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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제로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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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인사이트 뉴스레터 번역팀원 & 리서치팀원 모집!

안녕하세요, 유니콘 창업자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뉴스레터 [데이제로인사이트] 팀에서 팀원을 새롭게 모집합니다!🙂

데이제로인사이트는?

“위대한 창업가들은 어떻게 처음 비즈니스를 시작했을까요? 창업가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의 Day 0로 돌아가, ‘처음’에 어떤 시행착오를 거쳐 고객에게 사랑받는 제품을 만들 수 있었는지를 배웁니다.”

데이제로인사이트는 유니콘 창업자들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뉴스레터입니다. EO플래닛에 게시될 때마다 매번 1 천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인기 아티클에도 선정되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수익화를 목표로 구독자를 차근차근 늘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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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의 팀원을 모집해요

  • 번역 담당 1명

  • 리서치 담당 1명

💻이런 일을 해요.

[번역 담당]

  1. How I Built This 팟캐스트 한글 번역

  2. 번역 후 윤문 작업

  3. 번역 전문 공유를 위한 에디팅 작업

  4. 업무생산성을 올릴 효율화 작업

[리서치 담당]

  1. 인터뷰 내용 증거 자료 수집

  2. 인터뷰 내용 외 추가 자료 수집

  3. 업무생산성을 올릴 효율화 작업

💪이런 능력이 필요해요.

[번역 담당]

  • 영어 실력 - 번역툴로는 한계가 있는 어려운 뉘앙스를 잘 파악해야 해요

  • 서구문화에 대한 이해 - 한국과는 다른 미국,서양만의 문화를 잘 이해하고, 구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야 해요

  • 윤문,에디팅 실력 - 구독자분들이 매끄럽게 읽을 수 있도록 인터뷰를 자연스럽게 다듬을 수 있어야 해요

[리서치 담당]

  • 해외 자료 리서치 능력 - 방대한 해외 자료를 서치하고, 적합한 정보들을 찾아야 해요

  • 스토리텔링 능력 - 자료들 속에서 스토리가 될만한 것을 캐치하고, 집중 조사할 수 있어야 해요

🚀이런 분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거에요.

  • 유니콘 창업자의 사고방식을 체화하고 싶으신 분

  • 뉴스레터의 그로스와 수익화를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

🚨꼭 읽어주세요

  • 아직 금전적 보상은 지급되지 않아요. 하지만 올해 안으로 수익화를 준비하고 있어요

  • 전업이 아닌 사이드 프로젝트이며, 일주일 중 3시간 이상의 집중 시간이 필요해요

관심 있으신 분은 간단한 이력과 함께 아래 메일로 지원 부탁드립니다. 많은 지원 기다립니다!

day0insigh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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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제로 인사이트

데이제로 인사이트

무지성 퇴사 후 뉴스레터로 다시 뭉친 삼인방 (끝)

안녕하세요 데이제로인사이트 팀입니다. 뉴스레터 [데이제로인사이트] 를 운영하며, 유니콘 창업가들의 Day0 로 돌아가 “처음”에 어떤 시행 착오를 거쳐 고객에게 사랑받는 제품을 만들 수 있었는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3주 동안 데이제로인사이트 팀의 합류 과정, 그리고 어떤 삽질을 했는지에 관해 이야기 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왜 뉴스레터를 만드는 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좋았던 인사이트와 회차, 그리고 앞으로 뉴스레터를 통해 얻고 싶은 것을 공유 드리며 이번 특집은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

오늘의 day0, 데이제로인사이트 마지막 편 입니다!

 

 

어쩌다 우리는 이 짓을 하고 있는가? 시리즈👀
1. 우리는 어떻게 모였는가?
2. 우리는 어떻게 시작했는가?
3. 우리는 어떤 삽질을 했는가?
4. 우리는 왜 뉴스레터를 만드는가? (끝)

 

 

구독은 사랑입니다.

Q. 데이제로 인사이트를 하면서 재밌거나 뿌듯했던 적이 있었나요?

- 민기: 2가지에요. 조회수와 구독자가 올라갈 때. 그리고 창업자의 이야기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시행착오와 오버랩 될 때.

저도 창업의 여정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그들도 나와 별 반 다르지 않았음을 보며 위안을 얻어요. 그리고 그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했던 의사결정들을 보며 많이 배우기도 하구요. 그래서 본업이 바쁘지만, 좋은 배움을 비즈니스에 적용 시킬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데이제로 인사이트를 멈추지 않고, 취미 생활로라도 이어나가려 합니다.

 

- 윤선: 조회수가 올라가고, 구독자가 늘어날 때 가장 뿌듯해요. 숫자로 바로바로 보이니까 아무래도 가장 와닿고, 뿌듯합니다. 재밌는 건 번역을 하면서 창업자들의 소소한 스토리에 대해 알게 될 때예요. 지금은 몇십, 몇백억 달러의 가치를 가진 회사의 창업자들이지만, 다 똑같은 인간이라는 게 느껴져서 재밌습니다.

