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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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계속) 조력자가 되고 싶다

읽던 책에서 공감되고 나누고 싶은 부분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

나는 디자이너로서 ‘만드는 자의 윤리'를 기억하려 노력한다.
내가 직접 사용하고 싶은, 동시에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돕는 제품을 만드는 조력자가 되고 싶으니까 말이다.
내가 만드는 무언가가 어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잊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장사꾼, 오락가, 마약상이 되는 건 쉽고 달콤하니까.

- 조력자(Facilitator) : 자신이 만든 제품을 기꺼이 사용함과 동시에 사용자의 삶을 바람직하게 개선시키기를 지향함.

- 오락가(Entertainment) : 자신에게는 필요하지만 타인의 삶을 개선하는데에는 기여하지 않는 오락거리를 생산함.

- 장사꾼(Peddler) : 사용자에게 유용한 것처럼 포장하지만 정작 자신은 필요하다고 느끼지 않고, 사용할 생각도 없음.

- 마약상(Dealer) : 자신은 결코 사용하지 않으면서, 사용자의 삶을 개선하지도 않고, 심지어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음.

디스콰이엇에는 이미 조력자분들이 많은 것 같지만,

이 글로, 우리가 만드는 무언가가 어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잊지 않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여.. 😌

< 책, 사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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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턴 글이 인기있었으니 내 글도 인기있으면 좋겠다

안녕하세요 디스콰이엇 여러분! 플립팀 디자이너 정재은입니다.

엊그제 저희 팀 인턴이 쓴 글을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셔서 실시간 트렌딩 메이커로그에도 올라가는 성과를 냈어요.🎉 명석님이 고민하고 윗선의 반대(?)에도 꿋꿋이 설득해가며 소개 페이지를 만든 보람이 있는 것 같아 제가 쓴 글 마냥 너무 신이 났네요 ㅎㅎ


아직 안읽으신 분들은 꼭 한번 들어가 읽어봐 주세요- 인턴의 에너지와 열정이 뿜뿜하는 글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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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인턴은, 서비스 소개 페이지를 만들고 홍보할까? | Disquiet*

디스콰이엇 모두 안녕하세요! 저는 플립팀 인턴 권명석입니다.어쩌다보니 아래 페이지를 만들다가, 오늘에서야 게재를 성공했어요. (우와~)🎉 https://pr.plip.kr/ 🎉 (인턴이 만든 페이지, 회사 돈으로 우피 결제했다!)서비스 소개를 인턴이..? 제가 만들었기 때문입니다.근데 그걸 왜 인턴이 만들었을...

https://disquiet.io/@ecc0889/makerlog/8157


작년에 OOH를 다녀오고 나서 디스콰이엇에 대한 내적 친밀도는 항상 있었는데..! 메이커로그를 쓰는 게 어려워 매번 창을 켰다 껐다 했네요. 명석님의 글을 보고 저도 용기 내 메이커로그를 써봅니다😌


저는 플립을 처음 기획할 때부터 함께 했었는데요,

(플립은 개인정보 처리방침, 동의서 같은 개인정보 문서를 간단하게 제작 및 관리할 수 있는 툴이에요. 궁금하시다면 www.plip.kr로 오세요🙌)


아무래도 낯설고 아무도 닦아놓지 않은(?) ‘개인정보’ 분야의 프로덕트를 만든다는 게 쉽지 않았어요.

게다가 저희 팀원 모두, 기획을 제대로 해보지 않은 초짜들이라서 기획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책도 사서 읽으며 바닥부터 시작했었네요. 이젠 1년도 더 지난 얘기지만요🤣

(이건 얼굴 제대로 안나와서 초상권 통과받았어요ㅋㅋ)

(서비스 기획 프로세스부터 공부했던 지난 회의록들…)


개인정보 처리방침, 동의서를 제대로, 간단하게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만들자!


우와 좋다! 이거 어렵고 복잡하니까, 사람들도 어려워할 거야. 그거 간단하게 우리가 만들어주자!

큰 컨셉만 가지고 디테일들을 잡아나가기 시작했죠.

(이땐 몰랐어요.. ‘제대로’와 ‘간단하게’가 함께 공존하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뒷단의 구조와 처리가 그만큼 더 복잡해진다는 것을요..)


