 설립,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기 등 다양했어요. 다들 공통적으로 언급했던 건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다’는 거였어요. 이 목표를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생각을 많이 했죠.

큰 맥락에서 보면, 입문자나 숙련자나 ‘불안함’과 ‘귀찮음’은 꼭 느끼고 있었던 것 같아요. 공통적으로 느끼는 지점이 있다면, 초보 투자자들에게 초점을 맞춰야겠다고 생각했죠. 영준님이 베테랑 투자자들도 초보투자자들 만큼이나 쉽고 편리한 툴을 사용하는 걸 좋아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이 말을 듣고 더 확신이 생겼어요.

 

페르소나 중에서도 행동 패턴이 눈에 띄었어요.

뉴턴의 페르소나 행동패턴

 

인터뷰하며 들은 답변을 바탕으로 점수를 매겼어요. 저 혼자서는 편견이 생길 것이 분명하니, 영준님과 각각 점수를 매긴 후 평균을 내봤어요. 두 사람 간의 점수 격차가 너무 벌어질 때는 서로 이야기하며 그 차이를 좁혔고요.

그 점수를 사진처럼 그래프로 정도에 따라 일렬로 배치했어요. 인터뷰이마다 선을 그어서 경향성을 봤죠. 이 사람은 어떤 경향성을 보이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살폈어요.

 

그룹으로 묶은 페르소나

 

그 후에는 피그마에서 일일이 그래프를 하나씩 열고 닫으며 비슷한 경향성을 파악해서 그룹으로 묶었어요. 그룹에서 가지고 있는 경향성이 결국 최종적으로 정해진 페르소나의 행동 특성이라고 할 수 있어요. 각 그룹마다 달라진 행동 특성을 골라내고 공통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를 기준으로 봤어요.

 

그렇게 다섯 명의 페르소나가 탄생했죠. 페르소나 중에서 가장 뉴턴을 많이 쓸 것 같은 사람은요?

유현이와 정우요!

 

페르소나 정유현

 

페르소나 한정우

 

자기소개를 읽으며 영현님이 시나리오 전공을 했다고 말해도 믿겠다고 생각했어요.

팩트와 픽션을 합친, 일종의 팩션을 쓴다고 생각하니 쉬웠어요. 유현이가 저의 페르소나를 본딴 인물인 것처럼요. 페르소나도 가상의 인물을 만드는 일이기 때문에, 실제로 이 사람이 어딘가에서 실존할 것 같도록 몰입도를 높이는 게 중요해요. 그러려면 허구임에도 팩트에 기반해 쓰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요. 다 쓰고 나서 영준님이 크로스 체크를 도와주셨어요. 제게 어려운 유형은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엄마, 스타트업의 재무이사와 같은 페르소나였는데, 그 유형의 이해도가 있으신 영준님이 확인해주셨죠. 참, 평소에 드라마를 정주행할 때 방송사 공식 홈페이지의 시놉시스나 인물 소개를 꼭 읽는 편이에요. 그래야 확실히 드라마에 몰입을 잘 하게 되더라고요. 이런 취미도 페르소나 시나리오를 쓸 때 도움이 됐어요!

 

뉴턴의 랜딩 페이지처럼 페르소나에도 여정이 있어요.

 

페르소나 한정우의 주식 투자 여정

 

뉴턴은 투자자가 주식 투자에서 결정 과정을 개선하고 싶어서 기획된 서비스예요. 그래서 사용자가 어떤 시점에 페인 포인트를 느끼고, 뉴턴이 전체 투자 여정에서 어떤 단계에 관여하게 될지 궁금했어요. 결국은 매매할 종목을 찾고, 보유하고, 매매를 하는 거의 대부분의 과정에 관여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 mvp는 보유하는 단계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요.

인터뷰를 하며 느낀 건 공통의 감정이 ‘불안함’이라는 거였어요. 전문가든, 초보든 모두 어느 정도의 불안함을 지니고 있었죠. 그리고 주식 투자 관련 서비스를 사용할 때도 약간의 불편함과 번거로움을 느끼고 있었어요. 그래서 뉴턴을 기획할 때 번거롭지 않으면서도 신뢰를 줘야겠다고 염두했어요. 여정을 짜는 일에도 인터뷰가 많은 도움이 됐어요.

 

페르소나의 성향과 특성을 자세하게 적은 이유는요?

서비스는 궁극적으로 사용자가 잘 쓰는 게 중요하잖아요. 잘 쓰려면 사용자의 어려움을 해결해야 하고, 사용자에게 충분한 공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인터뷰를 통해 실제 유저의 문제점을 알았고 해보고 싶은 걸 들었어요. 이런 것들을 페르소나로 모으는 과정에서 배경 지식을 쌓았고 유저의 상황을 공감할 수 있었죠. 페르소나를 제작하지 않은 채로 서비스를 기획하면 공급자적 마인드를 쉽게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 뉴턴 팀의 몰입력을 높이려면 유저에게 공감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고요. 공급자적 마인드로 가지 않기 위해 페르소나 지표가 영향을 발휘했어요. “이런 니즈와 페인포인트가 있는데 이 기능을 쓸까?”라는 식으로요.

 

뉴턴 팀에게 호응을 받았을 것 같아요.

프론트엔드 개발자인 태진님께 페르소나를 공유했을 때, ‘최지혜’를 보며 “이 사람,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씀 주셨어요. 뿌듯한 순간이었죠.

 

영현님은 뉴턴의 페르소나 중 유현과 가까운 거죠?

네. 특히 뉴턴을 막 기획하기 시작했을 때 비슷했어요. 얼른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하지만 당최 어떻게 해야 할 지는 모르겠고, 지인의 말에 휘둘리기도 하고요. 지금은 서비스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터득한 게 많지만 나만의 투자 기준이 확실하지 않아 헤매는 정우와 비슷해지는 중인 것 같아요. 자산 비율로 따지면…… 유현이지만요.

 

끝으로, 페르소나를 세심하게 정했을 때 얻는 효과가 궁금해요.

페르소나를 위해 인터뷰를 시작한 시점부터 페르소나 설정을 끝낸 시점까지 한 달이 걸렸어요. 처음에는 이게 한 달이 걸릴 일이 맞나 의문이 들었는데, 지나고 보니 많은 곳에서 활용했어요. 한 달이라는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아요.

 

interviewee 

 

이영현 프로덕트 디자이너

 

유익한 프로덕트를 통해 우리 모두가 보다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꿈입니다. 금융권 스타트업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현재는 투자자들이 똑똑하게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뉴턴을 기획하고 디자인합니다.

링크드인
뉴턴 홈페이지

younghyun.lee@toktokhan.dev

interviewer

 

현요아 브랜드 마케터

 

이상에 가까운 마케팅을 지향합니다. 스타트업부터 중견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에서 브랜딩 마케터와 에디터로 활동했습니다.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글을 쓰는 일을 즐깁니다.

링크드인
뉴턴 홈페이지

yoa@toktokhan.dev

뉴턴

근거 있는 주식 관점

21
2

포스트

아직 포스트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