(감사하게도 꾸준히 상승 증인 구독자 수)

- 미진: 저는 처음으로 구독자가 생겼을 때. 우리가 재미있어 하는 것들을 같이 공감하는 분들이 계시구나 하고 기뻤습니다. 신기한 점은 저희도 쓰면서 어 이거 조금 아쉬운 것 같은데… 하면 어김없이 반응도 저조하고, 이 콘텐츠 재미있다 싶으면 같이 터지는 게 좀 신기하더라고요. 또 약간의 매너리즘에 빠지면 여지없이 반응도 별로입니다. 그래서 늘 최선을 다 하는게 중요하구나 싶어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회차와 인사이트는?

Q. 가장 마음에 들었던 회차가 있었나요? 왜 마음에 들었는지도 궁금합니다.

- 민기: 저는 인스타카트의 창업자 아푸바 메타의 이야기가 가장 와닿았어요. 저도 메타와 같은 시행착오를 하는 중이거든요. 많은 아이디어들은 있었지만, 도무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어요. 잘 될 것 같고, 남들이 안 할 것 같고, 돈이 될 것 같은 아이템들은 제 흥미가 아니었어요.

지금 만들고 있는 서비스인 픽디는 제가 관심 있는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100% 몰입하고 있어요. 그 점에서 내가 틀린 방향으로 가는 게 아니라,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구나. 메타의 이야기가 큰 위안이자, 응원이 되었습니다.

 

- 미진: 저도 인스타카트가 생각나요. 저도 이런저런 사이드 프로젝트들을 시도했었는데, 완전 몰입할 정도까지 관심이 이어지지는 않았었어요. 원래도 호기심이 많고, 어느 정도 경험하면 금방 식는 편이라서 이번에도 그런 게 아닐까 싶었는데, 이 콘텐츠를 읽고 나서는 내가 완전히 몰입할 무언가가 아니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만 이걸 하나의 핑계로 삼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같이 했습니다. 최선을 다하지 않고 그냥 귀찮아서 그만 두는건데 ‘이건 내가 몰입할만한 거리가 아니야!’ 라고 핑계를 삼을 수도 있는 거니까요.ㅎㅎㅎ

콘텐츠 보러가기 → https://maily.so/day0insight/posts/042c8dd7

 

- 윤선: 인스타그램이 가장 마음에 드는 회차입니다. 데이제로 시작 전에 모든 테스트를 인스타그램 회차를 가지고 했거든요. 몇 번을 다시 읽었는지 모르겠고, 꽤 시간이 지났는데도 모든 부분이 생생하게 기억나는 회차입니다. 한 땀 한 땀 직접 만든 기분이 들어요.

- 미진: 첫 회가 인스타그램이었는데, 반응이 엄청 좋았어요. 스타트를 잘 끊었다고 생각해요. 아마 윤선님이 한 땀 한 땀 작업해주신 게 다른 분들께도 잘 와닿았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콘텐츠 보러가기 → https://maily.so/day0insight/posts/a1fbcbf0

 

Q.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인사이트가 있나요? 그 이유도 궁금합니다.

- 민기: 사실 이건 거의 모든 창업가들이 말하는 내용인데요, “그냥 해라”입니다. 어차피 실패할 거니까, 해보지 않고는 모르니까 등 이유는 제각기 다릅니다만, 결국 해야만 달라지는 것이니까요.

생각만으로는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매주 창업자들로부터 배워요. 그리고 저도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집중해서 합니다. 뉴스레터도 힘들지만, 제가 많은 배움을 얻는 일이기에, 하기로 약속한 일이기에 그냥 합니다. 이렇게 10년 쯤 하루하루 해나가다 보면 뭔가 달라져있지 않을까요?

같이 보면 좋은 콘텐츠
 7년 간 멘토로 부터 얻은 가르침,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해라 - 다이슨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 콘텐츠
어차피 실패할 거다. 그러니까 그냥 빨리 해라. - 위키피디아 창업자 지미 웨일스 콘텐츠
형편은 핑계일 뿐이다. 우선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 칸 아카데미 창업자 살 칸 콘텐츠

 

- 윤선: 인스타카트의 아푸바의 용기와 확신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어요. YC 지원 시기를 한참이나 놓쳤던 아푸바는 인스타카트로 YC에 맥주를 직접 주문해서 투자자들에게 제품을 보여줬고, 결국 투자를 받았거든요. 저였다면 “이미 늦었네. 안되겠다" 라고 생각하고 지원도 안 했을 것 같거든요. 인스타카트 뿐만 아니라 데이제로가 소개하는 창업자들은 이런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요. 안된다고 해도, 그냥 하더라고요. 꼭 갖고 싶은 자세입니다.