문서 생성 툴을 많이 찾아봤었는데, 간단한 문서 제작 툴은 있지만 기존의 템플릿을 수정하는 형태가 대부분이었어요.

@Myeongseok Gwon 이 말했던 것처럼, 많은 회사가 개인정보 처리방침, 동의서 등의 필수 문서를 잘못 작성하는 문제를 바로 잡고 싶은데, 똑같이 틀만 주고 알아서 고쳐 쓰라고 하는 건 그 문제를 제대로 바로 잡을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몇 가지 새로운 형태의 UI를 구상했어요.


1) 질의응답형 UI

컨설팅 고객사에 1:1로 직접 질문하던 그 질문을 플립 서비스 내에서 하는 거죠. “쿠키 사용하세요?”, “14세 미만 아동에게 서비스 제공하시나요?”

(개인정보 처리방침 생성 단계 화면)


2) IFTTT형 기간 입력

다른 회사 개인정보 처리방침도 엄청 많이 봤는데 기간을 다 제대로 명시 안 하고, 목적 달성 시까지. 이런 식으로 두루뭉실하게 적어놓은 곳이 많더라구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는 정확하게 명시하라고 하는데..

그래서 사람들이 이 부분을 잘 모르니, ‘약간의 강제성을 부여하자’해서 IFTTT형으로 기간을 입력하게 했어요.(정식 명칭은 아니고 저희끼리 이렇게 불러요)

IFTTT는 애플릿으로 타 소프트웨어 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 이름인데, “If This Then That"에서 따온 것으로 "만약에 그러하면 그러하다”라는 뜻이에요. 앞에 If This 가 전제되어야 Then That을 입력할 수 있는 형태가 유사하다고 생각해서 IFTTT형태라고 저희끼리 불렀어요ㅎㅎ (지금 보니 별로 안 비슷한 것 같기도..)

(https://ifttt.com/ 서비스 화면)


보유 및 이용기간을 입력할 때 아래 이미지와 같이 하나의 input으로 두지 않고 무려 4개의 input으로 나누었어요. 팀원 중에는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사람들이 좀 더 제대로 문서를 만들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 형태로 구현하였습니다..!




-> ‘시까지’를 선택하면 기간을 선택하는 입력창이 표시되지 않음.

-> ‘일로부터’를 선택했을 때 ‘일,개월,년’을 설정할 수 있는 입력창이 나오는 모습


3) 선 입력, 후 문서 생성

문서를 생성하고 싶은 사람이 플립을 처음 가입하는 경우가 많을 거예요. 그치만 플립은 처음 들어오자마자 문서를 생성할 수 있게 두지 않았어요. 먼저 개인정보 수집・이용하고 있는 현황과 제공・위탁 내용을 받죠.

(수집・이용・제공・위탁 내용을 입력하지 않으면 문서를 만들 수 없어요.)


불편하고 낯설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희 서비스의 장점을 살리기 위한 선택이었어요.

플립은 개인정보 현황을 먼저 입력한 후, 그 내용을 기반으로 문서를 생성하는 구조인데요. 이런 구조를 두게 되면 문서 업데이트가 편해져요! 현황 정보만 업데이트하면, 동의서와 처리방침에서도 클릭 몇 번으로 업데이트되는 거죠. 문서 하나하나마다 새로 입력할 필요가 없어지게 돼요.

그리고 어떤 동의서에는 A 정보에 대해 받는다고 만들었는데, 처리방침에는 깜빡해서 누락되는. 그런 일이 없어지게 되는 거죠.


(플립 내 ‘개인정보 현황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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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 기획부터 개발, 그리고 런칭. 이 모든 과정을 지나고 나서 돌이켜보니 정말 하나도 고민 안 한 부분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디스콰이엇을 만든 분들도, 그리고 다른 메이커분들도 다들 그러시겠죠?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항상 여기 계신 분들을 리스펙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저와 너무 멀리 떨어진 다른 세계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들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시겠구나 하는 생각이 메이커로그를 쓰면서 더 커진 것 같아요. 이래서 다들 디스콰이엇에 자주 오시는건가요👀


저도 디스콰이엇에 자주 올게요🙌

그리구 이건 플립의 극히 일부이니,, 스타트업의 1인 디자이너로 고군분투한 이야기도 들고 오겠습니다. (다들 궁금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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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문서 관리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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