같이 보면 좋은 콘텐츠
2달이나 늦은 인큐에이팅 지원, 포기하지 않은 실행이 합격으로. - 인스타카트 창업자 아푸바 메타 콘텐츠

 

Q. 인스타카트가 인기가 많네요. 미진님은 어떤가요?

- 미진: 이것도 단골 인사이트인 것 같은데, “대기업을 이기기 위해서는 그들이 못 하는것, 혹은 알고 있지만 귀찮아 하는 것을 해라.” 입니다. 초기 스타트업에서는 사실 대기업한테 먹히는(?) 게 가장 무서운 일이 아닐까 하는데, 예전에 다녔던 스타트업도 대기업이 따라오는 속도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서비스 종료했다고 들었거든요. 제가 PM이라 그런지 서비스 기획할 때 중점에 두어야 할 말일 것 같아서 인상 깊었습니다.

같이 보면 좋은 콘텐츠
전 직장 아마존을 이긴 방법 : '유의미하게 다른 것'을 만든다. - 인스타카트 창업자 아푸바 메타 콘텐츠
우리는 10년 간 끊임없이 이어지는 싸움을 버틸 자신이 있는가? - 리프트 창업자 로건 그린과 죤 짐머 콘텐츠
시장의 모방은 비즈니스가 성공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 홀푸드마켓 창업자 존 맥키 콘텐츠
“제가 발견한 것은 고객과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면, 고객들이 원하는 것은 많지만 다른 회사에서는 할 의욕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었죠.” - 캘린들리 창업자 토프 아워토나 인터뷰 본문  

 

 

데이제로인사이트 이제 시작입니다!

Q. 좋습니다. 마지막 질문인데요. 데이제로인사이트를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민기: 없습니다. 사실 구독자를 늘리고 싶은 마음보다는 이 콘텐츠를 쓰며 배우는 점이 많아서 좋아요. 선배 창업가로부터 배움을 얻는거죠. 한 가지 있다면, 저도 창업가로서 제가 데이제로에서 다룰 만한 창업자가 되는 것은 이루고 싶긴 하네요.

- 윤선: “너 데이제로인사이트라는 뉴스레터 알아?” 라는 말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제 주변에서 그런 말을 들어보면 뿌듯하고도 신기할 것 같아요.

- 미진: 데이제로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경험을 해보고 싶어요. 제가 언제 몇 백 명 되는 분들께 메세지를 직접 전달해볼 수 있겠어요. 같이 비즈니스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도 마련해보고 싶어요. 3편에서 말했듯 하나의 글도 보는 사람에 인사이트가 다 다를거라 생각하는데, 그런 것을 같이 나눠보고 싶어요. 앞으로도 구독자분들이 좋은 인사이트 가져가시도록 노력할게요. 주변에 공유도 많이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ㅎㅎ

 

지금까지 데이제로인사이트의 무사 한 달 운영을 기념하며, 4주간 저희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공유드렸습니다. 저희도 회고하면서,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야겠다 다잡게 된 것 같아 매우 좋은 시간이었어요. 구독자분들도 저 양반들이 저런 생각을 하고 콘텐츠를 만들고 있었군. 하고 재미있게 읽으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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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성 퇴사 후 뉴스레터로 다시 뭉친 삼인방 (3)

안녕하세요 데이제로인사이트 팀입니다. 뉴스레터 [데이제로인사이트] 를 운영하며, 유니콘 창업가들의 Day0 로 돌아가 “처음”에 어떤 시행 착오를 거쳐 고객에게 사랑받는 제품을 만들 수 있었는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첫 한 달을 무사히 넘긴 기념으로 시작된 뉴스레터 작업기. 벌써 세 번째 회차입니다. 지금까지 데이제로인사이트 팀의 합류 과정, 그리고 어떻게 [데이제로 인사이트]를 만들었는지의 과정을 공유드렸는데요, 오늘은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어떤 삽질을 했는 지에 관해 이야기 드리려고 합니다 🙂

오늘의 day0, 데이제로인사이트 3편 입니다!

 

 

어쩌다 우리는 이 짓을 하고 있는가? 시리즈👀
1. 우리는 어떻게 모였는가?
2. 우리는 어떻게 시작했는가?
3. 우리는 어떤 삽질을 했는가?
4. 우리는 왜 뉴스레터를 만드는가?

 

 

덕분에 주말에도 일찍 일어날 수 있다니 오히려 좋아🍀

Q. 뉴스레터로 피봇팅 한 이후에도 쉽지 않았나요?

- 미진: 네 맞습니다. 새벽까지 초안을 작성하기도 하고, 구조를 이리저리 변경하기도 하고, 콘텐츠 유통 플랫폼 선정도 여러 번 바뀌고…한 번에 모든 걸 완벽하게 할 수는 없기도 하고, 다들 뉴스레터 발행은 처음이다보니 아무래도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현업이랑 병행하는 것도 어렵고요.

 

Q. 첫 호를 만들 때의 과정, 현업과 병행하는데에 어려운 점도 궁금합니다. 처음엔 어떤 과정을 거쳤나요?

- 미진: 처음에 민기님 사무실에서 만나 이런저런 구조를 먼저 짜봤습니다. 우리가 구독자라면, 혹은 구독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어떤 걸 궁금해할까? 어떤 구조를 만들어야 읽을까? 어떤 플랫폼을 이용해야 할까? 이런 고민 들을 했던 것 같아요.

특히 저희는 인터뷰 번역 전문을 제공하고 있고, 이게 우리 뉴스레터의 특장점인 것 같아서 어떻게 하면 이 콘텐츠를 잘 보실 수 있을까 하는 고민들도 있었어요. 첫 발행일 당일 날까지도 고민하다가 발행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 1회로 할지 2회로 할지 관해서도 논의를 했었는데, 일단 초반이니 많이 발행해보자! 는 생각으로 주 2회로 결정했었습니다.

 

Q. 주 2회 진행은 사실 현업과 병행하며 어려울 것 같은데, 어떤가요?

- 윤선: 맞아요 시간에 쫓기는 게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전 9 to 6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이거든요. 요즘은 그래서 아예 주말에 데이제로 작업을 합니다.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노트북을 열고 작업을 해요. 구어체를 글로 번역/윤문하는 작업을 하다 보니 꽤 시간이 걸리거든요.

 

Q. 주말에는 아무래도 쉬고 싶을 텐데, 괜찮나요?

- 윤선: 덕분에 주말에도 일찍 일어날 수 있어서 오히려 좋습니다. 요즘은 복학을 앞두고 비자와 복학 서류 등 주말에도 이것저것 할 일이 늘어났는데, 덕분에 더더 일찍 일어나고 있어요. ㅋㅋㅋ

- 미진: 원영적 사고에 버금가는 윤선적 사고🍀

 

Q. 민기님은 어떠세요?

- 민기: 사실 어렵습니다. 주 1회로 하자고 할 걸이라고 후회하기도 해요. 독자분들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는지 모르시지만 작업하는 데에 진짜 많이 걸려요. 인터뷰만으로 부족한 자료 리서치를 하고, 소화하고, 이걸 글로 정리하는데는 꽤 많은 시간이 걸려요. 제가 글을 빠르게 쓰는 것에는 자신있는 편인데도 그래요.

또 뉴스레터를 시작한 다음 4월 부터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했어요. 픽디라는 해외 디자이너 채용 서비스를 베타 런칭해서 운영하고 있는데, 초기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요. 그래서 하루에 12시간 넘게 일하고 있어요. 그 와중에 뉴스레터까지 쓰려고 하니 물리적으로 어렵기는 합니다. 하하.

 

Q. 미진님은 어떠세요? 지금은 좀 여유로울 것 같아요.

- 미진: 네 맞아요. 시작할 때는 한참 일이 몰릴 때라 정말 바빴어요. 아예 본가로 내려가서 무슨 과거시험 준비하는 선비 마냥 텅 빈 방에 좌식 책상과 매트리스만 놓고 밥먹고 일하고 자고를 반복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백수라서 밤샘은 거의 없어요. 하지만 최근 면접보고 다니고 실무과제 준비하느라 다시 정신없어져서 다시 조금 위험한 단계이긴 합니다.ㅋㅋㅋ

 

Q. 그러면 마감 기한 지키기가 위험했던 적은 없었나요?

- 민기: 있었죠. 원고가 빵꾸날 뻔 한 적도 여러 번 있구요. 실제로 제 원고 담당인 날을 놓쳐서 하루 늦게 금요일에 발행하기도 했어요. 조만간 윤선님과 미진님께 주 1회로 줄이거나, 콘텐츠를 더 가볍게 쓸 수 있는 방향을 함께 찾아보자고 말씀드리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처음 2회라고 약속드렸던 독자분들께도 양해를 드려야 할 것 같구요. 주 2회 발행되면 너무 좋겠지만, 본업에 더 집중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뉴스레터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도 문제구요.

- 미진: 저도 있었어요. 밤 늦게까지 현업에 집중해야 할 때는 어쩔 수 없이 발행일 당일 새벽 3시까지 뉴스레터 작업을 하다가 잔 적도 있었습니다. 아주 아찔했어요. 마감 기한 실수는 아니지만, 졸린 상태에서 검수하다가 탬플릿으로 만들어 둔 문구를 수정 없이 그대로 발행할 뻔한 적도 있었어요. 퀄리티를 위해서도 충분한 시간 확보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저그런 뻔한 이야기 말고. 창업자 고유의 인사이트

Q. 그럼 이제 각자 맡은 분야에서 고충을 들어보고 싶은데요, 윤선님, 번역 & 윤문 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

- 윤선: 한국어로 딱 번역이 불가능한 단어/문장을 번역하는 게 가장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Elephant in the room’이라는 문장이 있었어요. 직역하면 ‘방 안의 코끼리' 가 되는데, 코끼리와는 관계 없는 ‘외면하고 싶은 껄끄러운 문제'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거든요. 팟캐스트 안의 대화를 번역 & 윤문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꽤 있습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바꾸려고 하지만, 정 떠오르지 않을 때는 각주를 달아서 설명해요.

(단어 하나하나 고민하게 되는 윤문 작업)

 

Q. 글로 정제된 내용이 아니라 실시간 대화로 오가는 콘텐츠이다보니 아무래도 고충이 있겠네요. 자료 서칭&인사이트 작성하는 과정는 어려운 점은 어렵나요?

- 민기: 외부에 잘 알려진 성공 신화가 아닌 창업자의 어려움과 고난을 조금 더 생생하게 들려드리는 것이 목표잖아요? 창업자에 따라 그런 특성이 덜 느껴지는 인터뷰가 있으면 리서치 하는데 애를 먹어요. 그렇다고 그저그런 이야기를 할 수도 없구요. 그래도 인사이트 작성 방법을 조금씩 바꾸면서 이제는 조금 편해요.

 

Q. 어떻게 바뀌었나요?

- 민기: 처음에는 약간 있어보이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회차를 거듭하다보니, 추상적인 말들은 그저 그런, 흔한 이야기로 들리고, 회차마다 거의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예를 들면 고객의 이야기를 들어라. 내 제품에 진심을 다해라. 이런 교과서적인 이야기죠. 지금은 오히려 창업자의 작은 에피소드를 끄집어 내서 인사이트를 찾아 전달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어요. 그랬더니 글을 쓰기도 쉬울 뿐만 아니라, 콘텐츠 자체도 매력도가 올라간 것 같아요.

(창업자의 작은 이야기를 끌어내 각기 다른 인사이트를 뽑으려고 노력하기 시작한 최근)

 

Q. 콘텐츠 발행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어떤 것인가요?

- 미진: 가장 어려운 건 아무래도 뉴스레터 구조에 대한 고민이지 싶어요. 구독자와 만나는 접점을 만드는 사람이다보니, 이 뉴스레터 구조가 최선일까, 다르게 구성해볼 수 있지 않을까? 고민을 계속 하게 되더라고요. 느끼셨을지 모르겠지만 최근에는 질문을 많이 던지고 있어요. 사람마다 같은 글을 보고도 느끼는 지점들이 다 다를 거라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일깨워드리고 스스로 인사이트를 도출해보도록 만들어드리는 것 까지도 데이제로가 할 수 있는 일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 그리고 여러모로 신경 쓸 부분이 많다는 점도 어려운 부분이긴 해요.

 

Q. 신경쓴다는 건 어떤 부분인가요?

- 미진: 윤선님, 민기님이 작성해주신 초안을 읽고 독자의 시선에서 어색하거나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으면 수정 요청을 드리거든요. 그러면 피드백을 확인하고 최종 콘텐츠에 반영하는 등의 작업을 거치곤 합니다. 급할 땐 제가 수정하는 경우도 있고요. 어떤 피드백을 드릴지 모르니, 항상 하루 이틀 정도의 텀을 두고 콘텐츠 확인 작업을 거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하루에 딱 끝내기 보다 피드백부터 발행 이후까지, 일주일 중 3~4일 정도는 계속 한 두 시간씩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거 저런거 다 감안해도 저의 업무 난이도가 제일 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항상 있습니다.ㅋㅋㅋ 늘 감사합니다 두 분…

(피드백!피드백!피드백!)

 

Q. 뉴스레터를 통해 각자 얻고 싶은 것이 궁금합니다. 데이제로인사이트를 통해 이루고 싶은 게 있나요?

이 내용은 다음 주, 마지막 회차인 [우리는 왜 뉴스레터를 만드는가?] 편에서 이어집니다. 어떨 때 뿌듯한지, 만들면서 가장 와닿았던 회차나 인사이트, 그리고 각자 뉴스레터를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을 소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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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성 퇴사 후 뉴스레터로 다시 뭉친 삼인방 (2)

안녕하세요 데이제로인사이트 팀입니다. 뉴스레터 [데이제로인사이트] 를 운영하며, 유니콘 창업가들의 Day0 로 돌아가 “처음”에 어떤 시행 착오를 거쳐 고객에게 사랑받는 제품을 만들 수 있었는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첫 한 달을 무사히 넘긴 기념으로,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다른 창업가들의 인사이트가 아닌, 저희의 이야기를 조금…. 사실 아주 솔직하게, 공유해볼까 합니다 🙂 지난 주엔 데이제로인사이트 팀이 서로 어떤 관계이고, 어떤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합류하게 되었는지 말씀 드렸는데요, 오늘은 어떻게 [데이제로 인사이트]를 만들었는지의 과정을 공유드리려 합니다.

오늘의 day0, 데이제로인사이트 2편 입니다!

 

 

포기하려다 아까워 올린 글이 그만…


Q. 첫 결성인 11월부터 뉴스레터 첫 발행일인 3월까지 꽤 많은 시간이 있는데요, 그 사이에는 어떤 일이 있었나요?

- 민기: 처음부터 데이제로 인사이트를 하려던 건 아니었어요. 다른 프로젝트를 하려 했었죠.

작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가면, 우선 사이드 프로젝트를 뭘 할 지 결정부터 했어요. 그리고 사실 이 모든 과정을 윤선님께 맡겼습니다. 마침 베트남에서 2개월 간 휴가가 예정되어 있었기에 사실상 윤선님이 프로젝트를 리드하셨어야 했어요.

 

Q. 사이드프로젝트 하자고 꼬셔놓고요? (웃음)

- 민기: 이때 제가 드릴 수 있는 것은 제 경험과 노동력 뿐이었어요. 일단 아이템부터 찾아야 했기 때문에, 2주 동안 수십 개의 아이디어를 뽑았고, 그 중 “인플루언서 정보 기반 맛집 탐색 앱”을 선택했습니다.

 

Q. 두 분은 개발자가 아니죠. 그런데도 앱 개발을 생각하셨나요?

- 민기: 네. 흥미도 어느 정도 맞고, 수요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노코드 툴로 만들려고 했습니다.그리곤 매일 아침 30분 ~ 1시간 정도 스크럼을 하며 제품을 기획하고, 만들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Q. 결과는 어땠나요?

- 민기: 결국 앱 개발은 포기했어요. 2개월 동안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Q. 어떤 시행착오였나요?

- 민기:일단 둘 다 앱 개발을 직접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 것에 비해 스펙이 좀 컸어요.

요약하면 구글 API 활용 정보를 가공해서 시각화하는 앱이었는데요, 개발 과정에서 계속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했지만, 난이도가 높았어요. 결국 합의 끝에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당시 기획 했던 앱 화면

Q. 그럼 다음에 바로 데이제로인사이트 아이디어로 넘어갔나요?

- 민기: 아뇨, 다음에 또 다른 아이템을 시도했습니다. 여러 후보 아이디어들 중에 있었던 블로그였어요. 가끔 듣던 How I built this 라는 팟캐스트가 있었는데요. 이걸로 콘텐츠로 만들어 블로그에 올리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Q. 블로그에 글 쓰는게 사이드프로젝트였나요? 흔히들 생각하는 수익형 블로그는 아니었던 거죠?

- 민기: 네 저는 그 당시에 1인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었는데요. SEO 측면에서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사이드프로젝트로 제안했습니다. 윤선님도 SEO를 배울 수 있어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았어요.

 

Q. 블로그는 지금도 하고 있나요?

- 민기: 아뇨, 콘텐츠를 쓰는 과정에서 한가지 이슈가 또 생겼는데 바로 제가 컨설팅을 더 이상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었습니다. 블로그를 쓰는 것이 무의미해졌죠. 그런데 이미 발행할 컨텐츠는 쓰고 있는 상황이었고 마냥 포기하기에는 서로 아까웠어요. 시작했다면 무라도 썰어야 했죠. 둘 다 그냥 포기하는 건 싫어하는 성격이라서요. 그래서 쓴 것이 아까워서, 카카오브런치에라도 글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예상 외로 주변 반응이 좋았어요. 오가닉하게 구독자도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차라리 이걸 뉴스레터로 만들어보자고 이야기 했죠.

 

Q. 그게 바로 데이제로인사이트군요.

- 민기: 맞습니다.

뉴스레터 이전, 카카오브런치에서의 데이제로인사이트

Q. 포기하려던 상황에서 다시 프로젝트가 시작되다니 신기하네요.

- 민기: 그렇죠. 그런데 뉴스레터로 만들려면 더 퀄리티가 좋아야 했어요. 둘 다 본업으로 바빠 뉴스레터를 만들만한 리소스는 안 됐고, 그 때 구세주같이 미진님이 나타났습니다. 그렇게 데이제로인사이트가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몰입이 가장 중요합니다.


Q. 여러 피봇을 하며 느낀 점이 많을 것 같은데, 윤선님은 어땠나요?

- 윤선: 말씀하신 것처럼 각 피봇마다 다른 이유가 있었잖아요. 일의 난이도가 높았던 때도 있고, 상황이 바뀌어서 피봇을 해야 했을 때도 있었고요. 그렇다보니 0에서 1을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더,더,더! 많은 것들이 맞아 떨어져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Q. 데이제로인사이트가 0에서 1까지 오게 된 힘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 윤선: 몰입인 것 같아요. 데이제로인사이트의 많은 게시물에도 나오듯이 진심으로 몰입할 수 있는 일이 아닌 “이거 하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무언가를 시작하는 건 마무리까지 이어지기 어려운 것 같아요. 아니 마무리는 고수하고 사실 0.5 까지도 닿기 어려운 것 같아요. 피봇의 요소가 너무 많거든요.

 

Q. 데이제로인사이트는 몰입할 수 있었나요?

- 윤선: 네 맞아요. 사실 저는 출근시간에 버스에서 항상 뉴스레터를 읽거든요. 내가 쓴 글이 뉴스레터에 실리게 된다니! 신기했어요. 매일 뉴스레터를 읽던 독자에서 제작자의 일부가 되는 거고, 저와 같은 2030에게 글이 전해지는 거라고 생각하니 좀 더 와닿았습니다.

 

Q. 미진님은 피봇팅 이후에 합류하게 되었는데, 이 과정을 들으니 어떤가요?

- 미진: 사실 뉴스레터로 결정한 이후에도 많은 삽질을 했던 터라, 뉴스레터 이전에도 이렇게 고군분투 하셨는지 몰랐어요. 처음엔 뉴스레터조차 아니었다니, 역시 인생사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ㅋㅋㅋ

 

Q. 뉴스레터로 피봇팅 한 이후에도 쉽지 않았나요?

- 미진: 네 맞습니다. 새벽까지 초안을 작성하기도 하고, 구조를 이리저리 변경하기도 하고, 콘텐츠 유통 플랫폼 선정도 여러 번 바뀌고…회의도 여러 번 하고, 한 번에 모든 걸 완벽하게 할 수는 없기도 하고, 다들 뉴스레터 발행은 처음이다보니 아무래도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초반에 작성했던 개요와 예시 콘텐츠

Q. 첫 호를 만들 때의 과정, 현업과 병행하는데에 어려운 점도 궁금합니다.

이 내용은 다음 주 [우리는 어떤 삽질을 했는가?] 편에서 이어집니다. 번역, 윤문, 리서치, 콘텐츠 발행에서의 삽질도 같이 공유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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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제로 인사이트

데이제로 인사이트

무지성 퇴사 후 뉴스레터로 다시 뭉친 삼인방 (1)

안녕하세요 데이제로인사이트 팀입니다. 뉴스레터 [데이제로인사이트] 를 운영하며, 유니콘 창업가들의 Day0 로 돌아가 “처음”에 어떤 시행 착오를 거쳐 고객에게 사랑받는 제품을 만들 수 있었는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뉴스레터 첫 호, [인스타그램이 말하는, 초기 창업가가 갖춰야 할 5가지 마인드 셋]을 발행한 지 한 달 하고도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5주 동안 12편의 뉴스레터를 발행했고, (작성 시점 기준) 152명의 구독자분들이 새로 생겼네요. 구독자 분들께 감사하고, 저희를 구독해 주심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첫 한 달을 무사히 넘긴 기념으로, 이번에는 다른 창업가들의 인사이트가 아닌, 저희의 이야기를 인터뷰 형태로 조금…. 사실 아주 솔직하게, 공유해 볼까 합니다 🙂

오늘의 day0, 데이제로인사이트 입니다!

민기님의 반지원정대, 데이제로인사이트 팀


Q. 뭐 하는 사람들이에요?

- 민기: 인사이트를 작성하고, 추가 자료를 서칭하고 있습니다. 본업으로는 해외 디자이너 채용 서비스 픽디를 운영하며, 창업을 위한 비즈니스 여러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있습니다.

- 윤선: 구독자들에게 제공되는 번역 전문 콘텐츠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미국 모 대학에 재학 중이며, 프린스턴리뷰를 거쳐 현재는 더파운더즈에서 마케팅 인턴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 미진: 가장 마지막 작업인 콘텐츠 디자인 담당하고 있습니다. 뉴스레터 구조 및 워딩 정리, 발행이 주 업무입니다. 데이제로를 시작할 때는 와이즐리에서 웹PM 을 하고 있었고, 지금은 백수입니다. 하하.

Q 데이제로인사이트 팀은 언제 만들어졌나요?

- 민기: 작년 11월에 윤선님과 처음 시작했고, 올해 2월에 미진님이 조인해서 만들어졌습니다.

Q. 윤선님과는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 민기: 윤선님과의 인연은 제가 컨설팅하던 고객사에서 시작되었어요. 저와 함께 일하는 마케팅 인턴이었죠. 함께 블로그 마케팅을 하며 고객 관점에서 매력적으로 콘텐츠를 쓰시는 일을 잘하신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다양한 경험에 대한 니즈가 있으셨는데, 마침 저도 창업아이템을 정하기 전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고 싶었던 터라 사이드 프로젝트 제안을 드렸어요.

“월급은 드리지 못하지만, 커리어 상담과 성장을 도와드릴 수 있다”는 미끼를 던졌는데 덥석 물었습니다.ㅋㅋㅋ 그게 벌써 작년 11월의 삼성동 카페에서 나눈 이야기네요.

Q. 윤선님, 처음 제안을 들었을 때 어땠나요?

- 윤선: 사실 전 그때 퇴사한 상태에다, 휴학생이었어요. 휴학 기간 동안 학교 밖에서만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었죠.

그리고 세 달 정도 같이 일하면서 민기님의 깊이 있고 입체적인 사고를 바로 옆에서 봤는데, 저도 꼭 갖고 싶은 능력이었어요. 여전히 원하는 능력이고요.

민기님과 함께 일해보면 제가 많이 배울 것 같았고, 뭘 하든 같이 해보고 싶다,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고민 없이 조인했습니다. 그리고 민기님은 맛집도 많이 알고 계시거든요.ㅋㅋㅋ

Q. 미진님은 어떻게 조인하게 되었나요?

- 민기: 미진님은 작년 제가 와이즐리에 있을 때 직접 뽑은 팀원이었어요. 높은 책임감을 갖고 있으면서도 콘텐츠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일에 능숙하시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어요.

데이제로인사이트 일은 늘 일손이 부족했어요. 번역부터 컨텐츠 발행까지, 생각보다 일이 너무 많거든요. 점점 캐파를 넘어서면서 퀄리티도 안 좋아졌습니다. 시간을 더 내기도 어려웠어요. 수익이 나오지는 않는 취미에 가까운 일이니까요.

그때 마침 미진님이 퇴사하신다는 희소식을 듣고 연락드렸는데, 마침 또 뉴스레터 헤비 유저시더라고요. 함께 할 것을 제안드렸고, 너무 흔쾌히 수락해 주셨습니다.

마지막 퍼즐이 맞춰진 느낌이었습니다. 데이제로 인사이트의 반지원정대가 만들어진 것이죠.

- 미진: 저희 어벤져스가 아니라 반지원정대였군요…

Q. 미진님, 제안을 들었을 때 어땠나요?

- 미진: 평소에도 비즈니스 전략과 뉴스레터 산업 구조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이라 사실 안 할 이유가 없었어요.

뭔가를 제대로 알려면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잖아요. 그런 관점에서 유니콘 창업자들의 이야기를 매주 접하고, 그걸 편집해서 발행한다? 엄청난 공부가 될 것 같았어요.

그리고 저 뉴스레터 ‘프로구독러’거든요. 구독은 하지만 읽지는 않는… 하지만 뉴스레터를 사랑하는… 그래서 제안에 더 혹했어요. 한 번쯤은 뉴스레터 제작 해보고 싶었거든요. 감사히 조인했습니다.

image.png

(처음으로 셋이 모인 날. 샤브샤브집에서)

사실 두 번의 피봇 끝 탄생한 데이제로인사이트


Q. 공통적으로 콘텐츠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였네요. 그럼 미진님 합류 전에도 뉴스레터는 이미 발행하고 있었나요?

- 미진: 아뇨, 제가 합류 후 딱 일주일 후부터 발행을 시작했습니다. 컨셉은 모두 잡혀있는 상태였고, 지금 구독자분들께 제공 중인 How I built this 번역 초안이 몇 개 있는 상태였어요. 사실 그래서 저는 민기님, 윤선님도 2월에 처음 시작하신 줄 알았어요. 11월부터 작업하고 계셨던 건 저도 지금 처음 알았네요.ㅋㅋㅋ

Q. 첫 결성인 11월부터 뉴스레터 첫 발행일인 3월까지 꽤 많은 시간이 있는데요, 그 사이에는 어떤 일이 있었나요?

- 민기: 처음부터 데이제로 인사이트를 하려던 건 아니었어요. 다른 프로젝트를 하려 했었죠.

Q. 그럼 작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가서, 어떤 일을 먼저 하셨나요?

- 민기: 우선 사이드 프로젝트를 뭘 할지 결정부터 했어요. 그리고 사실 이 모든 과정을 윤선님께 맡겼습니다. 마침 베트남에서 2개월 간 휴가가 예정되어 있었기에 사실상 윤선님이 프로젝트를 리드하셨어야 했어요.

Q. 사이드프로젝트 하자고 꼬셔놓고요? (웃음)

- 민기: 이때 제가 드릴 수 있는 것은 제 경험과 노동력뿐이었어요. 일단 아이템부터 찾아야 했기 때문에, 2주 동안 수십 개의 아이디어를 뽑았고, 그 중 “인플루언서 정보 기반 맛집 탐색 앱”을 선택했습니다.

image.png

(당시 작성헀던 문서들)

Q. 두 분은 개발자가 아니죠. 그런데도 앱 개발을 생각하셨나요?

- 민기: 네. 흥미도 어느 정도 맞고, 수요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노코드 툴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리곤 매일 아침 30분 ~ 1시간 정도 스크럼을 하며 제품을 기획하고, 만들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Q. 결과는 어땠나요?

- 윤선: 앱은 결국 포기하고, 다른 프로젝트로 피봇 하게 되었습니다. 2개월 동안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어요.

Q. 피봇의 이유는 무엇이었고, 그렇게 선택한 다른 프로젝트는 어떤 것이었나요?

그건…! 다음 주, [우리는 어떻게 시작했는가?] 편에서 이어집니다. 두 번의 피봇을 하며 느낀 점, 현업과 병행할 때의 어려운 점 등등 더 다양한 이야기를 이어서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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